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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노동자2

여전한 청소년 노동자의 삶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1년 청소년(중·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5.0%(중학생: 100명 중 2명, 고등학생: 100명 중 8명)로 나타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서울 학생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보더라도 지난 1년간의 노동 경험 학생은 7.7%(전체 학생 42만 6천68명 중 3만 2천807명)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많은 법률에 나와 있듯 청소년에 대한 보호는 권리로써 보장받는 것이 당연하기에 정부와 여러 기관 등은 청소년 노동자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쓰고 있고, 그 범위와 영향력은 점점 커지는 중이다. 하지만,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차별 및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2022. 8. 15.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서평 – 현장 실습생들의 이야기, 이제는 알아야 할 때 “너무 두렵습니다. 내일 난 제정신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요?” 김동준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그는 직업계고 학생으로 졸업 전에 현장 실습 겸 근로 계약을 했다. 사내 폭력과 장시간 노동에 고통받았던 그는 결국 회사가 관리하는 기숙사 4층에서 몸을 던졌다. 이 이야기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많은 이들의 귀를 스쳐 갔을 지도 모른다. 기사 몇 줄로 갈음된 한 청춘의 삶 앞에 대부분의 사람은 잠깐의 안타까움을 느끼곤 일상으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이 아이를 알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에서는 “우리가 먹고 마시고 이용하는 모든 일상 영역에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의 흔적이 남아 있다”(17쪽) 고 말한다. 김동준 군 이전..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