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걷는아이들/소식지_함께걸어ON

[2024 겨울호] 디지털 시민으로 함께 성장하는 올키즈시티즌 투게더

by 함께걷는아이들 2024. 1. 31.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는 디지털 세대인 어린이가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디지털 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는 함께걷는아이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정보에 대한 이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정보를 자신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요, 이제는 디지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2022년에 어린이 복지 현장에 디지털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필요와 효과성을 검증했습니다. 시범사업을 확장해 2023년에 진행한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는 어린이 대상 교육에 주요 매개자(아동복지기관 실무자, 보호자, 멘토) 교육을 추가하여 모두가 디지털 시민 역량을 증진하도록 했습니다.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미드림스퀘어 지원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6개 기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여 어린이는 총 여덟 번의 교육을 받으며 디지털 세상에서 건강한 소통과 비판적 정보 감상, 올바른 콘텐츠 생산과 공유 방법을 익혔습니다. 어린이 교육 전후로 실무자와 멘토, 보호자 등 총 111명의 주요 매개자도 교육을 받아 디지털 환경과 어린이 세대를 이해하고 지도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를 통해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는 어린이와 매개자의 변화를 애정이 어린 관심으로 계속 지켜봐 주세요.

 

*참여기관: 한우리지역아동센터, 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 발음지역아동센터, 갈현지역아동센터, 새날지역아동센터, 암미신월지역아동센터

 


올키즈시티즌 투게더에 참여하며

 

 

올키즈시티즌 투게더에 참여하며 어린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 모두에게 의미있었던 올키즈시티즌 투게더 참여 소감을 소개합니다.

[어린이]

첫 번째 수업에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이런 로봇과 디지털로 생활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스마트폰을 잘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단점이 많은데 잘 쓰면 약이 되고 잘 못 쓰면 독이 된다는 걸 알았어요. 세 번째 수업에서는 미디어에 고정관념과 편견이 있는 걸 알았고 꼼꼼히 봐야겠다 마음먹었어요. 그다음 수업에서는 허위 정보에 대해 배웠는데 정보를 볼 때 허위 정보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사이버폭력에 대해서도 알게 됐는데 종류도 많고 몹시 나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3번의 수업에서 사이버폭력 캠페인을 위한 영상 촬영을 했어요. 힘들지만 재미있었어요.  - 성세창(암미신월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6학년)

 

[멘토]

나에게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는 '배움'이였습니다. 미디어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해 더 공부하고, 나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미디어를 안 좋게만 보는 선입견을 품고 있었는데 올바르게 미디어를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하고, 가져야 하는 능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이다예(올키즈시티즌 투게더 멘토) 

디지털리터러시 어린이 교육, 멘토로 참가하는 과정에서 어릴 적 기억을 많이 회상할 수 있었습니다. 과분하게도 정말 착하고 배려심 깊은 멘티들을 만나게 되어서 3달간의 수업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도 되고 걱정도 했지만 밝고 순수한 아이들 덕분에 빨리 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수업은 끝나지만 다음에 만났을 때는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홍진(올키즈시티즌 투게더 멘토)

 

[참여기관]

아이들이 디지털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게 되었고, SNS 등을 사용할 때도 예의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거 같습니다. 특히 무분별한 가짜뉴스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5~8차시 사이버수비대 관련하여 아이들이 사이버상 예절을 배우고,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면서 더욱 경각심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도 너무 흥미 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은 함께 하고 싶어서 부러운 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또 부모 교육 또한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대처할 방법 등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보호자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올바른 디지털 사용에 대해 논의하려고 합니다.  - 김묘정(암미신월지역아동센터 실무자)

 


올키즈시티즌 투게더가 가져온 변화

 

 

올키즈시티즌 투게더에 참여한 어린이와 주요 매개자들은 어떤 변화를 경험했을까요? 함께걷는아이들은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를 진행하며 참여자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역량에 대한 사전 사후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참여 어린이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평가

먼저 참여 어린이의 디지털 리터러시 전체 영역에서 평균 12.8% 증가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6가지 역량인 디지털 사회 인식 및 문제해결, 정보 접근, 콘텐츠 창작, 공유, 정보보호와 윤리, 디지털 메타인지 전부 유의미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콘텐츠 창작 역량은 19%나 향상했습니다.

 

주요 매개자 디지털 시민성 역량평가

멘토, 기관 담당자 대상으로는 디지털시민성 역량을 평가했습니다. 사전사후분석 결과 전체 평균 7.5% 상승했습니다. 세부 역량에서는 윤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접근, 비판적 이해, 창의적 생산, 참여)에서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습니다. 

보호자 대상으로 사전 사후 역량평가를 진행하는 대신 만족도 설문을 진행했는데 94%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교육 방법이 신선하고 새로워서 아이들이 집중도 있게 참여했던 것 같아 감사하다며, 미디어 사용에 대한 가족 간의 대화와 관심이 중요함을 알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