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관심이 이어져오고 있다. 국내 유병률 연구에 의하면 학령기 아동의 6.5%로 보고될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함께걷는아이들의 기초학습지도사업인 올키즈스터디에서도 ADHD증상을 보이거나 진단을 받은 아동을 만나게 되는데, ADHD를 겪는 아동을 이해하고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와 관련하여 올키즈스터디 교사연구회에서 나누었던 자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ADHD아동의 특징에 따른 지도와 학습코칭]

 

ADHD 특징

 - 주의산만 : 주의력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무시해야 하는 자극에 의해서도 주의가 산만해진다.

 - 과잉행동 : 안절부절 못하거나 불필요한 움직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 학교에서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기도 하고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흔들어 대기도 한다.

 - 충동성 : 지시를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반응을 해서 결과적으로 잘 다치거나 물건을 망가뜨리고, 게임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도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감정과 관련된 충동성은 기분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 사회적능력의 결여 : 사회적 상황을 읽거나 주위와 조화를 이루면서 행동하는 것이 어렵다.   

 - 낮은 자존감 : 자기평가가 미숙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비난할 사물이나 누군가를 찾는데아동이 성장해가면서 잘 되지 않는 일에 대한 책임을 주위의 탓보다는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게 된다.

 

이 밖에도 ADHD아동은 학습부진이나 낮은 동기수준, 수면문제 등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글씨를 지저분하게 쓰거나 독해에 어려움이 있고 작문을 잘 하지 못한다.

- 과거의 일은 잘 기억하면서 계산이나 철자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운 후에 다음날에는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있고 계획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만족을 지연하거나 미래의 기쁨을 위해 TV나 인터넷 게임처럼 즉시 만족을 얻는 것을 선호한다.

- 과제에서 편하고 쉬운 것만 좋아하기 때문에 도전적인 것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낮은 동기수준을 갖게 된다.

- 수면 중에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깊이 잠들지 못하고 다른 아동보다 야뇨증이 생기기 쉽고 다음날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위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경우에 어떠한 지도와 학습코칭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살펴보자.

 

주의집중이 어려운 아동

①효과적인 지시

아동에게 지시하려는 것을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말하도록 해야한다. 아동과 시선을 맞춘 상태로, 교사의 말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한 가지의 구체적인 지시를 한다. 과제가 복잡한 것이라면 과제를 여러 작은 단계로 나누고 한번에 한 단계씩만 따를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려야 한다. 지시한 내용을 다시 말해보도록 함으로써 지시한 일을 정확히 기억하고 수행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②자기 조절 훈련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에 대해 자기-교시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해 나가는 훈련을 하는 일종의 생각법이다.

 [예시]

* 문제가 뭐지? (아이들이 자꾸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놀려서 화가 난다.)

* 문제를 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때린다. 나도 놀린다. 선생님께 이른다. 무시한다.)

* 이 방법들의 좋은점과 나쁜 점은 무엇일까?

 해결방법

좋은점

나쁜점 

 때리기/놀리기

속이 시원하다 

 싸움이 커진다

 이르기

선생님이 아이들을 꾸중한다

 고자질쟁이라고 더 놀린다

 무시하기

아이들이 재미없어서 그만 둔다 

 참기 어렵다

 떨어져 있기

 나를 놀리기 힘들 것이다

 아이들은 뭔가 다른 일을 찾을 것이다

 항상 떨어져 있기는 힘들다

 아이들이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힐지도 모른다

* 그중에서 뭐가 제일 좋을까? (그냥 못들은 척하고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다.)

* 결정한 방법을 행동으로 옮기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자. (못 들은 척했더니 그 아이는 혼자서 계속 중얼거리다가 멈추었다.)

* 다른 방법으로 실행해 봐야 할까?

 

▶ 충동적인 아동

①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기

구분 

 내용

 분노표현하기

 * 아동이 화를 낼 때는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과 그 이유까지 큰 소리로 말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자신의 느낌과 왜 그렇게 느끼게 되었는지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슬픔에 대해 가르치기

 * 아동의 감정을 들어주고 우는 아동 옆에서 함께 침착하게 있어준다.

가끔씩 아동이 안기고 싶어할 때 안아주거나 혼자 있고 싶어할 때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준다. 아동의 슬픔에 대해 인정하는 말을 해준다

 두려움 바로알기

 * 두려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해준다. 대화를 통해 두려움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무엇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한다.

 

정서 제스처 게임

- 아동에게 긍정적인 정서를 만들어 내는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긍정적인 정서(ex. 놀란, 흥분한, 자신있는, 행복한, 편안한, 사랑받는, 성공적인 등)를 쓴 여러 장의 카드를 만든 다음, 한 장을 뽑아 행동하게 하고 상대방이 무엇인지를 맞춘다.

이 활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알게 할 수있다.

 

▶ 과잉행동 아동

아동의 성격이나 사람됨을 고치려 하거나 설명이나 훈계를 많이 하기보다는 행동자체를 대상으로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다음은 ADHD아동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미국의 바클리가 제안하는 행동 수정 방법이다.

구분 

 내용

 스티커 상주기

 * 아동의 행동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습관화시키기 위해 좋은 방법이다. 아동은 자신이 바람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얻은 스티커를 보며 더욱 바람직한 행동을 하고 싶은 동기를 느끼게 된다.

 행동 개선하기

 * 나쁜 행동을 꾸짖을 때는 아동에게 다가가 아동을 똑바로 보면서 단호한 어조로 감정을 표현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내용을 간단히 말한다. 꾸짖을 때는 짧고 침착하게 말하며 자제력을 잃지 않아야 하고 비꼬거나 무시하는 말은 피한다. 아동에게 정서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 가벼운 벌을 적절히 사용하면 행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벌을 받는 이유를 간단히 말해준다.

 타임아웃

 * 타임아웃이란 아동을 조용하고 격리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동안 있게 함으로써 어떤 즐거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 아동에게 지시할 때는 언제나 단호하고 확실하게 그러나 좋은 목소리로 말한다. 타임아웃을 실시할 때는 '최소한의 벌'이 주어져야 하는데 아동의 연령X1~2분 정도이다. 아동이 타임아웃 하고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정해진 시간이 지난 후에는 타임아웃에 들어가기 전에 하도록 지시했던 일을 다시 하도록 한다. 적절한 행동을 한 경우에 아동을 칭찬해 주는데 이것을 통해서 아동은 처벌만큼 칭찬도 받고 있으며 자신에게 화가난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화가 난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외에도 ADHD아동을 위한 학습코칭으로는 다음과 같다.

 

①스케쥴을 구체적으로 짜고 관리하기

하루의 일과는 단순한 것이 좋고, 일주일 동안의 일과도 비교적 변화가 크지 않은 것이 좋다.

 

해야할 일을 접착식 메모지에 적어 문 앞에 붙여두고 그 일을 한 후 메모지를 옆으로 옮겨 두거나 뗄 수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②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해야할 일을 세분화하기

공부를 왜 하고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를 알도록 하기 위해 아동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이것을 늘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매일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분량을 정해서 접착식 메모지로 표시하고, 실천하는 것을 표에 기록하여 아동의 성공을 시각화 해주는 것도 좋다.

 

③학습패턴을 알고 학습전략을 계획하기

아동의 기질과 집중 시간을 고려해서 중간에 기지개를 켜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눈을 감고 있도록 한다. 시각적으로 읽기만을 이용한 학습 방법 보다는 책을 읽어 주거나 문제를 내는 것도 도움이 되고, 인접한 공부시간에는 성격이 다른 과목을 분배해서 학습하도록 한다.

 

④항상 유연한 태도로 공부하도록 하기

다양한 계획을 짜고 시도해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 방법이 무엇인지, 그것을 잘 유지하려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아동 스스로가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를 통해 아동에게 잘 맞는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계획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실패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⑤그림 그리기

가고 싶은 곳에 대한 그림이나 되고 싶은 사람이나 직업을 표현하는 사진들로 된 콜라주 작품을 함께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고 정말로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명료한 그림을 아동에게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다.

 

이상으로 ADHD를 겪는 아동을 어떻게 지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특징별로 간단히 살펴보았다. 많은 매체에서 ADHD에 대한 관심으로 인식은 높아졌지만 ADHD아동이 갖는 부정적인면만 볼 것이 아니라 ADHD아동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적절한 코칭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

 

 참고자료  : 김유숙 외, ADHD 아동 -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2014)

 Lara Honos-Webb, ADHD아동의 문제를 강점으로 바꾸는 101가지 방법(2013)

 꾸꾸사이트-교원전문성자료, 주의력결핍 아동에 대한 이해와 지도, 임혜숙, 한국영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