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청년1 [2023 가을호] “은둔형 청년은 다양한 삶의방식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일본은 대한민국보다 훨씬 이전부터 은둔형 외톨이에게 주목하고 연구와 대책을 마련해 왔습니다. 고립 청(소)년 관련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매년 한국을 찾아 청소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리츠메이칸대학 야마모토 코헤이 교수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일본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건 언제였나요. 그동안 일본 정부와 민간의 노력,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제가 1987년~2003년에 보건소에서 정신보건 사회복지사로 일할 때 히키코모리와 유사한 청소년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히키코모리 정의가 존재하지 않았고 청소년 내면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동료 정신과 의사들과 공유했었습니다. 히키코모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은 2000년 1월에 .. 2023.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