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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함께걷는아이들은?

함께걷는아이들이 추구하는 가치

by 함께걷는아이들 2014. 6. 8.

어떤 단체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 단체가 지향하는 가치를 알아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함께걷는아이들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해요.

 

 

함께걷는아이들 홈피에도 나와 있듯이 함께걷는아이들 재단은

 

모든 아이들이 사회적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지는 사회

 

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이러한 가치를 충분히 실현하고 있을까요?

 

 

지금 우리나라 아이들은 기울어진 운동장 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서있는 기울어진 운동장>

 

그럼 이 운동장은 왜 기울게 되었을까요?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 균등한 교육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서
어떤 아이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의 위편에
다른 아이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의 아래편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일등만 알아주는 사회인거 같습니다.
승자독식, 일등만 최고라고 여기는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은 자학에 가까운 무한경쟁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의 사회>

 

특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서
각기 다른 출발지점에서 달리라고
해놓고
좋은 성적을 못 거두면 네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개인의 탓으로 돌립니다
.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

 

교육 (특히 공교육)은 이러한 달리기 시합에서
아이들이 동일한 출발선에 서게 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현실적으로 동일한 조건이 어렵다면 뒤에 출발한 아이들도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앞서 출발한 아이들을 쫓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정한 게임의 룰을 보장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즉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하는거죠. 

 

<암울한 우리나라 공교육의 현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어떤가요?
도를 넘어버린 사교육 과열현상은 그 운동장의 기울기를 더 심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 안되어서 기울어진 운동장 저 아래편에서 출발하는 아이들이
앞서 출발한 아이들을 따라갈 기회를 아예 원천봉쇄해 버리게 만드는 게
바로 현재 대한민국의 미친 사교육의 현실입니다.

 

 <미친 사교육>

 

현재 내 아이가 사교육과열 경쟁에서 잘 버티고 있다고 절대 자만하면 안됩니다.
왜냐면 당신의 자녀들도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있기는 마찬가지이고
(설사 경사진 운동장의 제일 꼭대기에서 출발하는 천운을 타고났다고 할지라도요)
이렇게 불공정하고 비정상적인 경쟁무대에서 설사 혼자 잘나가서 일등이 된다고 할지라도
그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절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는 엄연한 현실에서
그 누구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함께걷는아이들 재단 사무국은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달리기시합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불철주야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삽질에 열중하고 있는 함걷아 사무국>

삽질이라고 다 나쁜건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뛰어야 할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금이라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삽질은 좋은 삽질이지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좋은 삽질중>

 

함께걷는아이들 같은 민간단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함께걷는아이들은 설립 후 지난 5년간 정부의 보조금 없이 교육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복지분야에서 정부와 민간단체가 더 효과적으로 잘 할수 있는 일의 영역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난 5
년간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올키즈스트라 와 학습부진아교육 프로그램인 올키즈스터디를 
실행하면서 저희가 얻은 교훈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만나는 사업은
보다 유연하게 현장의 필요와 목소리에 반응할 수 있는
민간단체에서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었습니다.

 

<올키즈스트라 프로그램>

<올키즈스터디 프로그램>

 

정부는 구조상 그 성과를 수치나 실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만
교육의 효과를 이러한 수치로만 평가하게 되면
아직 기울어진 운동장의 저 아래 부분에서 출발하는 아이들에게 서서히 나타나는 성과는
자칫 놓치게 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진정한 교육의 성과는 아이들의 내면에 일어난 변화와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함께걷는아이들은현장에서 직접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아이들에게 나타난 변화와 성장을 사업 수행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의 음악사업 올키즈스트라는 세계적인 천재 음악가를 배출하는데 목적을 둔 
다른 음악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문화예술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평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학습사업 올키즈스터디도 우등생을 배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어찌보면 경사진 운동장의 제일 아래편 출발선상에 서있는 학습부진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비록 줄리아드 음대나 서울대에 진학하는 수퍼스타를 배출하지는 못했고
앞으로도 그런 수퍼스타 발굴이 주목적은 아니지만

 

사업을 실행하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에 주목하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나깨나 아이들 생각뿐인 함께걷는아이들>

 

 

함께걷는아이들의 가치에 동의하신다면
저희 아이들과 함께 걸어주시는 후원자가 되어 주시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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