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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29

[EXIT에서 만난 청소년 인터뷰] 사람을 잃는 것 움직이는청소년센터EXIT는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며 건강하게 자립하고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주체성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EXIT는 거리상담을 통해 청소년들 개개인에게 필요한 진로, 자립, 주거, 일 등 서비스를 연계하고, 거리에서 필요한 자립, 성, 취업 교육 등을 합니다. 또한, EXIT는 거리 청소년을 지원할 성인 및 또래 활동가를 조직하고, 지역 내 자원을 연결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청소년이 EXIT와 소중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중에서 세 명의 청소년을 만나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5회로 연속 게재될 예정입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2년 정도 EXIT에서 활동한 .. 2016. 12. 2.
[함께걷는아이들] “친구라면 할 수 있는 거잖아요?”-EXIT 버스 김상윤 활동가 인터뷰 거리에 있는 청소년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 EXIT 버스! 그곳에는 청소년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청소년을 만나는 일이 쉽지는 않을 텐데요. 그런데도 계속 참여할 힘은 무엇일까요? 5년 넘게 EXIT 버스에서 활동한 김상윤 활동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너와 나는 친구야!’ 이렇게 동등한 관계로 만나고 있어요.” “저는 대학교에서 청소년학과를 공부하는 김상윤입니다. 원래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가 청소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청소년학과로 편입했어요. 2학년 때 편입을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학과 과대가 EXIT 버스를 소개해줬어요. 거리에서 청소년을 만나 이야기하고 밥 먹고 노는 곳이라고 ‘너라면 잘할 수 있.. 2016. 11. 3.
[함께걷는아이들] “성적 향상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올키즈스터디 홍영숙 수퍼바이져님 인터뷰 학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교육과 성적을 강조하는 한국 사회는 참 살기 힘든 곳입니다. 출발선이 다른 상황에서 학습 부진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힘이 되어 줄 수 있을까요?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한 함께걷는아이들의 ‘올키즈스터디’는 학습 부진 아동에게 읽기, 쓰기, 셈하기를 일대일로 가르쳐 공부와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키즈스터디에는 재단 담당자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그리고 그 교사를 돕는 ‘수퍼바이져’ 선생님이 있습니다. 올키즈스터디를 받치는 든든한 한 축인 세분의 수퍼바이져 선생님 중에서 홍영숙 수퍼바이져님을 만나 올키즈스터디와 수퍼바이져 활동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어요.” 올키즈스터디에 참여한 선생님들에.. 2016. 7. 21.
[함께걷는아이들] “함께걷는아이들을 만나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홍헌호, 류정아 이사님 인터뷰 함께걷는아이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럼에도 비전과 미션에 맞춰 운영될 수 있는 이유는 이사회가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이에요. 함께걷는아이들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사님들은 함께걷는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6월 22일 전·후로 전직 이사님이 되신 홍헌호 이사님과 신임 이사님이 되신 류정아 이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언제라도 마음을 터놓고 수다를 떨 수 있는 평범한 아저씨로 남고 싶습니다.” 소탈한 웃음 속에 숨겨진 번뜩이는 지성을 갖고 계신 홍헌호 이사님.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더욱 다른 관점으로 함께걷는아이들의 균형을 잡아주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함께걷는아이들 이사 활동을 6년간 했는데요. 이 시기를 한마디로 .. 2016. 6. 27.
[올키즈스트라 참여 아동 인터뷰] 음악은 나에게 행복하라고 말한다 올키즈스트라는 모든 아이들의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란 뜻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 ∙ 청소년에게 악기지원, 악기교육, 합주, 관악단 활동 등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함께걷는아이들의 음악 사업입니다. 2009년 '베토벤바이러스를 찾아라' 음악사업으로 시작한 올키즈스트라는 2011년 상위관악단을 창단하고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습니다. 8년의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올키즈스트라와 소중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중에서 상위관악단에서 활동하는 세 사람을 만나 음악과 함께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줄 마지막 사람은 올키즈스트라에서 트럼본을 부는 이십대 청년 연주자입니다. 음악과 올키즈스트라 활동을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은 시종일관 웃고 있었습니다. 음악이 사람을 저렇게 웃게 .. 2016. 6. 15.
[올키즈스트라 참여 아동 인터뷰] 사람 사이로 음악이 흐른다(2) 사람 사이로 음악이 흐른다_ 두 번째 이야기 오르락 내리락 지난번에 제가 올키즈스트라를 그만뒀던 일까지 얘길 했는데요. 어떻게 다시 하게 되었냐고요? 그게 악기 캠프 때문이에요.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이 초등학생 애들이 캠프에 가는데 챙겨서 도와주고 오라고 해서 같이 갔거든요. 가서 애들이 합주하는 모습을 보고 듣는데 “아 나도 저거 할 수 있는데....” 생각이 들면서 하고 싶은 거예요. 캠프에서 돌아왔는데 선생님이 다시 물어보셨어요. “악기 할 생각 없냐”고. 제가 뭐라고 대답을 했겠어요? 악기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아니까 캠프에서 애들이 연주하는 모습 보고만 있는 게 참을 수 없었던 거죠. 그렇게 다시 시작을 했어요. 무조건 하자 하자 그런 게 아니라 제가 하고 싶게 만들었으니 완전 영리한 선생님이신.. 2016.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