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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뉴스레터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 2024.05 그 가정을 아시나요

by 함께걷는아이들 2024. 5. 13.
혹시 그 가정을 아시나요? 그 가정이란 원래 가정을 의미하는 원가정을 대신하기 위해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이달의 이야기-그 가정을 아시나요
출처: 쿠키뉴스 자료사진
혹시 그 가정을 아시나요? 그 가정이란 원래 가정을 의미하는 원가정을 대신하기 위해 2023년도 국가인권위원회 연구용역보고서 「가정 밖 청소년 주거권 등 인권상황 실태조사」에서 사용한 용어입니다. 원가정이라는 용어는 가정 복귀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도록 만들고 가정 밖 청소년의 가정 복귀 프레임을 강화하기 때문에 저항의 언어로서 김순남(2022)에서 차용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보고서에서는 그 가정이란 단어를 왜 사용했을까요? 


“지옥 같은 집으로 가야 하나”…가출 청소년, 쉼터 떠나 자립하려면
“학대당했던 지옥 같은 집으로 돌아가래요. 우리는 보호자가 아닌 살아갈 집이 필요한 거예요. 미성년자는 법적보호자 아래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학대 행위자에게 모든 걸 맡겨야 하나요.” 누구에는 집이, 함께 사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가정폭력은 청소년 가출 주요 원인으로 청소년들의 가정 복귀가 어렵거나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원인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게 맞을까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답 아니다"…해외선 '가정 밖 청소년' 어떻게?
해외에서도 가정 밖 청소년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지원을 합니다.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는 가정 밖 청소년을 홈리스로 전개될 위험을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사례관리와 주거 지원을 합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홈리스 청소년 지원은 '원가정 복귀'를 유일한 정책적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 자립지원, 사후관리, 청소년 당사자에 대한 쉼터 입소동의권 부여, 청소년 주거권 보장 등이 홈리스 청소년의 안전한 자립과 성장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가 집이 필요합니다. 청소년도 마찬가지에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요. 작년 2월 창립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하며 적절한 환경이 갖춰진 주거가 필요하고 그 ‘모두’에 청소년도 포함된다고 외칩니다. 
“청소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나이가 어리다. 보호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통제나 당연하다’가 아니라, 어떻게 이들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 봤음 좋겠어요. 청소년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주거의 형태에 대해서도 같이 상상력을 보태 주시면 좋고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가정의 모습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정상 가족의 모습만 상상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가정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 집을 나온 청소년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강제할 수 없는 상황 등을 같이 생각하며, 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꿈꿨으면 합니다. 「가정 밖 청소년 주거권 등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보고하며, 가정 밖 청소년 인권 상황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5월 9일(목) 오후 2시,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함께걷는아이들 소식을 모아💌
2023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함께걷는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애뉴얼리포트로 정리했어요. 올키즈스트라,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등 각 사업이 어린이 청소년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이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후원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적재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적재님과 적재 팬이 '적재드림 2023-2024'로 어쿠스틱 기타 100대를 기부했습니다.
적재드림은 적재 팬들의 후원금으로 문화소외 어린이에게 악기를 기부하는 활동입니다. 2021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었는데 특히 올해는 적재 팬들의 모금액만큼 적재가 기부에 참여했습니다. 악기는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기관 23곳에 전달됐습니다. 적재와 적재 팬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합니다.
 
4월 4일(목) 저녁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음악회 "이제 바다는 내게"가 열렸습니다.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은 장한솔 지휘자의 지휘로 To Be Vivid Stars, Grand March, G. Mahler - Symphony No. 3 Finale를 연주했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바라며 희망의 바다를 노래하는 레퍼토리였습니다. 단원들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추모의 의미와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 3일, 빛의소리희망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빛의소리희망기금은 장애 어린이 청소년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미약품과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가 조성했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2020년부터 빛의소리희망기금으로 발달장애인 청소년의 실로폰 연주와 클래식 합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이어온 빛의소리가 음악으로 더 많은 장애 어린이,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올키즈스트라 음악전공생을 만나다
올키즈스트라 동해관악단에서 튜바를 접하고 전공을 준비하여 올해 숙명여자대학교에 진학한 이예은 단원을 함께걷는아이들이 만났습니다. 이예은 단원이 올키즈스트라 활동기와 음대 생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주요 일정
  • 4월 1일~5월 31일 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작품 접수
  • 5월 9일 14시 가정 밖 청소년 주거권 등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보고회 "청소년 시민, 주거권을 말하다" 강북노동자복지관 대강당
  • 5월 18일 18시 올콘 : 올키즈스트라 콘서트 1회차 <Play With Ony> 코엑스몰 B2 라이브플라자
 
 
함께걷는아이들은 앞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살아갈 세상이 '혼자 뛰어가는 경쟁 사회'가 아니라 '함께 손 잡고 걸어가는 연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2010년에 세워진 사회복지법인입니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합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소식이 궁금해요! 
contact@withu.or.kr / 02-522-7935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3, 8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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