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1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 시리즈] 사각지대의 아이들, 가장 필요한 건 진심어린 관심 분노를 사는 영화가 있다. 그것은 도의적이지 못한 영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도의적이지 못해 만들어 낸다. 영화보다 더한 세상의 이야기 때문에 끔찍한 스토리가 태어난다. 그런데 참혹하게도 비극은 영화나 세상이나 다르지 않고 그 안의 어린 생명은 바라보기에도 아픈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떠나 방황하는 아이는 가출 청소년 패밀리(일명 팸)에 들어가서 곤욕을 당하고, 어떤 아이는 쉼터에서 눈칫밥을 먹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한 아이는 집단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오히려 자신이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장애가 있는 아이는 보호받아야 할 공간에서 끔찍한 일을 겪는다. 세상의 문제가 영화로 재탄생한다. 탐욕, 무관심과 이기심이 만들어 .. 2019.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