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91 제대로 배워야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나라 학교 성교육의 현시점 “모든 학급은 자리에 앉아 주변을 정돈하고 교실 TV를 켜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뒤 교내 성교육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학창시절 들었던 성교육의 서두였다. 방송실의 중앙관할아래 촬영실에서 강사님의 설명만을 듣는 것을 우리는 성교육이라고 칭했었다. 아기가 생기는 과정을 보여주고 임신을 통한 출산 영상을 보여주고, 콘돔을 내보이며 모형 성기에 끼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나와 내 친구들은 듣지 않았다. 재미가 없었고, 사실 큰 도움이 되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된 지금의 시점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교내 성교육은 매우 부실한 실정이다. 성 지식이라고는 친구들끼리 핸드폰으로 SNS로 전해 듣는 것들이 전부였고, 정확한 피임방법에 대해서도 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2018.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