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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뉴스레터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 2024.08 뼈말라가 뭔데?

by 함께걷는아이들 2024. 8. 1.
최근에는 앙상한 몸매인 ‘뼈말라’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을 쉽게 봅니다.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이달의 이야기- 뼈말라가 뭔데?
처: 여성동아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지는 다이어트에 요즘 어린이들도 큰 관심을 보이는데요. 개중에는 마르고 가냘픈 몸이 되기 위해 매일 고민하다가 프로아나족(프로(pro)에 거식증(anorexia)를 더해 만든 신조어 프로아나를 찬성하는 이들로 과하다 싶은 정도로 체중을 감량함)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앙상한 몸매인 ‘뼈말라’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을 쉽게 봅니다.  


위험천만 ‘뼈말라 다이어트’ 공유하는 아이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2018년 275명에서 2022년 1,874명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는 모든 연령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가 2022년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소아·청소년 6,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아(6~11세)의 1%, 청소년(12~17세)의 2.3%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중 섭식장애를 앓는 여성 청소년 비율이 3%로 가장 높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이 몸매, 다이어트, 뼈말라에 집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신봉하는 사회…섭식장애를 부추기다 

문제는 섭식장애를 이른바 개인의 의지 박약 혹은 젊은 여성들의 외모 강박 정도의 문제로 치부하다 보니 제대로 된 치료나 예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깡마른 몸매를 동경하는 사회와 문화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일상적으로 마른 몸매가 예쁘다는 편견을 주고 평균보다 살이 찌면 자기 관리가 되지 않는 사람으로 치부하고 매도하는 사회적 경향이 이른바 프로아나를 만든다는 얘기입니다.


‘뼈말라’ 되려는 사람에게…“살 빼야만 행복한 건 아니에요” 

‘사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거부하고 내 존재 자체로 살아보자. 다른 누구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겠다.’

식이장애를 겪다가 지금은 그 굴레를 빠져나온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 박예슬씨의 다짐입니다. 자신의 활동으로 ‘마른 몸이 예쁜 몸’이라는 잘못된 통념을 깨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그녀의 바람이 울림을 줍니다.


국외 여러 나라에선 ‘말라야 완벽하다’는 인식을 사회구조적 문제로 보고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노르웨이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유료 게시물에 보정된 사진을 올릴 때 해당 사진이 포토샵을 거쳤음을 명시하도록 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지난 1월 영국 국회에서는 광고용 게시물에 몸을 보정해 올릴 때 이 사실을 알리는 로고를 붙여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연예인들의 마른 몸매를 긍정하는 표현으로 ‘뼈말라’를 사용하며, 이 상황을 계속 부추깁니다. 이제는 ‘뼈말라’ 문화를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할 때입니다.

함께걷는아이들 소식을 모아💌
올키즈스트라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제12회 정기연주회도 열심히 준비하는 한편, 10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모든, 누구나 페스티벌>도 같이 준비하고 있어요.
<모든, 누구나 페스티벌>은 엘시스테마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회로 함께걷는아이들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을 비롯하여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평창 꿈의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합니다. 6월 1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참여 팀 단원들이 모여서 합을 맞추고 있어요. 7월 30일에는 합동 캠프도 참여했어요.
서로 다른 곳에서 연주 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모였지만, 음악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합니다. 곧 다가올 연주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제1회 함께걷는아이들 창작동요 챌린지 '꿈나눔'이 열립니다.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동시로 만들어진 창작동요를 함께 불러보는 챌린지로 일상에서 동심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확인해요.
 
  • 참가대상: 초등연령 어린이 개인 및 단체 
  • 참가부문: 가창 *독창, 중창, 합창 가능
  • 접수기간: 2024년 8월 5일~9월 27일
  • 참가혜택: 수상팀에게 상장과 상품권 수여
기타전문 브랜드 HEX 제조 업체인 지오뮤직의 나눔으로 기타 수업을 진행하기 원하는 아동복지기관 12곳에 어쿠스틱기타 22대, 일렉기타 8대를 나눔했어요.
지오뮤직은 2023년부터 함께걷는아이들에 악기를 기부했는데요. 올해 2월에는 협약을 맺고 이번 기타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지오뮤직은 이번 달 기부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9회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악기를 후원했어요. 악기 기부로 나눔을 실천한 지오뮤직에 감사드립니다
시설기반으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정책에서 아동·청소년 권리를 기반으로 하는 복지 지원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각종 정책 도입과 입법을 목적으로 하는 '아동·청소년 탈시설 공동행동' 연대가 6월 25일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사단법인 두루,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재단법인 동천 등이 주축으로 현재, 연대할 단체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함께걷는아이들도 연대단체로 참여합니다.
7월 24일에는 '아동·청소년 탈시설 로드맵 정책 제안서'를 바탕으로 주요 쟁점에 대한 현장 단체 의견을 듣고 조율했어요. 이후 정기모임으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모아서, 아동·청소년 권리를 기반으로 한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함께 응원해 주세요.
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대상작 공개!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수상작이 7월 11일에 발표되었어요. 미래에는 (       )이 있다! 없다?를 주제로 총 1,291작품이 접수되어 창작 동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대상작은 방지현 어린이의 <미래에는 내가 있다.>입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있을 '나'를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나'로 있으면 된다는 자기 인식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표현했어요. 무엇을 해도 예쁘게 있을 방지현 어린이의 시로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주요 일정
  • 8월 1~3일 2024년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여름음악집중캠프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 8월 2일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미니음악회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유튜브 함께걷는아이들 채널
  • 8월 5일~9월 27일 제1회 창작동요 챌린지 '꿈나눔' 접수 www.allkidspoem.or.kr 
  • 8월 17일 18시 올콘 : 올키즈스트라 콘서트 3회차 <FROM 울림> 스타필드 코엑스몰 B2 라이브플라자
함께걷는아이들은 앞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살아갈 세상이 '혼자 뛰어가는 경쟁 사회'가 아니라 '함께 손 잡고 걸어가는 연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2010년에 세워진 사회복지법인입니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합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소식이 궁금해요! 
contact@withu.or.kr / 02-522-7935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3, 8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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