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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우리의 놀권리, 지켜지고 있나요?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마빡이 마빡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정겨운 노래이다. 아이들이 동네에서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그리는 노래이다. 그런데 이러한 노래가 요즘 시대에는 듣기 힘들어졌다. 집과 학교 그리고 학원을 오가는 현대사회의 바쁜 아동들은 놀 권리를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두꺼비집 짓고 놀던, 공 하나만 있다면 운동장에서 몇 시간이고 놀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금은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11월 24일 토요일 서울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아동인권보고대회의 마지막 세션으로서 ‘아동의 놀권리’에 관한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결과발표회가 이루어졌다. 지역별 권역으로 나누어져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 아동들이 ‘아동의 놀권리’에 관한 모니터링 사례를 발표하는.. 2018. 12. 17.
[2018 자몽] ‘우리의 언어’가 넘쳤던 10월 네트워크 모임 지난 10월 17일 수요일 오후, 올해 최종 발표회만 남겨두고, 자몽 네트워크 모임의 마지막 활동이 있었습니다. 이라는 주제로 각 기관의 사업 배경 및 운영부터, 청소년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각자 어떤 해석 틀(관점)을 갖고, 다른 기관,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는지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활동가,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풍성했던 10월 네트워크 모임을 공개합니다! #새로운 언어가 힘이 되었던 나의 역사 먼저, 기관 이야기를 나누기 전 간단한 활동이 있었습니다. 바로 라는 한 꼭지로 나의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말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마주친 큰 변화부터 앞으로의 미래, 계획 등을 핵심 단어나 특정 장면으로 종이에 표현해보았습니다. 이후, 둘씩 짝을 지어.. 2018. 12. 13.
SCHOOL ME-TOO, 긍정의 ME TOO!가 되어야한다 “ME TOO”. 세상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는 짧지만 강한 한마디 흔히 대화를 나누는 상대의 말에 동의하거나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우리는 “나도 그래”라며 동질감을 나타내는 의사 표현을 한다. 우리 사회의 현시점에서 “미투”는 어떤 의미로 쓰이는가?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에서 출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며 미투 운동을 촉발한 것이 시작이었다. 영향력 있는 그녀의 폭로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잠재되어있던 실상들이 하나둘 표면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회가 마주하기 불편한 진실과 정면 돌파하게 된 것이다. 지난 11월 23일 금요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 2018. 12. 11.
보이지 않는 마음의 질병,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하여 우울증은 ‘현대인의 감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흔하면서도 심각한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에게 가장 큰 부담을 초래하는 10가지 질환 중 3위로 우울증을 꼽았고, 2030년에는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현대인의 좋지 못한 정신건강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다. 2017년 청소년 통계에서는 청소년 중 평상시에 심각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인지하는 비율은 37.2%로 나타났다. 한편 우울감을 경험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25.1%였다. 이는 청소년 4명 중 1명은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음을 의미한다. 스트레스와 우울감과 같은 병리적인 상태가 심화되어 우울증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2만 5천여 명이었다. 통계적.. 2018. 12. 7.
[문화예술 제한 거리 좁히기 시리즈 – 02] 예술로 보듬는 마음, 문화예술 아동심리치유 [문화예술 제한 거리 좁히기 시리즈-02] 예술로 보듬는 마음, 문화예술 아동심리치유 문화예술을 도구로 아이들의 내면치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기도 혹은 그들이 거주하는 사회로 뛰어들기도 어른만큼이나 아이들도 많은 스트레스와 고민을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심리치료에 대한 편견과 비용 문제, 사회적 시선 때문에 어른도 도전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이를 아이들이 접근하기란 더욱 힘들다. 다행히도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심리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들이 있다. 그 사례와 속을 함께 들여다보자. 문화예술로 이루는 심리치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이 있다. 음악으로 심리치유가 이루어지는 사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치료학과에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의 제안을 받아 2013년부터 5년간 실행하.. 2018. 12. 6.
리틀 보이(Little Boy, 2015) 리틀 보이 (Little Boy, 2015) “Do you believe you can do this?” 여기 키 99cm의 여덟 살 소년 페퍼가 있습니다. 페퍼는 또래보다 작은 키 때문에 ‘리틀 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페퍼는 유독 아빠와 각별했습니다. 아빠는 페퍼와 놀아주며 어려워 보이는 일도 믿음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페퍼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유일한 친구이자 파트너였습니다. 그러던 중 전쟁이 일어나 아빠는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페퍼는 신부님이 주신 일곱 개의 미션을 수행하면 아버지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Feed the hungry’ ‘Shelter the homeless’ ‘Visit those in prison’ ‘Clothe the naked’.. 2018.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