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장기-준비편

by 함께걷는아이들 2014.08.08 15:02

남미에 있는 브라질.

처음 브라질이 우리의 입에 오르내린건 이사님(올키즈맘)의 인터넷 서치에 

ISME(International Society for Music Education), 즉 세계음악교육협회가 잡히면서 시작된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ISME 국제학술대회에 올키즈스트라 사업성과 결과를 논문으로 제출해보자!라는 제안... 

처음 들을 때는 다소 황당하게 들렸으나 결국은 현실로 실현이 되고야 말았다.

2013년 가을에 논문을 제출했고,

20142월에 와서 발표하라는 결과 통보를 받았으며,

20147! 드디어 발표 스케쥴이 나와서 브라질행 비행기 티켓을 끊게 되었다.

비싼 출장비를 들여 출장을 다녀왔으니, 여기에 ISME 국제컨퍼런스 출장기를 연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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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편> 

나에게 브라질 출장 준비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어에 대한 걱정에서 시작해서 영어에 대한 포기(마음비움)’로 마무리 된다.

 

일단 재단 자랑으로 시작해야겠다.

생겨난지 4년 된, 직원이 몇 명 되지도 않는 사회복지법인에서 사업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그 사업의 평가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해냈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그 당시 고생한 김현주, 유원선에게 이 자리를 빌어 박수를...짝짝짝!!!

그런데 심지어 평가보고서를 출간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그 평가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하는 한단계 더 진보된 행동을 보이는데, 거기에는 뉴욕에 거주하고 계신 올키즈맘의 역할이 단연히 돋보인다. 올키즈맘으로 말할 것 같으면, 블로그 글을 보면 맨날 요리하고 강아지와 산책만을 즐기는 사람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다. 모든 서치에 능한 손가락과 시력을 가지고 계시니 그 서치는 단순한 기사 서치, 홈쇼핑에서 끝나지 않고 원하는 논문 찾기, ISME 같은 학회 찾기까지 방대하여, 우리의 성과보고서에 놀라운 학술적인 옷이 입혀진다. 그리고 나더니 이 논문은 영문으로 번역된다. 논문을 쓰기는 내가 썼으나 올키즈맘의 번역이 있었으니, 한글원문과 영어번역문 사이에는 예술적 터치감이 있다. 그렇게 하여 제출된 우리의 성과 평가 논문이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처음에 발표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는 얼마나 기쁘던지!

하지만 바로 스물스물 영어 발표의 압박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우선 발표할 내용을 모두 원고로 써서 또박또박 읽자! 이렇게 마음을 먹고 일단 발표 자료를 먼저 만들기 시작한다. 올키즈맘이 작성해놓은 영어논문이 있으니 이건 어렵지 않다.

<ISME에서 발표한 ppt 자료>


그 다음, 발표자료를 설명할 원고를 작성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한계가 있다. 주위의 영어 잘하는 인재를 동원하여 원고를 손보고 읽는 연습을 했다. 그 친구가 나에게 '굉장히 졸린 영어 읽기다.' 그리고 '사투리 같은 영어 읽기다.' 라는 피드백을 주었지만, 그런 것이 짧은 시간 안에 고쳐질리 만무. 이제 포기 단계로 들어선다.

모든 성장에는 진통이 따르기 마련이니, 내가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그런 발표를 위해서는 노력과 스트레스가 뒤따르게 마련.

하지만 선천적으로 느긋한 성격을 가진 나는, 특유의 긍정성으로 빠르게 안되는건 포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출장길에 오른다.

 

브라질 치안이 어떻고, 비행기 시간이 어떻고, 관광지가 어떻고 하는 말은 내 귀에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오로지 나에게는 영어 원고만이!! 내가 무사히 저 영어들을 읽어 내릴 수 있을 것인지!!! <2014.8.8.Big Sunny>



<이것이 바로! 발표 원고>



  

  • 올키즈맘 2014.08.09 02:56 ADDR EDIT/DEL REPLY

    브라질여행 후유증이 크네요. 이과수폭포소리가 들리는듯 하고 악마의목구멍에 물보라를 맞는듯한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