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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로서의 청소년, 그들을 위한 몇 가지 안내사항 많은 이들이 ‘청소년’을 떠올리면 다음과 같은 수식어들을 떠올린다. 학교에 다니는, 공부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참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대부분 ‘학생’ 이란 신분과 관련된 수식어들일 뿐이다. 아직 그들을 학생이란 개념을 넘어 ‘일하는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은 드물며 관심 또한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기본적인 법 규정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아르바이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중 한 곳인 ‘알바몬’이 실시한 ‘근무 중 부당대우 경험이 있는가?’ 라는 주제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억울한 일을 당한 적 있다’ 고 답한 알바생은 무려 73.9%였다. 가장 기본적인 최저임금과 근로계약서 면에서도 청소년들은 고초.. 2020. 11. 8.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의 인턴십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 청소년팀입니다!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턴십 사업을 소개해보려 하는데요. 인턴십 프로젝트는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이하 청년맞춤제작소)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청년맞춤제작소의 청년 중 일 경험을 희망하는 청년과 오산, 그 외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굴된 인턴십 사업체들이 상호 연결되면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를 하게 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며 일 경험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기간이 짧든, 길든 하고 싶은 일이나 관심있는 일을 업무로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더불어 일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도 있게 됩니다. 또한, 나의 강점과 보완점을 찾아내 한발짝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2020. 11. 5.
도서 ‘소년을 위로해 줘’를 읽으며 공감하는 청소년의 심리 – 아이들의 우정, 사랑, 가족 에는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평범한 소년 연우가 나온다. 연우는 이사 후 새로 전학 갈 학교를 추첨하는 자리에서 동급생 태수를 마주친다. 태수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힙합에 맞추어 어느새 함께 움직이는 심장박동. 연우는 힙합을 좋아하는 태수와 친해지고, 어딘가 독특하고 조용한 채영에게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힙합 노래 가사에 공감을 하며 느끼는 떨림, 채영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사랑,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 세계와의 갈등. 여름부터 겨울까지, 그리고 봄눈이 내리는 새로운 계절에 이르기까지, 소년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작품 속에는 세 명의 청소년이 나온다. 주인공 ‘강연우’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버지와 헤어진 어머니의 ‘자유분방함 혹은 방목’ 속에서 자라난 아이이다. 연우에게 힙합을 알.. 2020. 11. 5.
프랑스에서 #육아스타그램을 올릴 수 없는 이유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보면 #육아스타그램, #맘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온 아이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육아스타그램을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물은 무려 3334만 개입니다. 이런 게시물들의 내용은 주로 아이의 일상에 대한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의 초음파 사진부터 첫걸음마, 혼나서 우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대부분은 웃거나 울거나 자는,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아기의 엉덩이 등이 드러난 채 대소변을 보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유아용 변기 위에 앉아있는 사진 또한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런 게시물에 아이의 의사는 들어갔을까요? * 셰어런팅(Shar.. 2020. 11. 3.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서평 – 현장 실습생들의 이야기, 이제는 알아야 할 때 “너무 두렵습니다. 내일 난 제정신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요?” 김동준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그는 직업계고 학생으로 졸업 전에 현장 실습 겸 근로 계약을 했다. 사내 폭력과 장시간 노동에 고통받았던 그는 결국 회사가 관리하는 기숙사 4층에서 몸을 던졌다. 이 이야기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많은 이들의 귀를 스쳐 갔을 지도 모른다. 기사 몇 줄로 갈음된 한 청춘의 삶 앞에 대부분의 사람은 잠깐의 안타까움을 느끼곤 일상으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이 아이를 알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에서는 “우리가 먹고 마시고 이용하는 모든 일상 영역에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의 흔적이 남아 있다”(17쪽) 고 말한다. 김동준 군 이전.. 2020. 10. 29.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아이도 스마트폰 중독?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습니다. 대학교는 물론 초, 중, 고등학교에서도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로 인해 전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온라인 개학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동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동 교육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하는 학교가 많아졌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함에 따라 집에서 태플릿, 컴퓨터와 같은 스마트 기기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요. 수업도 스마트 기기로 할 뿐만 아니라 숙제를 할 때도, 여가 시간에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스마트 기기에 .. 2020.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