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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거권6

[2022 겨울호] 그리고 청소년 주거권 누군가에는 평안한 안식처, 자유로움이 있는 집이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살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의 경제력에 종속되어 아동·청소년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이나 방임, 차별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집을 나온 청소년들에게 한국 사회는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하거나 시설에 머무르라고 말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집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규칙과 제한이 가득한 집이라 부를 수 없는 시설에서 청소년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집은 저를 무시하는 한숨들이 가득했고, 이유 없는 신체적 폭력이 일상인 곳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집보다 길거리가 더 안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왔었어요.”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쉼터를 가려고 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다 말리는 거예요. 어떤 사람과 지.. 2022. 1. 17.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가정복귀와 시설 사이에 놓인 삶들 - 청소년주거대안, 곁에 선 이들의 지혜를 나누다” 10월 27일(화).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에서 “가정복귀와 시설 사이에 놓인 삶들 - 청소년주거대안, 곁에 선 이들의 지혜를 나누다.” 포럼(이하 ‘포럼’)이 열렸습니다. 올해 2월 토론회 이후로 오랜만에 많은 이들과 함께 만나는 행사였는데요. 청소년을 지원하는 현장의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며 고민을 채워나가고 싶은 마음으로 활동가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해가며 초대했습니다. 청소년 일시쉼터, 청소년 이동쉼터, 드롭인센터, 그룹홈, 피해지원시설, 지원기관 등 총 14곳의 기관 활동가 21명이 포럼에 참석하셨습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이하 ‘청주넷’)가 처음으로 네트워크 외의 청소년 지원 현장 활동가들과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1부 첫 번째 순서로, 청주넷의 조직 취지 및 활동 과.. 2020. 11. 25.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7월 포럼,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누다. 지난 7월 28일,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이하 청주넷)의 두 번째 포럼이 열렸습니다. 청년 주거 운동(민달팽이 유니온)에 이어 홈리스 주거 운동, 장애인 주거 운동, 반빈곤 사회운동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는데요. 인권재단 사람에서 진행된 7월 포럼은 김윤영(빈곤사회연대), 김정하(발바닥 행동), 이동현(홈리스 행동), 임소연(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렇게 네 분을 만나 심도있는 토의를 나눴습니다. 장애인 주거운동과 홈리스 주거운동의 전개부터 중요한 개념, 현안 및 과제까지 폭넓은 이야기들을 나눴고, 이를 통해 청소년 주거운동이 가져갈 함의점들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이날 나눈 장애인 탈시설운동, 홈리스 주거운동 이야기와 이후 우리에게 남겨진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눠보고자 합니다. 장애인 주거.. 2020. 9. 17.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청소년 주거 운동, 청년 주거 운동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 청소년팀 이현진입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2019년부터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의 연대 단체로 활동해왔는데요. 지난 6월 23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이하 청주넷)의 1차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주거 운동을 진행하며 생기는 청주넷의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해소하고자 청년 주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민달팽이 유니온(이하 민유)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청주넷 회원들뿐만 아니라 민유 측에서도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는데요. 뜨거웠던 관심만큼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1부에서는 민유의 과정과 활동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유는 청년 당사자들이 청년 주거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주거는 대학과 취업, 연령에 .. 2020. 8. 5.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2020년의 활동 목표를 이야기 하다! 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입니다. 주거권 네트워크 토론회에 이어 다시 돌아온 청소년 주거권 네트워크 이야기입니다. 지난 4월 전체 모임을 통해 청소년 주거권 네트워크의 한 해 흐름을 잡을 수 있었는데요! 2019년의 청주넷 사업을 간략하게 짚어보고 2020년 활동 방향과 계획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내가 원하는 집은 안전하게 살고 밥 먹고 싶을 때 먹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 편히 친구들과 놀 수 있고, 혼자 살 수도 있고, 친구랑 살 수도 있는 집.” “(탈가정 청소년에게) ‘어서 빨리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세요.’가 아니라 ‘갈 곳은 있으세요?’를 물어보아야 해요. (…) 사회는 청소년을 끊임없이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해요. 청소년이 집에 잘 있으면 지원을 집에 해주면 되니까요. 아주 편한 방식.. 2020. 5. 25.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가)] 홈리스 주거권 운동과 장애인 탈시설 운동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다 지난 6월 18일, 인권교육센터 들 교육실에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가) 모임을 가졌다. 청소년 주거권을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이날 홈리스 주거권 운동과 장애인 탈시설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화두로 삼았다. 청소년 주거권의 방향을 잡으려 다른 주거권 운동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었다. ‘노숙인 등’이 아닌 ‘홈리스’ 처음 두 시간은 이동현 활동가와 ‘홈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홈리스’는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구성되는 가족과 사회적 관계, 노동에 필요한 휴식, 안정 보장 등의 재생산 영역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홈리스’라는 말은 현재 법률이나 정책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고, 대신 ‘노숙인 등’으로 지칭되고 있다. 여기서 ‘노숙인 등’은 홈리스 못지않은 넓은 범위를 포괄하.. 201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