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함께걷는아이들에서 함께 일하기 시작한지 이제 막 한 달을 넘기고 있는
음악사업 인턴 ‘오 솔’ 입니다 ~ !
저의 특이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음대출신입니다. 음대에서 뭐 전공했냐구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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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작곡전공입니다 !
피아노, 성악이 아닌 작곡이라니.. 조금 생소하죠? 다들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항상 곡 써달라, 너도 용감한형제처럼 저작권료 대박나는거냐, 물어보시지만...
그런건
남.의.이.야.기. ^^ 

 

 

작곡전공생으로써, 아이들을 위해 음악사업을 하는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일하는 매일매일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용~!

 

오늘은! 제가 중점적으로 도와드리고 있는 ‘올키즈스트라연구회’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올키즈스트라’모든(All) 아이들(Kids)의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Orchestra)라는 뜻으로,
문화소외아이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 부재와 입시위주의 엘리트 예체능교육,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복지프로그램의 부재의

현실을 개선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시작된 함께걷는아이들의 음악교육프로그램입니다.

 

함께걷는아이들 올키즈스트라팀과 지휘자 및 강사, 지역 센터 선생님들 모두모두 문화소외 지역 및 계층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위하여 높은

열정으로 헌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데요~
‘올키즈스트라 연구회’는 올키즈스트라에서 3년 이상 아이들과 함께한 관악전공 선생님들로 구성되어있어요. 우리 연구회 선생님들이 그동안 문화소외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지도하신내용과 노하우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대망의 2013년 10월에 !!!
‘올키즈스트라 음악교육사업 커리큘럼 앙상블집’이 발간되었답니다!!!

 

콩그레이츄레이션~ 으리으리하게 츄카츄카 !!


 

이 앙상블집은 <은평>, <안양․군포>, <김해>, <청주> 그리고 <상위관악단>에서 그룹레슨용으로 활용하고 계시는데요,
이 앙상블집의 수정․보완과 Level Up을 위해 !
2014년 5월 10일, 올키즈스트라 연구회가 다시 뭉쳤습니다. 
 

이 열정 보이시나요?? 

아주 으리으리한 결과물이 나올 것 같네요.

저는 음악으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음악재단, 음악복지사업쪽에 관심이 있었고, 좋은 기회에 이렇게 인턴을 하게 되었어요.
단순히 음악,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문화예술을 접해볼 수 있게 후원해준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올키즈스트라 연구회 회의에 참여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 것 같아요.

 

Q : 왜 하필 앙상블집일까~?

 

- 제일 처음 들었던 생각이었어요.
왜? 하필? 앙상블집 ?.?
올키즈스트라가 그룹레슨을 토대로 한다고는 하지만, 이론과 연습곡이 잘 균형을 이룬 레슨교재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게 더 효율적일텐데..?

   

이런이런, 앙~대요! ㅎㅎㅎㅎ

 

일반레슨교재들은 시중에 너무x10 많아요. 이미 넘치고 넘처나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우리 올키즈스트라관악단은 음악전공생들을 만들어내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우리의 목적은 우리 아이들이 음악을 통하여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리고, 시중에 앙상블집이 그렇게 많이 나와있지 않아요.. ㅎㅎㅎ 플롯이나 오보에, 색소폰 같은 목관 악기 앙상블집도 그렇지만 금관악기와 타악기 앙상블집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요 ㅠ.ㅠ
그러니, 아이들의 합주를 위한 앙상블집을 제작하고 발간한다는 거! 정말 어렵고 대단한 일인거죠 b

 

Q. 앙상블집이 아이들에게 특별히 도움이 되나~?

 

- 처음엔 반신반의 했어요.
오케스트라 합주연습이 있는데 앙상블집으로 굳이 연습을 해야하나?

 

앙~대요!!

 

혼자 레슨 받고 연주하던 아이가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연주를 하게 되면 자기 소리를 잘 못 들어요. 자기 소리를 잘 못 듣게 되니까 그냥 묻어가게 되는 경우도 많구요. 여러명에서 합주를 할 때에 본인의 악기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모르는거죠.
앙상블집으로 연습을 하면 최소 2명 - 최대 4명 정도의 친구들이 같은 곡을 연주하게 되요.
예를 들어, 모차르트의 ‘작은 별’이라는 곡을 아실꺼에요. 이 곡을 4명의 친구가 연주한다고 가정해볼까요?
1st 친구는 주멜로디를, 2nd 친구는 아래 3도화음을, 3rd 친구는 내성지속음을, 4th 친구는 베이스를 연주하는거죠.


이렇게 연주되는 작은 별은 좀 더 웅장하고 알찬 소리가 나게 되는거죠.
이렇게 여러명이서 연습을 하다보면 내 소리를 들으면서 다른 친구들의 소리를 듣는 훈련이 저절로 된답니다.
내 역할은 3rd, 내성지속음인데 있는 힘-껏 불면 될까요? 그렇게 되면 주멜로디 소리가 묻혀버리겠죠...
앙상블 연습은, 나와 친구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음량의 밸런스를 맞추게 되고, 화음의 성질, 다른 악기와의 호흡 등을 익힐 수 있답니다.

그리고,이건 실제로 앙상블 연습을 하고 있는 우리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소곤소곤)
혼자 연주할때보다 더 집중하게 되고, 친구와 함께 연주하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같이 연주하는 친구가 잘 못하면 자기가 이끌어줘야한다는

책임감과, 배려심,, 협동심, 사회성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

 

20년 넘게 음악을 해온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음악이 한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어요.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믿어요.
그러나, ‘음악’ 또는 ‘악기’를 던져주고 ‘네 스스로 변해봐’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누군가가 도와주고 이끌어줘야해요.
특히나, 이 세상의 꿈과 희망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도와주고 이끌어주실 분들이 필요해요.

 

우리의 조그마한 관심과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어벤져스와 같은 영웅들이 하는일이 될 수도 있어용 ~!
우리 올키즈스트라 연구회 선생님들이 바로 그 어벤저스 같은 ‘영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인턴의 짧은 글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