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키즈스트라에는 아이들 관악단만 있다?
A: 너우너우! 올키즈스트라에는 올키즈스트라 졸업생들로 구성된 ‘성인’관악단인 오니 윈드오케스트라!가 있다.
올키즈스트라는 2008년 말부터 시작했다. 내년이면 횟수로 10년차에 접어든다.
2008년 초등학생이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었고, 올해 초 그 졸업생 친구들 20명과 함께 졸업생을 창단하였다.
졸업생 관악단이 탄생하게 된 이유는 명확하다.
‘음악, 오케스트라’의 기쁨을 누린 친구들이, 더 오래 그 즐거움을 누리고 많은 이들에게 나누기 위함.이다.
허나, 이리하여 탄생한 오니 관악단의 2016년은 좌충우돌의 시간이었다.
50인조 빵빵한 풀구성인 상위관악단, 지역관악단에서 연주하던 친구들이,
파트의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20인조로 연주하려니 허전하고, 나던 소리도 안 났다.
또 취업, 아르바이트, 육아, 대학공부, 군악대 등으로 바쁜 친구들이 매 주 다 모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졸업생 관악단 창단은 시기상조였던 것일까?’
‘한국 사회에서 바쁜 청년의 시기에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인 것인가?’
등의 고민들이 꼬리를 물었지만 우리는 우리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명확한 것은,
- 오니 관악단 단원들 삶에서 오니관악단 존재 자체가 주는 위안과 기쁨이 있고.
- 오니 관악단은 오빠언니가 어르신이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점. 무기한 활동 가능하다는 것이다. 올키즈스트라가 존재하는 한 지금은 작을 지라도, 언젠가는 빵빵한 구성이 되어 연주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이걸 잊지 않고 20명의 단원들과 끊임없이 얘기하고, 가꿔가고 있다.
12월 17일, 음악을 통한 우리의 역사와 성장을 함께해준 사람들을 초청해 첫 연주회를 개최했고, 훌륭한 레파토리로 성.공.적. 이었다.
연주회 때 오니관악단 트롬본 친구들 사진, 왜이리 든든한지. 왠지 요친구들을 소개하고싶다는.
2017년을 기점으로 오니 관악단의 변화가 있는데, 문이 더 활짝 열렸다는 것이다.
올키즈스트라 졸업생 친구들이 주축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올키즈스트라의 건강한 가치에 공감하는 자’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내가 관악기, 타악기 좀(아주 조금) 할 줄 안다.
- 올키즈스트라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싶다. 면 남녀노소 누구든 상관없다.
현재 모집 중, 신청은 여기로.
지금은 20여명 남짓이다.
내년 이맘 때쯤 오니 관악단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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