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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ME-TOO, 긍정의 ME TOO!가 되어야한다 “ME TOO”. 세상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는 짧지만 강한 한마디 흔히 대화를 나누는 상대의 말에 동의하거나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우리는 “나도 그래”라며 동질감을 나타내는 의사 표현을 한다. 우리 사회의 현시점에서 “미투”는 어떤 의미로 쓰이는가?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에서 출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며 미투 운동을 촉발한 것이 시작이었다. 영향력 있는 그녀의 폭로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잠재되어있던 실상들이 하나둘 표면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회가 마주하기 불편한 진실과 정면 돌파하게 된 것이다. 지난 11월 23일 금요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 2018. 12. 11.
보이지 않는 마음의 질병,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하여 우울증은 ‘현대인의 감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흔하면서도 심각한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에게 가장 큰 부담을 초래하는 10가지 질환 중 3위로 우울증을 꼽았고, 2030년에는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현대인의 좋지 못한 정신건강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다. 2017년 청소년 통계에서는 청소년 중 평상시에 심각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인지하는 비율은 37.2%로 나타났다. 한편 우울감을 경험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25.1%였다. 이는 청소년 4명 중 1명은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음을 의미한다. 스트레스와 우울감과 같은 병리적인 상태가 심화되어 우울증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2만 5천여 명이었다. 통계적.. 2018. 12. 7.
[문화예술 제한 거리 좁히기 시리즈 – 02] 예술로 보듬는 마음, 문화예술 아동심리치유 [문화예술 제한 거리 좁히기 시리즈-02] 예술로 보듬는 마음, 문화예술 아동심리치유 문화예술을 도구로 아이들의 내면치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기도 혹은 그들이 거주하는 사회로 뛰어들기도 어른만큼이나 아이들도 많은 스트레스와 고민을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심리치료에 대한 편견과 비용 문제, 사회적 시선 때문에 어른도 도전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이를 아이들이 접근하기란 더욱 힘들다. 다행히도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심리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들이 있다. 그 사례와 속을 함께 들여다보자. 문화예술로 이루는 심리치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이 있다. 음악으로 심리치유가 이루어지는 사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치료학과에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의 제안을 받아 2013년부터 5년간 실행하.. 2018. 12. 6.
리틀 보이(Little Boy, 2015) 리틀 보이 (Little Boy, 2015) “Do you believe you can do this?” 여기 키 99cm의 여덟 살 소년 페퍼가 있습니다. 페퍼는 또래보다 작은 키 때문에 ‘리틀 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페퍼는 유독 아빠와 각별했습니다. 아빠는 페퍼와 놀아주며 어려워 보이는 일도 믿음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페퍼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유일한 친구이자 파트너였습니다. 그러던 중 전쟁이 일어나 아빠는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페퍼는 신부님이 주신 일곱 개의 미션을 수행하면 아버지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Feed the hungry’ ‘Shelter the homeless’ ‘Visit those in prison’ ‘Clothe the naked’.. 2018. 12. 5.
<청소년 정치참여, 핀란드로부터 배운다> 초청 강연회: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세상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세상 - 초청 강연회를 다녀와서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전교조 서울지부 7층에서 서현수 박사님의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핀란드의 땀뻬레(Tampere) 대학교에서 정치학 연구를 한 박사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본 강연은, 핀란드의 모범 사례를 통해 한국 청소년 참정권 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장에는 청소년 유관기관 관계자 및 청소년 권익에 관심이 있는 여러 참석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정치적 존재로서의 청소년 광화문에서 촛불 집회가 열리던 때, 서현수 박사님은 응원의 의미로 SNS에 글을 게시했다. ‘Action in concert’라는 어구를 중심으로 자유에 대하여 논하는 글이었다. 이는 정치철학자 한나아렌트(Hannah Arendt.. 2018. 12. 4.
천국의 아이들 (Children of Heaven, 2012) 천국의 아이들 (Children of Heaven , 2012) “기회라는 거요, 최소한 아이들에게는 무한정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통하는 정훈과 성아는 교장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시작합니다. 방과 후 아이들이 학교 밖에 나가 사고를 치지 않게 하기 위한 교장 선생님의 큰 그림이죠. 하지만 정훈과 성아를 포함한 문제 학생들을 데리고 동아리 활동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동아리를 담당하게 된 교사 유진은 동아리 한마당 장기자랑을 목표로 뮤지컬 연습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미래에 관심이 있기보다 지각, 잠, 흡연, 비행이 일상인 아이들은 동아리 활동의 의미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 아이들도 바뀌게 됩니다. 뮤지컬 연습에 적.. 201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