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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6

코로나로 악화된 장애학생 비대면 학습권, 효과적 개선 필요해 장애학생의 비대면 학습권과 지원,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현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현재 장애학생 교육은 실시간 화상 강의(zoom)와 컨텐츠 활용 강의, 과제 제출 형식의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원격 교육에서 장애학생이 학습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한다. 지난 5월 28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주관한 ‘시‧청각장애 대학생 온라인 학습권 현황 및 과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6명의 시·청각장애학생이 참여하여 현재 시행되는 원격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각기 짚었는데, 장애 학생들의 환경을 배려하지 않은 지원 제도와 다른 학생들과 동일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점을 강조했다. zoom 수업 같은 경우, 스크린 리더로 읽기 힘든 자료.. 2021. 10. 18.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무엇을 잃었는가? 지난 26일 2020 NPO 파트너 페어와 국제 컨퍼런스에서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가 ‘세션 2’의 기조연설을 담당하였다. 전치형 교수는 “우리는 대면하지 않고도 연결될 수 있을까 : 테크놀로지의 가능성과 한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우리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무엇을 잃게 되었는지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역할과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에 그의 강연 내용을 들려주고자 한다. 2016년 겨울 광화문의 촛불집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대면하면서 광장에 함께했다. 그리고 2020년 여름 광복절에도 또 한 차례의 큰 집회가 있었다. 2016년의 집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했던 행위이자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에 기여했던 상황으로 기억되고 있다. 반면 2020년 .. 2020. 11. 17.
코로나19 속 아이들의 학교생활, 그 현장 이야기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날이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가 계속되었고,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당연하다 여겼던 일상이 너무나도 소중해질 만큼 우리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중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문제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이다. 학습권,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학습을 통해 인격을 형성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인간적으로 성장·발달해 나갈 권리. 풀어서 설명하자면 원하는 것을 적절한 환경 속에서 배워 나갈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현재 가장 기본적 인권 중 하나인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 3월, 원래대로라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 2020. 8. 7.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조성연 대표님 인터뷰] 청각 장애 아동들도 불편함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기를 등교 개학이 시작되며, 선생님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고 있습니다. 교실에는 온라인으로만 마주하던 아이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느끼는 기쁨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입 모양이 보이지 않는 마스크로 인해 청각 장애 아동이 겪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청각 장애 아동들은 단순히 손동작뿐만 아니라 입 모양, 얼굴 표정, 몸 방향 등 여러 가지 비수지 기호를 포함하여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입 모양이 보이지 않는 일반 마스크를 끼면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청각 장애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립뷰(입 모양이 보이는 투명한 형태) 마스크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청각장애학생 지도교사용 립뷰마스크 제작 및 무상.. 2020. 7. 8.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생활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했다. 동시에 이제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수도권 전역에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마음 놓고 외출하기도 힘든 데다, 예전처럼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누리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으로 인해 많은 문화시설이 휴관을 연장하고, 여러 공연은 연달아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한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한 가지 대안이 등장했다. 바로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들이다.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마음껏 못하게 된 지금. 집 안에서나마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콘텐츠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집 안에서 작품을 만나다 : ‘온라인 전시회’ ◉ 서울역사박물관의 ‘VR 온라인 전시관’ 현재 서울역사박.. 2020. 6. 24.
온라인 개학, 학습권을 보장해 주세요. 온라인 개학, 학습권을 보장해 주세요. 1. 지난 4월 3일,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에서 22만 3000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 시 스마트 기기를 필요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계속 존재해왔던 디지털 격차가 또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2. 온라인 개학으로 가장 난감한 상황에 놓인 건 취약계층의 학생들이었다. 이들에게는 성능이 좋지 않은 휴대폰을 활용해야 하거나 형제가 있는 경우 번갈아가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른 학생들과 같은 원활한 학습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3. 디지털 격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살펴보는 것으로도 알 수 있었다. 지난 3월 5일 발표된 2019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서는 디지.. 202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