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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 소식/올키즈 연구 성과, 평가22

음악을 하면 머리가 똑똑해질까?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인 "올키즈스트라"의 사업 성과 두번째편은 인지능력, 즉 지능이다. 음악을 하면 머리가 똑똑해질까? 2012년 평가를 할때 음악강사들에게 위의 질문을 했더니 다들 아래의 표정. 음악을 하면 수학적 능력이 좋아진다늗데? 표현력이 좋아진다는데?아닌가? 하고 그런 가설을 살포시 접으려고 할때쯤!2012년 평가보고서를 쓰며 음악의 효과를 찾아보니 자존감이나 사회성보다 단연 지능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결과가 많다. 그래서!!!직접 조사해보았다. 2013년 김해관악단이 처음 시작될 때김해지역이 워낙 음악 자원도 지원도 부족하여 악기를 처음으로 배우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김해지역만 지능검사인 웩슬러 검사(흔히 말하는 IQ검사)를 진행했다. 웩슬러 검사는 전문 검사자가 .. 2015. 4. 10.
올키즈스트라 사업성과 평가 결과1-자존감과 친구관계 지난번 올키즈스트라 사업성과 관련된 개요 글을 읽고 주위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물론 나대신 등장한 "연구하느라 개실신"한 자극적 이미지 때문이었으나..) 이에 힘입어 평가 결과 내용을 정리하여 올려보고자 한다. 오늘의 주제는 자존감과 친구관계이다. 변수가 많았으나 여기 그걸 보따리 장수처럼 풀러놓다가는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엄선한 두 변수만 선보이도록 하겠다. 1.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중 음악하는 아이들 vs 음악 안하는 아이들의 변화 음악하는 아이들은 취약계층 아이들 중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165명, 악기만 배우는 아이들 197명으로 총 362명을 분석한 자료이고, 음악하지 않는 아이들은 252명을 분석한 자료이다. 사전(2013년 3월)에 비해 사후(2014년 5월)에.. 2015. 3. 18.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활동 성과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올키즈스트라” 사업이 정말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얼마나 가져왔는지를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올키즈스트라 사업은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이유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굴하여 음악가로 성장시키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사업이라면 음악가를 얼마나 양성했는지를 예고 진학률, 음대진학율, 공연실력 등으로 평가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음악을 통해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밝아지고, 학교생활도 친구관계도 향상되고 자기의 미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밝혀내야 사업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것이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는 돈은 천문학적으로 높아져 가는데 우리는 이 목적.. 2015. 3. 10.
요리 vs 사업평가 함께걷는아이들에는 올키즈사회실천연구소라는 연구소가 있다. 연구소의 주된 주제 중 하나는 사업에서 진행된 내용의 성과를 객관적 데이터로 드러내는 일이다. 요즘 한창 2013년~2014년 18개월로 진행된 올키즈스트라 사업의 평가결과를 정리하는 중이다. 나는 연구나 평가를 위해 데이터 작업을 할 때 마다 “요리”가 생각난다. (내가 요리를 얘기하다니 우습다.) 요즘 한창 블로그에 미국사시는 이사님의 요리사진 대방출 중이기도 하고... 맛있는 요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양념’ 혹은 ‘조리’에 있겠지만, 요리의 상당부분은 재료를 사고 다듬고 써는 길고긴 시간의 노동이 제대로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평가작업도 마찬가지다. 변수와 척도를 선정하고 척도를 설문지로 만들고 난 다음, 기도하는 마음으로 .. 2014.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