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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109

아직 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뒤척이는 당신에게 인생이 한 권의 책 같이 가시적인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가 마음대로 고쳐 나갈 수 있는 소설책이라면 얼마나 편할까요. 내 인생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 것일까,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지금의 나는 도대체 어느 지점에 있는 것일까. 혹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의 타래가 마음을 짓누르고 있나요. 아니면 오늘을 목표만큼 열심히 살아내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있나요. 오늘의 부족함이 내일의 걱정이 되어 돌아올 까봐 한숨짓고 있나요. 꼭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니, 완벽한 게 뭐죠? 완벽함의 기준을 나 자신의 행복이 아닌, 남과의 비교에서 찾고 있지는 않나요? 현대의 어른들이 만들어낸 보편적인 기준에서 멀어진다고 이방인 취급을 받는 당신 또한 지극히 ‘정상’입니다. 어린 아이와 성숙한 어른, 그 .. 2017. 12. 18.
[인터뷰] 응답하라 2017, 응답하라 122봉사단 내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세상. 요즘에는 동네 주민들끼리 잘 아는 경우가 드물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동네에서 마주쳐도 인사하지 않고 우연히 이웃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면 적막 속에서 흐르는 어색한 공기를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된다. 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시리즈가 대 열풍을 일으킨 이유는 우리들 마음속에 이웃들과 정답게 지냈던 과거에 대한 향수가 짙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웃의 얼굴을 아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요즘 세상에 ‘응답하라 2017’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주민들이 같이 봉사활동을 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122봉사단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날씨가 매우 쌀쌀했던 11월 29일, 왠지 모를 따뜻함이 묻어나는 122봉사단을 만나 보았다. 122봉사단은 모 주.. 2017. 12. 15.
[실무자 인터뷰 3] "함께걷는아이들은 촛불 같아요"_ 학습지원팀 황다은 간사 2015년부터 함께걷는아이들에 재직중인 황다은 간사님은 내부 사업 연구와 학습부진 아동들에게 3Rs(읽기, 쓰기, 셈하기)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올키즈스터디’를 담당하고 있다. 본래 전공은 통계학과지만 ‘아동 발달’에 관심이 있어서 복수전공으로 심리학을 선택했다. 공부를 하면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기회가 되어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첫 직장 생활로 인해 힘든 점은 없는지 물어보니 새로운 분야에서 처음 접하는 것이 많아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들때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도 1년여간의 인턴 생활을 거치면서 점점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올키즈스터디를 담당하면서 보람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 2017. 12. 12.
"내일이 아닌 미래를 생각하고 싶어요." 2017 인권교육센터 들 ‘청소년 기본소득팀’ 연구발표회를 다녀와서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하건, 하지 않건, 재산이 많건, 적건,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급받는 세상. 이런 세상은 몽상가들이 머릿속으로만 꿈꾸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이런 세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이미 시작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돈을 기본소득이라고 한다. 아직 정책적으로 실현되기에는 갈 길이 멀지만 국가가 모든 국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는 다양한 국가적 실험을 통해 현실의 가면을 쓰기 시작했다. 기본소득에 대한 찬반의 입장은 확연히 갈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복지는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기본소득의 강렬한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한다. ▨ 청소년 기본소득팀의 시작 이런 기본소득 이슈에서 한발 더 나아간 논의가 지난 11월.. 2017. 11. 30.
[청소년 자살관련 기획기사 3탄] 청소년 자살예방웹툰, ‘썬데이 상담소’를 아시나요? 2017년 9월 9일,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친숙한 한 걸음이 시작되었다. 네이버 웹툰, 썬데이 상담소 시즌 4가 그 걸음의 주인공이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을 자주 이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웹툰의 형태로, 청소년 자살예방의 주제를 명료히 다룬다. 썬데이 상담소는 삼성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브랜드 웹툰으로 2013년 청소년 생명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성적이 고민인 친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또래친구와의 갈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등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썬데이 상담소는 시즌 1,2,3를 거쳐 작년 11월에 연재가 종료되었다.. 2017. 11. 28.
[자몽 들여다보기] 2탄.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플랜비 프로젝트' 자몽(自夢: 자립을 꿈꾸다)을 알고 계시나요? 현재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복지정책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가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가출 신청을 해야 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 지원되는 비용 또한 빈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함께걷는아이들은 그들의 여건에 따라 사회적, 정서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들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와 더불어 실무자 역량강화 활동과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통합적인 자립 지원 방향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자몽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대안학교, 복지관, 상담센터 등 총 7개입니다. 각 기관은 독특한 방법으로 청소년의 지원을 도와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기자단이 자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2017.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