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배우고, 연주 무대에 선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 궁금증을 연구 자료나 데이터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제2회 올키즈스트라 페스티벌
전체 올키즈가 함께 모여 각자의 연주를 뽐내고
서로의 연주를 관람하는 신나는 올키즈만의 축제였습니다.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멋진 연주 무대를 보여준
우리 올키즈 친구들은 페스티벌과 올키즈스트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페스티벌에 함께한 올키즈스트라 친구들의 이야기
-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내 자신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 악기를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 페스티벌은 너무 재밌었고 환상적이고 인상 깊었다.
- 정말 재미있고, 더 배우고 싶다.
- 와 진짜 다들 너무 잘했고, 어떤 팀의 연주는 달콤한 음식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 관객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한 것이 정말 좋았고, 다른 아이들이 연주하는 것을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연습도 정말 많이 했지만, 실제 공연할 때 더 잘한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서 또 페스티벌에 나가야지!
- 힘들게 연습한 보람이 있군!
- 짱짱 재미있고 제가 점점 더 뭔가를 알아가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재밌고 즐겁기 때문에 악기를 배우고
뿌듯함과 보람이 있어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는 우리 올키즈 친구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고 동기부여를 얻는 시간이 된 것 같죠?
그럼 함께 해주신 지휘자님과 강사님들은 어떠셨을까요?
- 아이들이 연습장소 외의 무대에서 연주를 하며 더욱 집중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아름다웠다!
-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개구쟁이들이 다른 지역 연주를 집중해서 보는 모습이 신기하고 보람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 아이들도 강사들도 더욱 노력하여 성장해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특별히 페스티벌은 다른 지역의 무대도 함께 관람할 수 있었기에
각 지역을 담당하는 음악강사님들께서도 많은 동기부여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원봉사로 함께 해주신 스탭분들은 어떠셨을까요?
스탭&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
-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이들의 관악 연주가 이색적이고 즐거웠습니다.
- 아이들의 무대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목적과 취지에 맞는 행사였던 것 같아요!
- 다양한 지역에서 온 관악단의 개성넘치는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올키즈 친구들부터 지휘자님과 강사님들, 스탭 분들까지
함께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럼 그 페스티벌이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금산추부, 부천, 아산, 창원, 동해 친구들과
상위관악단과 상밴의 오빠언니(오니관악단)들이 함께 참여를 하였습니다.
페스티벌은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또래 친구들 앞에서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이고
또, 서로의 무대를 관람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정기연주회나 다른 연주 행사들과는 조금 색다른 긴장감이 주어졌답니다.
그럼 이제 우리 올키즈 친구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주었는지
페스티벌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고고! 해보아요.
페스티벌 백스테이지 이야기!
첫번째 무대
금산추부
본 공연 오프닝을 앞두고 첫번째 순서인 금산추부 친구들이 연주를 위해 백스테이지에 모였어요.
"우리 연주 잘 할 수 있을까?"
"두근두근 떨린다"
첫 무대로, 긴장이 되었던지 금산 친구들이 무대 뒤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후, 무대 입장 순서가 되자 악기를 손에 꼭 쥐고 눈을 반짝이면서 무대 위로 입장하는 금산추부 친구들!
이번 페스티벌이 온전히 아이들만의 축제로 만들고자
곡 명과 지휘자 소개를 각 지역 단원 대표 1인이 직접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금산추부 단원 대표 클라리넷 지현이의 곡&지휘자 소개로 시작된
페스티벌의 첫 무대! 훌륭하게 연주해낸 금산추부! 수고했어요!!
레퍼토리
1. 캉캉 (Can-Can) - J.Offenbach (arr.김영일)
2. Trombone for President! - Steve Frank
두번째 무대
부천
금산추부 친구들의 무대를 백스테이지에서 지켜보던 부천 친구들이 제게 이렇게 물어봤답니다.
"선생님 저 친구들은 언제 만들어진 관악단이에요?"
"응~ 금산 친구들은 한 3년 정도 되었어"
"헐! 우리는 완전 초보인데~ 어떡하지!!"
"우리도 3년 후면 더 잘할 수 있겠지?!"
귀여운 걱정을 하던 부천 친구들도 연습한 것보다 그 이상의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었답니다.
얼굴이 빨갛게 상기될 정도로 열심히 대북을 치던
타악기 친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로 인상 깊은 무대였습니다^^
레퍼토리
1. Caribbean Breeze (캐리비안 브리즈) - Victor Lopez
2. I Will Follow Him (영화 시스터액트 OST) - arr. Michael Sweeney
세번째 무대
아산
아산에는 함께걷는아이들 페이스북을 통해 페스티벌 사전 홍보 영상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던
정욱이 정록이 쌍둥이 형제가 활동하고 있어요.
그 쌍둥이들이 백스테이지에 올라왔길래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보았어요.
"너가 정록이구나?~안녕? 색소폰 재밌어?"
"어? 제 이름을 어떻게 하세요?"
"네가 붉은노을 불렀잖아~ 너 엄청 유명하거든!!"
그러자 부끄러운 표정과 내심 뿌듯해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참 사랑스러웠답니다.
핑크빛 카라티로 힘찬 연주를 들려준 아산 친구들 참 잘했어요!!
레퍼토리
1. 붉은노을 - 이영훈 (arr. 최완규)
2. Instant Concert (인스턴트 콘서트) - H.L.Walters
네번째 무대
창원
리허설에서 본 창원 친구들은 지휘자님께 눈을 떼지 않고, 참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어요.
(지휘자님의 지도 덕분일까요? 불꽃 카리스마!)
1. Beyond the Critical Point (K점을 지나서) - Takahashi Shinya
2. Les Champs - Elysees(오 샹들리제) - M.Deighan
그런데, 단원 대표로 곡 소개를 맡았던 트럼펫의 민욱이가
그 날따라 긴장이 많이 되었던지 잔뜩 상기되어 있었어요.
'혹시 민욱이에게 너무 부담스러운 미션인건 아닐까?'
그렇지만 못하겠다고 하지 않고, 무대 위에 올라 마이크를 꼭 붙잡고 또박 또박
설명해나가는 진지한 모습에 저는 백스테이지에서 크게 감동을 받았답니다. (크흑)
곡의 리듬에 맞춰 창원 타악기 친구들이 보여준 깜찍한 율동!
"어머! 이건 꼭 찍어야해! ㅋㅋ" (저와 창원 대표님의 엄마 미소 ^__^)
다섯번째 무대
동해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묵호항 근처에서 합주를 하는 낭만적인 관악단.
동해는 관악앙상블 활동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관악기를 배워왔던 친구들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관악에 대한 대표님과 지휘자님, 친구들의 자부심이 물씬 느껴졌어요.
동해 친구들은 인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렁차고 빵빵한 '아프리칸 심포니' 연주에 객석에 있던 관객들이 전부 놀랐답니다. (짱!)
레퍼토리
1. African Symphony (아프리칸 심포니) - Van McCoy (arr. Naohiro Iwai)
2. 동요행진곡 2번 - 황문규
관악앙상블 5개 지역의 연주가 모두 마무리되고
쉬어가는 시간은 즐거운 경품 추첨 시간~!
그리고 대망의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
마지막 무대
상위관악단 (With 오니)
다수의 무대 경험을 통해 백스테이지가 익숙해보였던 상위관악단 친구들!
이번에는 상위관악단을 졸업한 오빠 언니들도 함께 참여해서
더 풍성한 연주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단원 대표로 곡 소개를 맡았던 상밴의 마스코트 교진이 교준이 쌍둥이 !
플루트의 교준이는 팔을 다쳐서 기브스를 하고 나타났어요. 팔을 다쳐서 연주에 참여는 못하지만
곡 소개는 꼭 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주네요. 상위관악단 다운 책임감 있는 모습이에요. (짝짝짝)
레퍼토리
1. Disney Fantillusion (디즈니 판틸루션) - arr. Takashi Hoshide
2. JASPER (재스퍼) - Daisuke Shimizu
상위관악단 친구들은 곡이 어렵다며 걱정하던 'JASPER'를
너무나 훌륭하게 연주해내면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금산추부부터 상위관악단까지 총 6개 팀의 무대로
제2회 올키즈스트라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어느 팀이 더 잘했는지는 중요치 않았어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럼 이제 신나고 즐거웠던
제2회 올키즈스트라 페스티벌
그 뒷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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