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라곤 4개부문의 마지막 포스팅, "지식부문" 입니다!

(몬드라곤의 역사부터 4개부문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클릭!)

 

몬드라곤 제조업 부문이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연구소, 협동조합을 이어갈 청년들과 조합원들을 키워내고 있는 몬드라곤 대학 등이 속한 부문이 지식부문입니다.

연수기간에 방문하였던 기술연구소 이켈란, 몬드라곤 대학교, 오딸로라의 베뤼베뤼 롱롱~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IKERLAN

 

호세마리아 신부님에 의해 제조부문 기술혁신을 위한 공업응용기술연구소 '이켈란'이 만들어졌습니다.

41년이 지난 지금, 이켈란의 모습은 어떨까요? 들어가보겠습니당~~ 

↑(왼쪽) 이켈란 입구를 들어가면, (오른쪽) 모니터에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감동의 인사가!!

↑(왼쪽) 연수단을 맞아주신 Mr. Guillermo Irazoki와 통역을 해주신 모니카!!

Mr. Guillermo는 퇴직을 앞두고 계셨는데, 이날 후임자도 함께 이켈란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켈란에는 (2014년기준) 234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중 200명이 조합원!!

이켈란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전문성이 또 궁금하여 질문하였는데, 현재는 박사과정만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90개의 기업고객이 있는데 이 중에서 몬드라곤내 기업은 50%정도입니다. 현재 90개 기업과 철도, 엘리베이터, 산업장비, 에너지 등 320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함이 스멀스멀~~
예를들면, 오로나라는 기업(엘리베이터)에 에너지 절약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공합니다. 오로나 엘리베이터 사용현황을 조사하여 수명을 예측하기도 하구요, 엘리베이터는 에너지를 저장해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때문에 강한 에너지로 설계하지 않으며, 아파트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때 전기세가 감소한다는 결과 등입니다.

 

초기의 이켈란은 몬드라곤만을 위한 기술연구를 진행하였으나, 1982년부터는 몬드라곤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기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지식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하고 있기 때문에 이켈란은 기업과 인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고 연구결과를 기업에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켈란은 기술발전을 위해 4년마다 조사전략을 세우는데, 거시적인 계획을 통해 가설을 세우고 관계자들과 논의하여 향후 4~5년에 필요한 내용을 수렵하여 연구계획을 확정합니다. 현재 디지털시스템, 파워 일렉토릭 시스템 등 6개의 연구분야가 있고, 각 분야별로 스페인 정부, 바스크 정부, 유럽 등의 지원이 있습니다

 

연구예산 17.8밀리언유로에서 10.3밀리언유로는 사전계약으로 이루어지는 연구예산이고 6.5밀리언유로는 정부지원의 연구예산입니다. 정부지원이 더 높아지면 기업이 필요한 연구의 취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연구의 비중이 더 높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연구결과 평가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연구소 평가에서 목표수치에 도달하면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도달하지 못해 경영상 손실이 생기면 조합원의 배당이 줄어들고, 예비금으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예비금은 수익이 많을 때 따로 적립해두는 예산입니다.

 

이켈란 외에도

1986년 기계공구협동조합 데바코 그룹의 기술혁신을 위해 '이데코'가 설립되었습니다. 주로 공작용 기계분야의 기술을 연구하였는데 1990년대부터는 로봇연구까지 확장되었습니다.

1995년에는 자동차 부품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마이어 테크놀로지'가 설립되었고,

2000년 자동차 모듈기술분야의 '모두테크', 2002년 경영연구분야의 '미크'가 설립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계속~~기술연구 분야는 계속 확대와 세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몬드라곤이 발전하는데 기여한 것은 이켈란만 있는게 아니라는 점!!

몬드라곤에 대학이 생기고, 졸업생들이 다시 몬드라곤의 조합원으로 일합니다.

몬드라곤의 지속가능성, 사람을 키우는 대학에서 찾아보고자 다시 출바알~~!

 

몬드라곤 대학

몬드라곤 대학은 만난 사람들을 중심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1) 총장 Mr. Bixen Atax과의 만남

 

1943년 몬드라곤 대학이 만들어진 시기에는 소수의 젊은이들만 교육을 받았고 교육기회가 매우 부족했다고 합니다.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누구나 교육을 받고, 지식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전해져야 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몬드라곤 대학 → 헛.... 함께걷는아이들 미션 듣는줄 알았네용~ 급 흥분!!

함께걷는아이들 미션보기 클릭 

 

↓경영학부 Mr. Lander Beloki 학장님과 Atxa 총장님

 

학장님은 사회적 필요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는 것이 몬드라곤 대학의 목표라고 하셨구요~

현재 4개의 단과대학이 모여있고,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교육방법으로 교육과정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몬드라곤 대학은 학사 및 석사 교육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졸업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50% 이상의 연구비용이 사기업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실제적인 주제들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연구결과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1년에 4300명이 학사와 석사과정에 참여하고, 5600명이 전문가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과정은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생겼고, 이 전문가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다른 대학과 차별성이라고 합니다.

 

취업률이 높고 취업후 적응도 빠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몬드라곤 대학도 역시 협.동.조.합!!

대학의 주인은??? → 교직원 1 : 학생 1 : 기업 1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는 말은 참 당연하면서도...현실과 멀다 싶은데.

몬드라곤엔 진짜 학생이 주인.........ㅡㅡ;

이러한 몬드라곤 대학에서 연수단이 집중한 MTA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이어가 보겠습니다!

 

 

2) MTA 코치와의 만남

 

경영대학내 창업준비를 위한 특별과정 → MTA(Mondragon Team Academy)

MTA는 MCC전략 연구과정에서 최근 10년간 협동조합이 성장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청년들이 기술적 능력은 있지만 현지 대처능력과 창업능력이 부족했다 판단하였고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기르기 위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젊은 변화 주자인 Team-Change Maker를 양성하여 몬드라곤 내부와 전 세계 사업에서 기업가로 거듭나도록 지하는 MTA는 4년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졸업생의 90%는 팀회사나 다른 조합 및 기업에 취업하고 5%는 공부를 지속한다고 합니다.

↑DOT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MTA 팀코치로 활동중인 Mr. Inigo Blanco가 MTA 전반에 대해 설명중!

 

대학과정인 LEINN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팀코치들을 만나서 들어보았습니다~

↑LEINN과정 코치인 베고니아와 동료코치가 실제 운영사례 설명중!!

(베고니아 코치 인터뷰)

LEINN에는 8명의 팀코치가 있고, 4학년때까지 학생들을 전담합니다. 처음 팀을 구성할 때에 기본가치를 먼저 공유하며, 팀별로 교실을 사용하고 학생들은 팀코치와 1주일에 2번, 4시간씩 대화를 나눕니다.

팀코치들도 팀을 이뤄서 주1회 의견교환을 통해 서로의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찾습니다.

 

학생들은 티 아카데미 시스템을 배우고, 동시에 여러가지 창업 아이템을 진행합니다.

1학년은 2팀이고 16명씩 이루고 있는데, 팀내 10개 프로젝트(비디오 게임 이벤트, 악세사리, 지도제작, 여행사, 게임 등)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는 보통 서너명이 함께 진행하고 중복되게 참여하기도 합니다. 서로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배우게 됩니다.

 

3) MTA 학생들과의 만남

 

학생들은 몬드라곤 대학과 BBF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몬드라곤 대학!!

 

↓유럽 패키지 투어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1학년 학생들!

아이템이 어떤지 제이크맘에게 물었어요! 왕진지한 제이크맘의 뒤테^^

↓오류없이 정확한 지도를 제작하는 팀도 있었어요~

(연수단은 지도에서 동해를 가리키며 East Sea를 외쳤어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4학년 학생들과 MTA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학년 학생들 인터뷰)

1학년 때 창업을 통해 수익이 거의 없었지만 4학년인 올해에 팀에서(10명) 7개월간 7만유로를 벌었어요. 4년동안 팀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창업의 경험을 쌓았어요. 다시 대학을 선택하더라도 MTA과정을 선택할 거예요. (동생에게 추천하게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보완될 부분은 실제 창업과정과 함께 이론교육이 조금 더 강화되었으면 해요.

 

빌바오에 위치한 몬드라곤 대학의 MTA! BBF에서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BBF는 빌바오 시청과 몬드라곤 대학이 함께 만든 곳으로, 시청으로부터 10년간 무상임대를 해주고 몬드라곤 대학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셋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3년이 되어서, 학생들도 3학년까지 총 6팀이 있습니다.

공간을 좀 살펴보면,

1층은 start-up 기업과 창업보육 회사가 사용하고 있고, 2층은 몬드라곤 대학과 start-up 기업이 (주로 LEINN) 1~4년 기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성 기업들과 LEINN의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1층에 카페테리아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에코시스템이라 불립니다).

↓팀코칭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LEINN 졸업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문을 열고 들어간 TzBz!

'Why not?' 의미의 바스크어 'TzBz'는 1기 졸업생이 만든 기업입니다. 직원 13명 중에서 9명이 조합원이고 4명이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 186,000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TzBz는 학교에서 배운대로 직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것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기억하는 MTA는 실패를 포함한 모든 경험을 배운 과정들이었습니다.

↓TzBz 사무실

팀으로 함께 배우고 또다른 창조하는 과정을 만드는 MTA.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학생들은 창업의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배우고 창조하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팀-기업가들을 양성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Otalora로 궈궈~~

 

Otalora

 

MCC가 출범한 이후인 1994년에 설립된 Otalora는 협동조합 경영교육기관입니다. 드라곤 각 부문, 그리고 협동조합들의 이사진과 간부들에게 경영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일반 조합원들을 위한 세미나와 외부인들을 위한 연수프로그램 등이 진행됩니다.

 

바스크 지방의 전형적인 성의 모습을 가진 까세리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버려진 집을 MCC에서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주변이 정말 동화책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오른쪽) 우를 맞아주신 Mr. Carlos Garcia와 Mr. Javier Retegui, 열심히 통역중인 모니카^^

이곳에는 호세마리아 신부님의 개인품과 책이 있는 뮤지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제자이자, 신부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15년간 곁에서 교육훈련을 도와드린 하비에르씨를 통해 신부님을 통해 몬드라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과 몬드라곤 역사는 이전포스팅을 참고!!)

↓신부님의 유품인 시계(협동조합이 멈추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계를 간직하셨다고 합니다)

 

관리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들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Otalor!

세대가 바뀌어도 협동조합의 가치를 이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상으로 4개부문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 짓겠습니당^^

(그럼 이제 끝난거냐구용? 호홋... 2017년에는 스페인 연수 뒷이야기와 여행기를 이어갈예정!^^)

Bye.

 

--참고 및 인용자료--

몬드라곤에서 배우자(윌리엄 F.화이트, 캐서리K. 화이트 지음 / 김성오 옮김), 역사비평사

몬드라곤의 기적(김성오 지음), 역사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