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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함께걷는아이들은?

함께걷는아이들 인턴들의 이야기 인턴'뷰 – 제2탄 기획경영/청소년팀 문다솔 인턴

by 함께걷는아이들 2019. 6. 7.


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 학습팀 인턴 김예지입니다.

 

인턴의, 인턴에 의한, 인턴을 위한 시리즈!

인턴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번에 올라온 저의 인턴뷰는 재밌게 보셨나요?

인터뷰는 처음인지라 서툴게 대답했는데도 김미지 인턴(음악팀 인턴_이하 미지샘)이 정말 잘 정리해주셨는데요.

과거 인터뷰를 진행해본 적이 있는 미지샘의 남다른 실력*이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TMI: 미지샘은 예전에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인디밴드의 인터뷰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답니다.

 

오늘은 기획경영팀&청소년팀의 문다솔 인턴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제가 지켜봐 왔던 문다솔 인턴(이하 다솔샘)야무진 일 처리 능력의 소유자인 동시에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인턴뷰 속에도 그 모습들이 잘 담긴 듯합니다.

그럼 두 번째 인턴뷰 시작해볼까요?

 

 

 

Q. 자몽스러운 질문으로 시작해볼까요?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형용사와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호오. 굉장히 자몽스럽군요. . 저는 재미있는’? 누가 제 이야기를 듣고 빵 터지면 뿌듯한 것 같아요. 같은 걸 이야기해도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또 한편으론 엄청 진지하기도 해서 잘 모르겠어요. 하하. 때론 재밌고 진지하게. 올해 1월부터 함께걷는아이들의 기획경영팀&청소년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문다솔 인턴입니다.

 

Q. 다솔샘은 함께걷는아이들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이전에 제가 들꽃청소년세상이라는 곳에서 두 달 동안 인턴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들꽃법인 서울지부에 속한 거의 모든 기관에 한 번씩 가봤었는데 그중에서도 자립팸 이상한나라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가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두 곳을 지원하고 있는 함께걷는아이들은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종종 만날 기회가 있었던 함걷아 인턴분들도  좋은 분들이어서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기경팀 이야기

Q. 저도 인턴인지라 인턴 공고가 나오면 관심 있게 살펴보는데요. 당시 기경팀 공고에 "단점이라고 하면 주요 업무가 없어 정신없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장점이라고 하면 다양한 내용과 방식, 성격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6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 설명이 맞는 것 같으세요?

A. 공고까지 찾아보다니 치밀한 사람이군요. 하하. 맞아요. 사실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방향성은 있었지만 나는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감은 없었어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겠다 싶은 와중에 정신없을 수 있지만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문구에서 강렬한 끌림을 느낀 것 같아요. 지금 저 공고를 다시 떠올려보면 아주 정확한 설명인 것 같네요. 아주 버라이어티하고 다이나믹하답니다.

 

Q. 얼마나 다이나믹할지 감이 안 잡힐 수 있는 미래의 인턴을 위한 보충설명이 있을까요?

A. 가끔 일이 밀리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날 때가 있는데요. 그때는 주저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신기하게도 주변에서 저의 안부? 업무 컨디션을 물어봐 주세요. 그런 작은 관심이 또 저에게 힘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업무 경험이 단순히 경험에서 끝나지 않고 성장과 연결되는 것 같아요. 업무가 다양한 만큼 피드백을 주시는 분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잘 가져간다면 정말 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Q. 기경팀 인턴으로서의 주 업무는 무엇인가요?

A. 저의 주 업무는 무엇일까요. 하하. 회계, 총무, 홍보 업무들을 주로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안&공문 정리, 내부교육 준비, 각 사업팀 소식 업로드, 봉사단과 기자단 관련 업무 등을 맡고 있어요.

 

Q. 제가 봐도 다솔샘의 업무는 참 여러 가지인 것 같아요. 혹시 여러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는 다솔샘만의 업무 팁이 있나요?

A. . 저는 항상 컴퓨터 메모위젯에 업무 리스트를 기록하는데요. 출근해서 업무 리스트를 체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우선순위를 매겨보고 어떤 일이 밀려있는지 파악하면 깜박하거나 실수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요. 그리고 다른 팀에서 업무요청이 들어올 때, 기한을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자연스레 우선순위가 매겨지니까요.

 

Q. 팀원 이야기도 들어볼까요! 회계, 총무 업무는 선미 매니저님, 홍보 업무는 주로 나희 매니저님과 같이 하시는데 두 분은 어떠신가요?

A. 선미샘은 굉장히 세심하세요. 업무 하나를 주실 때도 A부터 Z까지 머릿속으로 그려질 수 있게끔 설명해주세요. 그래서 처음 해보는 업무임에도 많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제가 간이 콩알만 해서 잘 당황하고 질문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는데, 선미샘이 잘 다독여주시고 가르쳐주셨어요. 나희샘은 제게 의견을 많이 물어보시고 또 잘 반영해주세요. 편하게 대해주시면서도 존중해주시는 느낌? 그래서 제가 별로 하는 게 없어도 같이 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Q. 기경팀의 팀장님은 바로 국장님이시죠! 저는 8호에 있다 보니 국장님과 소통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요. 국장님은 어떠세요?

A. 국장님과는 오니관악단 업무나 주로 정책 관련 자료조사 관련해서 소통을 주로 하는데요. 일 하는데 어렵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국장님께서 이런저런 대안을 제시해주셨어요. 굉장히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청소년팀 이야기

Q. 이젠 청소년팀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함걷아의 대표적인 청소년 지원사업인 자몽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A. 자몽은 청소년자립 지원사업이에요. ‘스스로 자립을 꿈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청소년을 만나는 다양한 기관을 지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장의 활동가들을 만나 청소년과 어떻게 소통할지, 청소년의 자립을 어떻게 지원할지, 그 안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함께 나누는 자몽 네트워크도 매달 가져요.

 

Q. 저도 몇 번 청소년팀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던 것 같아요. 다솔샘도 혹시 이런 경험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저는 들꽃청소년세상에서 일하면서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자림팸 이상한나라에서 앨리스 한 분을 만나고 저의 생각, 언어, 행동들이 나도 모르게 사회에서 학습된 청소년은 미성숙하다라는 프레임 안에 갇혀있음을 깨달았죠. 이후에 EXIT버스 활동가 정기교육에서 이런 편견들을 마주하고 조금씩 깨트리며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25년을 이런 프레임 속에 살았으니 이제 25년 동안 정화해야겠죠. 하하. 

 

Q. 사실 다솔샘은 EXIT 자원활동가를 하고 계시잖아요. 매주 금요일마다 샘의 옷*을 보면 알 수 있죠. 하하. 혹시 활동해보고 싶은 다른 기관이 있나요?

A. 저는 자몽 참여기관인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 활동해보고 싶어요. 되게 재밌어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이건 안돼."보다 "이거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있어하며 청소년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의 TMI: 다솔샘은 매주 금요일 버스 활동에 최적화된 옷을 입고 온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패션을 버스룩이라고 부르죠.

 

Q. 정말 건강하고 멋진 마인드인 것 같아요! 저는 청소년팀의 미혜 팀장님을 보면서도 정말 건강한 마인드의 소유자라고 느꼈는데요. 다솔샘이 본 미혜 팀장님은?

A. 미혜 팀장님은 제가 EXIT에서 처음 뵀었는데요. 예전에 일본에서 EXIT 버스와 비슷한 활동을 하는 콜라보라는 팀에서 EXIT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 콜라보 팀원분들이 미혜 팀장님을 보고 굉장히 감동했다며 많이 배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뭐랄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거리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서 EXIT를 소개하는 과정인 패트롤에 큰 강점이 있으세요. 청소년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팀장님을 통해서 많이 배웠어요.

 

   

Q. 역시 함걷아 인턴에게는 배움과 성장이 있는 것 같아요. 6개월 동안 업무적으로 성장한 포인트가 있나요?

A. 예전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머뭇거림? 주저함?이 심했어요. 사실 지금도 밀려있는 글들이 많지만. 하하. 그래도 이젠 일단 쓰고 보자!는 마음으로 해나가고 있어요. 이것도 성장이라면 성장이지 않을까요! 주어진 내용을 정리해서 전달하는 건 괜찮은데, 내가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전달하는 과정은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을 잘 쓰기 위해 책도 읽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답니다.

 

Q. 많이 공감되네요. 글쓰기 능력은 결국 쓰면서 느는 거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 예지샘 인턴뷰를 보니까 학습팀 인턴 하세요!”라고 하던데 그럼 저는 함걷아 인턴 하세요!”라고 하고 싶네요. 확실히 내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지 잘 알 수 있는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일을 배울 때 내가 잘 배우고 있는지, 요즘 어려운 건 없는지 관심 가져주는 곳이 많지 않잖아요. 함걷아에 오시면 느끼실 수 있답니다!

 

 

 

두 번째 인턴뷰의 주인공, 문다솔 인턴의 이야기 재밌으셨나요?

정말 정신없을 수도 있는 자리이지만 항상 거뜬히 해내는 다솔샘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턴뷰는 음악팀의 김미지 인턴 함께하는데요!

끝까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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