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한 아이들의 변화 시리즈의 하이라이트! 인지능력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음악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인지능력검사(아동용 웩슬러 검사 WISC-)를 진행하였다. 검사는 임상심리전문가가 진행하였으며, 아동1인당 1시간의 검사시간이 소요되었다. 비싼 비용이 들어간 검사라 하겠다...! 검사대상아동은 악기를 처음 접하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올키즈스트라 사업 이전에 악기를 배운 아동 제외) 2013-14년에 대부분 악기를 처음 접하는 김해관악단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사전/사후에 검사를 진행한 29명과 2014-15년에 각 관악단별로 악기를 처음 접하는 아동만 선별하여 사전/사후 검사를 총 26명이 진행하여 전체 55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검사에 참여한 아동은 성별의 경우 남녀가 비슷한 비율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는 9~16세까지의 아동이 참여하였으며 11, 12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함께걷는아이들(2016) [올키즈스트라 2014-15 사업성과 보고서]. p. 86


전체적으로 지능점수는 크게 언어성동작성으로 나뉘는데 올키즈스트라에 참여한 55명의 아동들은 동작성에서 큰 향상을 보였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전체 점수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내 음악이 아동들의 지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하다. 

동작성이라는 것은 지각추론지표라고도 하는데 지각추론지표는 언어성에 비해 감각 운동적 요소, 정서적 요소, 유동성 지능을 반영하고 있다. 뇌기능적으로 볼 때(물론 이걸 명확히 나눌수는 없다고 하지만) 언어성은 보통 좌반구 기능에 동작성은 우반구 기능이 발달됨을 나타내는 것으로 음악을 통해 우반구 기능의 향상이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능검사의 하위영역인 언어성과 동작성으로 나누었을 때 각 언어성동작성이 다루고 있는 소검사는 아래 표와 같다각 소검사 항목별로 평균점수를 사전/사후로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다. 전체 결과와 마찬가지로 소검사에서도 동작성검사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성중에서는 숫자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어 주의력과 청각적 단기 기억능력이 악기레슨 활동을 통해서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동작성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사후에 향상을 나타냈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낸 하위영역은 차례맞추기토막짜기’ ‘모양맞추기이다. ‘차례맞추기는 여러 색상의 그림들이 순서가 뒤섞인채 제시되고 아동이 논리적인 이야기 순서대로 재배치하는 검사로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와 그림에 담겨있는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토막짜기는 카드에 그려진 모양을 지각하고 분석하며 토막을 가지고 카드에 제시된 모양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 검사에서는 시각-운동의 협응능력과 시-지각 구성능력 및 공간지각 능력을 평가하며, 또한 운동능력과 색채 지각 능력도 검사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모양맞추기는 조각들을 완성된 모양으로 구성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 검사에서는 시각-운동 협응능력이 요구되는데, 근육 운동 능력은 시각적인 지각과 감각운동 피드백에 의해서 조절된다. 



아이들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연습들이 아이들의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나 시각(악보)-운동(연주) 협응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연습할때마다 아이들 뇌가 반짝 반짝 활성화 되고 있을 생각이 하니 흐믓한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