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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10

[2022 여름호] 함께걷는아이들 소식 씨유(see-you)! 새로운 음악친구를 만났어요 올해 4월 다시 한번 음악 활동의 씨를 뿌리고자 악기나눔프로젝트 ‘씨유(see-you) 2기’를 시작했습니다. 씨유는 악기가 부족해 음악을 배우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복지기관에 필요한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합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의 나눔 파트너인 낙원악기상가 상인분들의 손길로 깨끗하게 다시 태어난 트럼펫, 트롬본, 호른 등의 악기들을 전국 7개 기관에 전달했습니다. 씨유로 내 악기가 생긴 어린이들은 매일 음악의 즐거움을 배워갑니다. 작년 씨유 1기로 참여하여 레슨과 합주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이 커진 4명의 어린이가 올해 상위관악단에 입단했습니다. 다시 만난(see-you) 어린이들은 더욱 큰 무대와 관악단 활동을 경험하며 성장합니다. .. 2022. 8. 18.
[2022 겨울호] 그리고 청소년 주거권 누군가에는 평안한 안식처, 자유로움이 있는 집이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살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의 경제력에 종속되어 아동·청소년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이나 방임, 차별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집을 나온 청소년들에게 한국 사회는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하거나 시설에 머무르라고 말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집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규칙과 제한이 가득한 집이라 부를 수 없는 시설에서 청소년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집은 저를 무시하는 한숨들이 가득했고, 이유 없는 신체적 폭력이 일상인 곳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집보다 길거리가 더 안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왔었어요.”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쉼터를 가려고 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다 말리는 거예요. 어떤 사람과 지.. 2022. 1. 17.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엑시트 X 자립팸 10년의 기록 ▷ 엑시트? 자립팸? 앨리스? 지난 11월 26일, Zoom을 통해 엑시트와 자립팸의 10년을 기록한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1부는 자립팸 청소년이 말하는 ‘탈시설과 청소년 주거권’ 토크쇼로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직접 자립팸과 '집다운 집', 앞으로의 대안적 주거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2부는 10주년 구술 기록집을 만든 배경, 기록집에 담긴 엑시트와 자립팸 활동원칙 등에 대해 인터뷰 참여자들이 패널로 나와 북 토크를 펼쳤다. 인권교육센터 ‘들’의 개굴이 사회를 맡고, 엑시트와 자립팸의 이야기를 기록한 인권기록센터 ‘사이’의 희정, 자립팸에서 홀로 서기한 출국앨리스 겸 책을 공동 기록한 곰곰, 자립팸의 한낱, 엑시트 인성, 함께걷는아이들 미혜, 관악교육복지센터 선웅.. 2021. 12. 21.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첫 번째 찾아가는 수다회 <나에게도 집이 생겼다!> “가만히 있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데, 우리가 수다라도 떨며 자꾸 이야기를 해야 조금이나마 세상이 변하지 않을까요?” 10월 6일 수요일,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에서 ‘집’을 주제로 한 수다회 가 열렸습니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청주넷)가 기획한 이번 수다회는, 올해 8월에 진행된 내부 수다회에서 청소년활동가들이 나눴던 주거약자로서의 경험과 ‘청소년 주거권’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찾아가는 수다회, 그 대망의 첫 회이자 청주넷에서 활동하는 제작소 청년 두 분이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기부터 길고도 지난했던 주거약자로서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나의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을 마련한 십여 명의 청년분들이 함께했습니.. 2021. 11. 16.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가정복귀와 시설 사이에 놓인 삶들 - 청소년주거대안, 곁에 선 이들의 지혜를 나누다” 10월 27일(화).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에서 “가정복귀와 시설 사이에 놓인 삶들 - 청소년주거대안, 곁에 선 이들의 지혜를 나누다.” 포럼(이하 ‘포럼’)이 열렸습니다. 올해 2월 토론회 이후로 오랜만에 많은 이들과 함께 만나는 행사였는데요. 청소년을 지원하는 현장의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며 고민을 채워나가고 싶은 마음으로 활동가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해가며 초대했습니다. 청소년 일시쉼터, 청소년 이동쉼터, 드롭인센터, 그룹홈, 피해지원시설, 지원기관 등 총 14곳의 기관 활동가 21명이 포럼에 참석하셨습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이하 ‘청주넷’)가 처음으로 네트워크 외의 청소년 지원 현장 활동가들과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1부 첫 번째 순서로, 청주넷의 조직 취지 및 활동 과.. 2020. 11. 25.
구멍 뚫린 주거 보호망에서 탄탄한 탈가정 청소년 주거 보호망으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천국 사는 사람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중편소설 에 나오는 말이다. 에서는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이 천국과 지옥으로 나뉜다. 주거는 인간 생활의 필수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중 하나.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주거가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에서처럼 쾌적하고 안정적인 집이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세상은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책 같은 현실 속, 주거를 가질 주체로조차 여겨지지 않았던 탈가정 청소년들이 존재한다. 이에 ‘청소년 지원주택 도입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가 구체적으로 탈가정 청소년의 주거권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월 27일 열렸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와 SH 주최로 열린 이번 온라인 토론회에서는 청소년 지원주택에 대해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