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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3

올키즈스트라에도 성인 관악단이 있다. 오니(오빠언니) 윈드오케스트라! Q: 올키즈스트라에는 아이들 관악단만 있다? A: 너우너우! 올키즈스트라에는 올키즈스트라 졸업생들로 구성된 ‘성인’관악단인 오니 윈드오케스트라!가 있다. 올키즈스트라는 2008년 말부터 시작했다. 내년이면 횟수로 10년차에 접어든다. 2008년 초등학생이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었고, 올해 초 그 졸업생 친구들 20명과 함께 졸업생을 창단하였다. 졸업생 관악단이 탄생하게 된 이유는 명확하다. ‘음악, 오케스트라’의 기쁨을 누린 친구들이, 더 오래 그 즐거움을 누리고 많은 이들에게 나누기 위함.이다. 허나, 이리하여 탄생한 오니 관악단의 2016년은 좌충우돌의 시간이었다. 50인조 빵빵한 풀구성인 상위관악단, 지역관악단에서 연주하던 친구들이, 파트의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20인조로 연주하려니 허전하고, 나던 .. 2016. 12. 29.
[올키즈스트라 참여 아동 인터뷰] 색소폰이 나에게 왔다(2) 색소폰이 나에게 왔다_ 두 번째 이야기 아빠의 마음이 움직인 걸까? 차라리 공부를 못 할 걸 그랬나, 공부를 못해서 악기라도 열심히 한다고 하면 아빠가 허락해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중학교 때는 공부를 못했거든요. 근데 고등학교 때 공부를 좀 하자는 생각이 있어서 열심히 했어요. 성격이 그런 건지 생각이 그런 건지 뭐 한번 열심히 하자 마음을 먹으면 완전 독하게 한다 말이에요. 반에서 3등인가 했을 거예요. 아빠는 제가 고등학교 와서 공부도 잘하니까 계속 공부해서 좋은데 취업하면 되는데 왜 굳이 악기를 전공해서 힘들게 살려고 하는지, 돈도 많이 드는 걸 하려는 건지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거 같아요. 나중에 사촌오빠에게 들었는데 아빠가 시골 고모들한테까지 전화해서 ‘지원이 3등 했다’고 자랑.. 2016. 5. 26.
[올키즈스트라 참여 아동 인터뷰] 색소폰이 나에게 왔다(1) 올키즈스트라는 모든 아이들의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란 뜻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 ∙ 청소년에게 악기지원, 악기교육, 합주, 관악단 활동 등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함께걷는아이들의 음악 사업입니다. 2009년 '베토벤바이러스를 찾아라' 음악사업으로 시작한 올키즈스트라는 2011년 상위관악단을 창단하고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습니다. 8년의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올키즈스트라와 소중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중에서 상위관악단에서 활동하는 세 사람을 만나 음악과 함께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5회로 연속 게재될 예정입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올키즈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스무 살의 색소폰 연주자 윤지원씨(가명) 입니다. .. 2016.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