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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키즈 자료실/학습부진 ㅣ 아동교육

뇌를 깨우는 하모니 - '올키즈스트라' 관악단 합주

by 함께걷는아이들 2026. 7. 27.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 : 인지 주의력 처방전]

4화. 뇌를 깨우는 하모니 - '올키즈스트라' 관악단 합주

 

앞선 글에서는 초등학생 시기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비판적 매체 소비를 돕는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았다. 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화면 밖 세상으로 시선을 넓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도록 돕는 오프라인 대안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좋은 해답 중 하나가 바로 음악, 그리고 함께 만드는 하모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의 기획연재 시리즈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 : 인지 주의력 처방전]의 이번 마지막화에서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 관악단, 올키즈스트라(Allkidstra) 상위관악단이 지난 3년간 증명해 낸 건강한 성장의 기록을 소개한다.

 


 

즐겁게 연습하는 올키즈스트라 단원들

 

 

관악단 합주가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순간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활동은 어린이·청소년의 정서를 풍요롭게 가꾸어 줄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그중에서도 여러 사람이 모여 서로 다른 악기로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관악단 합주는 아이들의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깨워주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미디어를 시청할 때는 주로 시각과 청각을 중심으로 정보를 받게 되지만, 악기를 직접 연주할 때는 온몸과 뇌의 움직임이 훨씬 다채로워진다. 악보를 읽는 시각, 내 악기와 상대방 악기의 소리를 균형 있게 조율하는 청각, 섬세하게 키를 누르고 호흡을 조절하는 촉각과 운동 신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합주는 내가 언제 소리를 내고 언제 숨을 죽여야 하는지 끊임없이 살피며 다른 사람의 선율을 배려해야 한다. 성장의 과정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곳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관악단 활동은 그 자체로 즐거운 분출구이자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어준다.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최근 3개년 사전 사후 평가 주요 지표 변화

 

 

데이터로 살펴본 3년간의 변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은 단원들이 한 단계 높은 연주 실력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함께걷는아이들의 직영 관악단이다. 실제로 이 활동이 아이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최근 3개년(2023년~2025년)간 단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진행해 분석해 보았다.

 

위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합주 활동을 거치면서 아이들의 내면에는 정서적 만족감, 자존감, 사회성 등 모든 설문 영역에서의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각기 다른 기수의 단원들임에도 매년 활동에서 느끼는 즐거움자아 존중감 수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려운 곡을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하나의 멋진 무대를 완성해 내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을 성취감을 준다. 내 연주로 무대를 채웠다는 자신감은 아이들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건강한 에너지는 또래 간의 교류와 공동체 유대감을 높이는 바탕이 되어준다.

 

사실 문화소외지역이나 취약계층 어린이·청소년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이러한 문화예술 활동을 마음껏 경험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올키즈스트라라는 울타리 안에서 관악단의 일원으로 함께 움직이며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혼자가 아니라 ‘우리’로 함께 살아가는 법,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 또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은 눈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을 넘어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소중한 관계망을 선물 받고 있다.

 

 

 

올키즈스트라 연주회

 

 

공평한 문화예술 환경이 만드는 아이들의 미

올키즈스트라(All, Kids, Orchestra의 합성어)라는 이름에는 모든 어린이가 공평하게 문화예술을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대로 녹아 있다. 단순히 음악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자립을 이루고 사회적으로 만개할 수 있는 '문화적 안전기지'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진짜 목적이다.

 

상위관악단 단원들이 보여준 멋진 하모니와 긍정적인 성과는 음악을 접하는 다른 또래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된다. 나아가 우리 사회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이 왜 계속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따뜻한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 속 유익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관악기 선율 속에 온전히 몰입하는 오프라인 경험은 아이들의 세계를 훨씬 넓고 깊게 만들어준다. 이 특별한 문화적 안전기지가 있기에 우리 아이들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기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다. 모든 어린이·청소년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올키즈스트라의 다음 무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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