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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단단한 발판을 만드는 <함께걷는아이들> 나는 여기, 스물다섯까지 뛰어와서 숨쉬기가 벅차다. 어렸을 때 미리 뛰면 어른이 되어서는 걸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주변에 걷는 어른들이 없다. 계속 달리면 모두를 제치고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긴 행렬뿐이다. 잠시 속도를 늦추고 세상을 둘러보려고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앞만 보던 고개는 뻣뻣해져서 주변을 볼 수 없었다. 내 발이 얼마 나 부르텄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스물다섯밖에 안 먹었는데 삶에 질리고, 지치고, 고지식한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런 ‘나’들이 모여 ‘혼자 뛰는 어른들 세상’이 만들어졌다. 이제 어른이 된 내 뒤에서 아이들의 헐떡이는 숨소리 가 들린다. 나는 이 아이들의 손을 잡아끌고.. 2021. 2. 15.
아이들과 발 맞춰 한 해를 걸은 선생님들의 이야기 - 2020 올키즈스터디 교사활동보고회 ‘2020 올키즈스터디 교사 활동보고회’가’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12월 15일 진행됐다. 교사 활동보고회는 2020 올키즈스터디 교사 활동 내용을 돌아보고 함께 격려, 축하하는 자리다. 행사는 ‘2020 올키즈스터디 어워즈’ 형식으로 운영됐다. 어워드 콘셉트에 맞게 모두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행사가 이어졌다. 첫 번째 순서는 올키즈스터디의 의미를 돌아보는 순서였다. 2020 올키즈스터디 주요 활동 내용을 돌아보고, 올키즈스터디 활동에 대한 에피소드, 생각, 느낌을 서로 나눴다. 2020년은 유례없는 전염병이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뒤흔들었지만,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 하나하나 눈 맞춰가며, 귀 기울여가며 아이들.. 2021. 1. 5.
노키즈존(No Kids Zone), 아동 인권과 업주의 권리 사이 레스토랑이나 카페 앞에서 ‘노키즈존(No Kids Zone)’이라는 문구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는 말 그대로 이 가게에서는 영유아 및 어린이의 출입 자체를 제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노키즈존(No Kids Zone)은 몇 년 전부터 큰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업주의 권리 중 하나일 뿐이라며 찬성하는 입장과, 아동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입니다. * 노키즈존(No Kids Zone)이란? 노키즈존(No Kids Zone)이란, 성인 고객에 대한 배려와 아동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는 업소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때 ‘키즈’를 몇 살까지로 하는 지는 5세, 8세 등으로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키즈는 영유아나 어린이를 뜻하지만, 제주도의 한 노키즈존.. 2021. 1. 4.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 자립공유회 ‘너와 나, 우리를 응원하며 - 다양한 일상의 전시회’ 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 청소년팀입니다!😘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에서는 연말을 맞아 지난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자립공유회 ‘너와 나, 우리를 응원하며 - 다양한 일상의 전시회’가 진행되었는데요. 일년간의 이야기가 담긴 이번 자립공유회를 소개하려합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청년들은 각자의 자립 이슈(진로 및 취업, 금융, 주거 등)를 가지고 청년맞춤제작소와 함께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산 제작소는 청년들의 어려운 일상과 구직 과정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각자에게 필요한 지원 찾아 시도해 봄으로써 청년이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함께 했습니다. 또한 청년들의 자립이 외롭게 홀로서기하는 것이 아닌 서로 기대고 지지하면서 함께 자립해서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해.. 2020. 12. 31.
너의 고민을 들어줄게 - 솔리언 또래 상담자 ◇ 상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윌, 네 잘못이 아니야.(It’s not your fault.)” 이 대사는 사진 속 심리학 교수 ‘숀’이 ‘윌’에게 상담을 해 주며 전하는 말입니다. 수학, 법학, 역사학 등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윌’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불우한 반항아입니다. ‘윌’은 ‘숀’에게 상담을 받으며 상처를 위로받고,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한 사람이 치유받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를 통해 저는 상담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상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내가 상담을 받아도 될까 혹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오히려 안 좋고 귀찮은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 2020. 12. 30.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 2020.12 상 받았어요. 축하해주세요~👏 수상을 축하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격려했어요.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올키즈기프트가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어요😁'악기 나눔 캠페인, 올키즈기프트'로 2020년 서울시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키즈기프트는 기부받은 중고악기 또는 새 악기를 아동복지기관 아이들에게 나눔 하여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2016년부터 우리들의 낙원상가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사회공헌 모범 사례로써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협력한 내용을 기사로 요약했어요!함걷아 소식사진으로 만나는 함께걷는아이들의 11월제6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를 초청하여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울리는 동시들은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어요. 수상..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