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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키즈 자료실/문화소외 ㅣ 음악교육

해외사례1_엘시스테마

by 함께걷는아이들 2016. 4. 14.

1975년부터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음악교육프로그램으로 공식명칭은 청소년 어린이오케스트라 전국시스템을 위한 정부재단으로 페스노히브라 불린다. 본 사업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처음 지하 주차장에서 11명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어 3년만에 정부 사업이 되었고 현재 2900만 달러에 달하는 연간예산으로 90% 이상의 베네수엘라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헌법에 모든 국민은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명기하고 있을 만큼 본 사업의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으로 떠올랐다.

 

                         <2014년 9월 아동복지학회 추계학술대회 올키즈스트라 축하공연 모습>


엘 시스테마의 모토는 연주하고 싸워라(to play and to fight)’로 음악을 연주하는 목표와 이를 위해 자신과 싸워야 한다는 인내심을 함축하고 있다.

패스히노브 사무국장에 따르면,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프로 음악가들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구출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전문연주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닌 사회 프로그램으로써의 음악 사업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음악 교육적 접근을 넘어서 사회개혁의 일환으로 시작된 정부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형성된 326개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지원 관리하고 있다. 사회발전을 위한 혁신적이고 희망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사업명

엘 시스테마

운영주체

베네수엘라 정부

시작년도

1975

목적(미션)

-음악을 위한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시작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현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한 발짝 더 나가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참여대상

뉴쿨레오에 속한 2세 이상의 모든 어린이

현황

- 지역교육센터(뉴클레오) 221

- 청소년오케스트라 145

- 어린이오케스트라 156

- 취학전아동오케스트라 834

- 입문단계 유아오케스트라 112

- 체임버 음악앙상블 363/ 200여만명의 학생들이 수료를 마쳤고, 현재 총 35여만명 참여 중임

운영원칙

- 무상교육. 무상악기제공

그룹교육, 강도 높은 교육, 집중적 훈련

방과 3~4시간, 6회 연습

교수법 &

커리큘럼

-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전문오케스트라 4단계로 이루어진 커리큘럼

커리큘럼에 기초해 본인의 수준에 맞는 연주레퍼토리부여 받음

- 1단계 : 기초학습 (노래와 리듬을 통한 음악의 기본을 습득)

2단계 : 합창. 리코더연주

3단계 : 오케스트라활동 (본부에서 연주 레퍼토리를 구성, 모든 오케스트라가 같은

시즌동안 동일한 곡 학습함)

- 강사가 다양한 교수법을 통해 정신적으로 지지해주고 동기부여

- 엘시스테마를 통해 성장한 강사들이 활동

프로그램

개인교습 및 파트연습

합창수업, 종이오케스트라, 피어티칭, 마스터클래스, 연주회

추진체계

정부재단(페스노히브) 2개의 중심교육조직 카라카스 뉴클레오

중앙재단의 역할

-오케스트라교육모델의 개발과 확산

-세부단위 사업기관들(뉴클레오)에 대한 지원과 관리, 역량개발

-교수법 개발 및 교강사 교육

-재무관리시스템 구축

-커리큘럼 교안 등 교육에 필요한 기본 모듈 제공


엘시스테마는 이제 더 이상 베네수엘라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다양한 국가가 본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외에도 본 재단(함께걷는아이들)에서 운영하는 올키즈스트라 사업 역시 엘시스테마와 그 기본 정신을 같이 하고 있다. 단지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엘시스테마 사업이 베네수엘라의 사회적 환경 속에서 주6회 매일 4~6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목적한 바를 달성하였다면 우리나라 환경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엘시스테마 사업은 이미 40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사업이다. 현재의 성과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 간 꾸준히 투자하여 온 결실이다. 학생이 교사가 되고 악기를 만드는 아카데미를 세울 만큼 전반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정책이 결실을 맺기 까지 꾸준한 지원과 그 꾸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적인 운영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일이 과제라고 하겠다


참고자료 : 박시내(2012).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정책 지원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함께걷는아이들(2013). 올키즈스트라 2012 사업성과 보고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2011). 인사이드 레포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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