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에는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습장애 양상과 실제 학습장애아의 대부분이 겪고 있는 언어발달에서의 어려움에 관해 접해보았다. 오늘은 학습장애 유형 중 수학장애, ADHD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독일의 학습장애아 교육에 대하여 소개하려 한다.

 

<수학장애>

특징

숫자에 대한 인식이 어렵고 수학적 공식이나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고

숫자를 잘못 보고 10자릿수와 한 자릿수에 대한 개념을 혼동하므로 수학 자체를 싫어함

원인

- 크기, 시간 및 수와 관련된 어휘를 발달시키지 못한 경우

- 시공간 별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69로 인식)

- 공간능력이 부족하여 선과 대상관계를 지각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도형, 도안을 보고 그리거나 생각해서 그려내는 데 어려움)

- 숫자기억이나 계산의 순서기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 수의 범주를 인식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경우

- 같은 행동을 반복하려 하는 기능적 고착성

  (덧셈을 하다가 뺄셈을 해야 하는 경우 계속 덧셈을 함)

양상

- 크기, 순서, , 거리, 공간 등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수학식 문장의 어휘와 지시문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아 수식으로 바꾸기 어려워함

- 방향이나 시간개념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 계산하는 도중 숫자를 잘 기억하지 못하고 순서를 제대로 알지 못함

- 수식이 바뀌어도 이전에 했던 방식으로 계산함

- 수학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며 의지나 노력이 결여되어 있음

중재방안

- 오류분석하기 : 수학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보이는 오류를 분석한 후 특정부분에 대하여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 큰 소리 내면서 생각하기 : 아동은 계산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조직해서 문제를 풀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교사가 먼저 문제 푸는 과정을 소리 내어 읽어주고 같은 문제를 아이가

  그대로 반복하여 소리내도록 연습시킨다. 다음단계로 낮은 소리로 중얼거리며 연습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연습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 ADHD>

 특징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을 포함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집중을 하지 못하고 딴생각이 많으며 가만히 앉아 있는 걸 힘들어하고 계속해서 분주히 움직이인다. ADHD로 인하여 말하기, 읽기, 쓰기, 수학 학습 지체의 원인이 되는 학습장애를 동반하기도 함

 원인

현재로서 ADHD원인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부모의 인성이나 아이의 성격, 성숙도의 문제 보다는 아이를 공격하는 외부자극에 대해 반응을 억제시키는 신경학적 발달이 지체되면서 자기조절과 미래지향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 기본적인 기능이 비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됨

 중재방안

- 다양한 형태의 접근 : 교실환경 조성의 변화,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부모교육,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지행동치료, 사회적 기술훈련 등

- 약물치료 :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리탈린은 중앙신경시스템을 자극하는 것으로 집중력을 키워주고 충동성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학습장애의 각 유형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그렇다면 실제 학교에서 학습장애아를 위한 교육이 어떻게 제공되고 있을까?

학습장애의 유형에 따른 다양한 교육전달 체계와 절차로 학습장애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독일의 학습장애아 교육>

독일 교육시스템은 16개 연방 주의 공통된 교육부가 있지만 교육법령의 제정 및 운영에 대한 책임은 각 연방 주에 일임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장애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은 연방 주 마다 차이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니더작센 주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독일에서는 학습장애를 정도와 증상에 따라 3가지로 나누고 있다. 개인, 학습, , 사회영역에서 어려움을 보여 조기 예방의 차원을 일컫는 학습문제와 일부 학습영역에 문제가 있고 단기간 지속되어 특수교육과 치료적 지원이 요구되는 학습결손(부진), 하나이상의 학습영역의 문제를 보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 학습장애로 정의하고 있으며 다음의 유형에 따라 지원되는 교육서비스가 결정되게 된다.

 

학습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전달 유형

독일의 연방교육부는 1994년 학습장애 명칭을 ‘(학교)학습에의 곤란으로 바꾸도록 제안하였다.

장애라는 단어로 인하여 주로 특수학교에 직결되었던 학습장애아에 대한 특수교육적 지원을 특정학교 형태에 매이지 않고 모든 형태의 학교. 수업형태로 확대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학습장애아를 위한 교육 장소는 무조건 특수학교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우선적인 곳이 일반학교이다. 특수학교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유형의 학교에서 학습장애 아동의 교육을 위한 교육전달 유형은 6가지로 나뉜다.

 

(1) 예방적 방안을 통한 특수교육 발달영역에서의 문제를 발견하고 조기에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상담소, 사회복지 기관, 유치원, 특수유치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학교에서의 예방은 부모의 개입 하에 교사들이 밀접하게 활동함으로 실현된다. 경우에 따라서 외부기관, 전문가, 사회복지 전문 인력들에 의해 지원될 수 있다.

 

(2) 통합수업에서의 특수교육 학습장애아를 위한 상이한 제공(공간적, 물리적)과 개별적인 학습(특수교사)이 전제되어 있는 경우에 이루어진다. 통합수업은 아동들이 서로 사회적 영역을 학습하도록 하고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자극을 가지게 한다.

 

(3) 특수학교에서의 특수교육은 일반학교에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을 때 학습장애 학교에서 교육 받게 된다. 일반학교의 학습계획들에 근거를 두고 특별한 교수계획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학교 학생들과 교환이 가능하다.

 

(4) 협력형태에서의 특수교육은 일반학교와 특수학교의 교육적인 공동작업, 특정과목(운동, 미술, 음악)에서의 통합수업, 기타의 만남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어 두 학교의 학생들이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고 상호작용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5) 특수교육센터에서의 특수교육 - 학습 영역에서 다양한 특수교육 제공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기관인 특수교육센터는 일반학교에서 학습장애아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의 개발 및 준비와 교사, 부모, 학교운영자 등의 특수교육 문제를 상담하는 역할을 한다.

 

(6) 직업환경으로의 전환과정에서의 특수교육은 학습장애 학생이 직업준비 프로젝트와 직업선택, 작업장 실제, 직업상담자와의 공동작업 등이 활동의 주를 이룬다.

 

3회에 걸쳐 학습장애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더 이상 학습장애가 개인차원이 아닌 통합적 교육과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 바라며 끝으로 학습장애의 성공사례를 보면 아이의 약점에 굴하지 않고 강점을 꾸준히 계발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터득하였다고 한다. 장애를 갖고 있더라도 목적에 다다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다음시간에는 음악교육프로그램의 해외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

 

출처 : 학습장애 클리닉 (저자: 루이 라플레즈, 드니즈 델랑-마르케/ 한국아동상담센터 편역)

김성애,성정경 (2005) [독일의 학습장애아 교육] 한국학습장애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