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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3

연말에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전시, 공연 그리고 영화 2019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바빠서 아이와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했거나 아쉬움이 남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사에 주목! 연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문화예술을 추천한다. 벌써 12월을 향해가는 달력을 보니 2019년도 끝나간다는 사실이 실감 난다. 이럴 때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하는 고민. 바로‘우리 아이와 만들 수 있는 연말 추억이 없을까?’이다. 이러한 부모님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아이와 같이 볼 수 있는 전시, 공연, 영화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만화 속 캐릭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전시 2가지 곰돌이 푸, 스누피, 미니언즈. 만화 속에서 봐 온 캐릭터가 전시로 찾아왔다. 연말에 열리는 전시 중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 좋은 전시 2가지를 가져왔다. 먼저 ‘안녕.. 2019. 11. 27.
숨기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영화 거인> 쉴 곳이 없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바꾸어 말해, 내 모습을 숨겨야 하는 것이 일상이라면 어떤 부담을 갖고 살게 될까. 감히 체감하기 어렵지만, 그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소년이 있다. 감정을 숨기다 못해 서 있는 장소마다 가면을 달리 쓴다. 그에 맞는 얼굴과 언행도 바꾸어가며 부단히도 애쓴다.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누구 하나 알아봐 주지 않아 홀가분해질 수도 없다. 그런데 소년도 막상 가면을 벗기는 두려운 눈치다. 의 ‘영재(최우식 분)’는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나와 보호시설에서 생활한다.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아빠는 일하려는 의욕이 없고, 떨어져 사는 엄마는 아파서 돈을 벌 수 없다. 이 와중에 동생마저 자신이 있는 보호시설로 보내려는 부모가 혐오스럽다. 그런 집엔 절대로 갈 수 없지만, .. 2019. 11. 26.
리틀 보이(Little Boy, 2015) 리틀 보이 (Little Boy, 2015) “Do you believe you can do this?” 여기 키 99cm의 여덟 살 소년 페퍼가 있습니다. 페퍼는 또래보다 작은 키 때문에 ‘리틀 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페퍼는 유독 아빠와 각별했습니다. 아빠는 페퍼와 놀아주며 어려워 보이는 일도 믿음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페퍼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유일한 친구이자 파트너였습니다. 그러던 중 전쟁이 일어나 아빠는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페퍼는 신부님이 주신 일곱 개의 미션을 수행하면 아버지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Feed the hungry’ ‘Shelter the homeless’ ‘Visit those in prison’ ‘Clothe the naked’.. 2018. 12. 5.
천국의 아이들 (Children of Heaven, 2012) 천국의 아이들 (Children of Heaven , 2012) “기회라는 거요, 최소한 아이들에게는 무한정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통하는 정훈과 성아는 교장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시작합니다. 방과 후 아이들이 학교 밖에 나가 사고를 치지 않게 하기 위한 교장 선생님의 큰 그림이죠. 하지만 정훈과 성아를 포함한 문제 학생들을 데리고 동아리 활동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동아리를 담당하게 된 교사 유진은 동아리 한마당 장기자랑을 목표로 뮤지컬 연습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미래에 관심이 있기보다 지각, 잠, 흡연, 비행이 일상인 아이들은 동아리 활동의 의미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 아이들도 바뀌게 됩니다. 뮤지컬 연습에 적.. 2018. 11. 21.
복싱 글러브가 아닌 발레 슈즈를 선택한 소년,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2009) “빌리, 춤 출 때 어떤 기분이니?” 빌리는 탄광촌에서 살고 있는 열한 살 소년입니다. 아빠의 권유로 복싱장을 다니지만, 복싱보다 발레가 더 재미있는 소년이지요.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는 말처럼 빌리도 쉽게 발레를 시작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남자가 발레 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가족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친구 마이클과 데비, 그리고 발레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빌리의 재능을 알아 본 발레 선생님은 빌리와 함께 발레를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발레학교 오디션을 준비합니다. 물론 가족들 몰래요. 그러던 중 아버지에게 발레 하는 것을 들키고 마는데요 빌리는 그 자리에서 보란듯이 자신의 춤을 보여줍니다. 당시 아버지와 형은 탄광촌에서 파업 시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2018. 7. 4.
아직 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뒤척이는 당신에게 인생이 한 권의 책 같이 가시적인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가 마음대로 고쳐 나갈 수 있는 소설책이라면 얼마나 편할까요. 내 인생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 것일까,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지금의 나는 도대체 어느 지점에 있는 것일까. 혹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의 타래가 마음을 짓누르고 있나요. 아니면 오늘을 목표만큼 열심히 살아내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있나요. 오늘의 부족함이 내일의 걱정이 되어 돌아올 까봐 한숨짓고 있나요. 꼭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니, 완벽한 게 뭐죠? 완벽함의 기준을 나 자신의 행복이 아닌, 남과의 비교에서 찾고 있지는 않나요? 현대의 어른들이 만들어낸 보편적인 기준에서 멀어진다고 이방인 취급을 받는 당신 또한 지극히 ‘정상’입니다. 어린 아이와 성숙한 어른, 그 .. 2017.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