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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뉴스레터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 2024.06 내가 시간 빈곤자라니😂

by 함께걷는아이들 2024. 6. 3.

누구에게나 24시간이 동일하게 주어진 듯 보이지만 사람마다 주어진 시간이...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이달의 이야기-시간 빈곤
출처: 경향신문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매번 짜던 생활 시간표를 기억하시나요? 동그라미에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지만, 하라고 강요받은 내용들을 적고 계획표대로 생활하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생활 시간표를 보면 누구에게나 24시간이 동일하게 주어진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마다 주어진 시간이 다르고 불공평하게 흘러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의 상황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시간표와 시간주권
실제 우리의 24시간은 내가 누구인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 살고 있는지에 따라 내 의지와 다르게 구성됩니다. 개인의 상황과 위치에 따라 유급노동과 무급노동, 수면 등 생존에 필수적인 시간을 차감하고 남은, 온전히 내가 통제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인 재량시간의 차이는 시간 주권의 차이를 보여주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재량시간 측면에서 취약한 대표적인 집단은 여성, 저학력, 장애인, 임시일용직, 이혼/사별, 소득빈곤층, 미취학자녀를 키우는 부모입니다(노혜진, 2019).


자녀와 ‘상호작용’은 하루 1.3시간뿐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평등한 돌봄권 보장을 위한 자녀 돌봄 시간 정책 개선방안 연구’(1차, 2022년 12월 발행)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돌봄과 일 사이에서 시간 갈등이 벌어졌을 때, ‘자녀 돌봄’(1점에 가까움)과 ‘일자리·근로시간’(10점에 가까움) 중 어느 쪽을 조정(변경)했는지 묻는 문항에서 전체적(5.6점)으로는 일에 자녀 돌봄을 맞춘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어느 쪽이 바람직한가 묻는 인식 측면(4.8점)에서는 자녀 돌봄을 위해 일을 맞추는 쪽이 우세했습니다. 


돌봄이 드리운 일상, 멈춘 나의 시계 [밀려난 삶의 반: 가족간병과 나·(上)]
최근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족돌봄청소년·청년 이른바 ‘영 케어러’의 상당수는 ‘간병 약자’입니다.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를 보면 영 케어러의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1.6시간으로, 홀로 환자를 돌봐야 하는 주돌봄자 영 케어러의 경우엔 '32.8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의 영 케어러들은 일주일 중 하루 가까이 가족 간병에 소모하는 셈입니다.                              


지금껏 우리 사회는 돌봄과 간병 등 재정과 시간이 필요한 일에 개인의 기약 없는 희생을 요구했습니다. 개인의 미래 시간을 끌어다가 개인이 희생하여 살아가는 이러한 악순한은 결국 사회 위기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 시간의 결핍을 채우는 사회복지정책 마련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함께걷는아이들 소식을 모아💌
지난 5월 9일,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에서 <가정 밖 청소년 주거권 등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보고회 '청소년 시민, 주거권을 말하다'>를 진행했습니다. 실태조사 기간동안 청소년과 만나면서 들었던 이야기를 분석하여 가정 밖 청소년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많은 사람의 참여로 청소년 주거권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보고서 내용과 토론회에서 나눴던 내용을 토대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문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요청합니다.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 함께 모여 그룹 레슨과 합주에 참여하며, 즐겁게 음악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스승의날을 맞아 단원들은 사랑으로 지도한 음악 강사님과 지휘자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스승의 은혜를 부르고 정성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깜짝 순서에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상위관악단은 끈끈함으로 앞으로 있을 레슨과 합주, 그리고 정기연주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다음에도 상위관악단의 또 다른 즐거운 소식, 전할게요. 
 
5월 18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B2 라이브플라자에서 올키즈스트라 콘서트 '올콘(All-con)' 1회차 <Play With Ony>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니 윈드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이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에 친숙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New York New York, 비틀즈와 이문세 노래 메들리 등 친근한 곡을 연주해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니 윈드 오케스트라는 함께 음악을 즐기기 위해 단원들이 즐겁게 연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며, 올해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니 윈드 오케스트라의 앞으로의 활동과 12월까지 진행되는 올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올콘에 초대합니다!
올콘 2회차 <올콘브리오(all-con-brio)>가 6월 29일(토) 18시, 스타필드 코엑스몰 B2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금관앙상블이 생기있고 활기찬 연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대형쇼핑몰에서 올키즈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들으며 힐링하세요. 
 
주요 일정
  • 6월 4일 10시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강사모임 반포4동주민센터 회의실
  • 6월 11일~12일 함께걷는아이들 직원 워크샵
  • 6월 17일~28일 [올키즈기프트] 지오뮤직과 함께하는 악기나눔 이벤트
  • 6월18일 10시 올키즈스트라 멤버십 간담회 온라인
  • 6월 22일 함께걷는아이들 창립기념일
  • 6월 22일 16시 [빛의소리] 더사랑복지센터 한울림연주단 정기공연 경기도 박물관
  • 6월 26일 16시 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최종심사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 회의실
  • 6월 29일 18시 올콘 : 올키즈스트라 콘서트 2회차 <올콘브리오(all-con-brio)> 스타필드 코엑스몰 B2 라이브플라자
 
 
함께걷는아이들은 앞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살아갈 세상이 '혼자 뛰어가는 경쟁 사회'가 아니라 '함께 손 잡고 걸어가는 연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2010년에 세워진 사회복지법인입니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합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소식이 궁금해요! 
contact@withu.or.kr / 02-522-7935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3, 8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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