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1 [올키즈스트라 참여 아동 인터뷰] 색소폰이 나에게 왔다(2) 색소폰이 나에게 왔다_ 두 번째 이야기 아빠의 마음이 움직인 걸까? 차라리 공부를 못 할 걸 그랬나, 공부를 못해서 악기라도 열심히 한다고 하면 아빠가 허락해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중학교 때는 공부를 못했거든요. 근데 고등학교 때 공부를 좀 하자는 생각이 있어서 열심히 했어요. 성격이 그런 건지 생각이 그런 건지 뭐 한번 열심히 하자 마음을 먹으면 완전 독하게 한다 말이에요. 반에서 3등인가 했을 거예요. 아빠는 제가 고등학교 와서 공부도 잘하니까 계속 공부해서 좋은데 취업하면 되는데 왜 굳이 악기를 전공해서 힘들게 살려고 하는지, 돈도 많이 드는 걸 하려는 건지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거 같아요. 나중에 사촌오빠에게 들었는데 아빠가 시골 고모들한테까지 전화해서 ‘지원이 3등 했다’고 자랑.. 2016.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