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뉴욕필하모니 오픈리허설

by 함께걷는아이들 2014.06.27 11:02

오늘은 친구동생이 바이얼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뉴욕필하모니의 오픈리허설에 가기로 한 날

조다리 (George Washington Bridge)를 건너서 맨하탄으로 들어가려는 차들

뉴저지와 뉴욕을 잇는 조다리

지은지 100년도 훨씬 넘었다.

우리 선조 양반들 갓쓰고 에헴 에헴 목에 힘주고 글 읽을 때

미국사람들은 저런 다리를 만들었다는 사실

미국 길이나 다리는 멀쩡해 보이는데도 허구헌날 공사중이다.

오늘도 다리 공사중인지 엄청 밀리네

그래도 평소에 이렇게 대비를 하니까

우리나라에서 다반사 처럼 일어나는 대참사가 여기에서는 별로 안 일어나는 듯

맨하탄으로 가려면 H Hudson Pkwy를 타야함

허드슨강변을 끼고 달리는 허드슨 파크웨이

화창한 날씨에 기분도 업업~

링컨센터에 도착

<링컨센터 옆 카페. 언제 한번 저기서 식사해 봐야겠다>

<링컨센터 건너편에 있는 줄리아드 음악학교>

뉴욕필 공연이 열리는 Avery Fisher Hall 바로 맞은편에 줄리아드 음대가 있다.

오늘은 친구동생을 따라서 백스테이지로 들어가야 함

이런 가문의 영광이...

뉴욕필하모니는 시즌 중에 오픈리허설 티켓을 싸게 파는데

오늘 좌석을 메운 대부분의 관객들이 노인들이다.

나는 단원을 따라 왔기 때문에 오케스트라가 지척에 보이는 완전 명당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리허설 전에 연습 중인 단원들

사진 찍는거 알고 수줍게 웃는 친구동생

음악만 잘 하는 것이 아니고 이쁘기까지 하다.

오늘 프로그램은

베토벤 Triple Concerto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프로그램 표지는 뉴욕필의 Assistant Concertmaster 인데 한국사람이다>

오픈리허설도 본 공연처럼 전곡을 다 연주하지만

중간에 가끔 끊었다가 다시 하기도 해서 연주의 맥이 끊기는게 흠이다.

 

하지만 오늘처럼 앞좌석에 앉을 경우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지척에서 볼수 있고

지휘자랑 연주자, 그리고 단원들이 서로 협의하는 말소리까지 다 들려서

그런거 살짝 엿듣는 것도 묘미라면 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