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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 소식/캠페인·기부 소식

모든 아이들이 음악교육을 누릴 수 있는 그날까지~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by 함께걷는아이들 2018. 6. 1.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 경험해본 사람만이 참 의미를 느낄 수 있다는 우리나라 속담이다. 이와 일맥상통하는 취지의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 관련 행사가 지난 5월 19일 낙원상가에서 열렸다.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낙원악기상가가 반려악기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로 2018년 3월부터 2달 간 진행됐다.

 


함께걷는아이들은 낙원악기상가와 2016년부터 중고 악기 기부 MOU를 체결해 ‘악기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진행했다. 지난 2년여 동안 기증된 중고악기는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재능 기부로 무상 수리, 조율되었으며, 이 악기들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되어 아이들 음악교육에 사용되었다.


또한, 함께걷는아이들은 ‘악기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낙원상가 플리마켓에 참여하였다. 12시부터 5시까지 낙원상가 4층 멋진하늘에서 수제요거트, 팔찌, 자석, 귀걸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파는 플리마켓이 진행되었으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역시 진행하였다. sns이벤트, 추첨을 통한 기타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어 냈다. 함께걷는아이들 역시 부스활동에 참여하였다. 올키즈기프트 부스에서는 나만의 손목밴드 만들기 체험이 있었다. 또 sns에 올키즈기프트를 부스에서 한 활동이나 사진을 올리면 자석을 주는 홍보활동을 하였다.

 


플리마켓이 종료 된 후, 7시부터 약 한시간 반 정도 유명인 다니엘 린데만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토크콘서트의 주인공 다니엘 린데만은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의 선두주자이다. 그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어릴 적부터 좋은 친구가 되어준 피아노 덕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많은 아이들 또한 악기 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며, 올키즈기프트에 피아노를 기부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연주, Q&A시간, 올키즈스트라 금관앙상블 관악단 연주, 반려악기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 순으로 이루어졌다. 연주는 다니엘의 자작곡 4곡과 summer, 캐리비안의 해적, 말하는대로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할 수 있는 대중음악으로 구성되었으며, 토크시간은 Q&A를 통한 궁금증 해결 및 경품 추첨의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중간에 깜짝 손님으로 올키즈스트라 금관앙상블 관악단이 등장하여 에델바이스와 도레미송을 연주하여 많은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올키즈스트라 은평관악단은 함께걷는아이들의 올키즈스트라 사업지원으로 창단되어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콘서트가 끝난 후 관악단에 속한 학생 중 원우섭(15) 군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관악단에 몸을 담고 있는 지는 3년째. 연습이 잘 되었을 때 어려운 곡을 다른 친구들과 소화해 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자신이 맡고 있는 악기인 ‘트럼본’에 대해 애정이 있어, 프로들의 연주를 찾아보고 자신이 선호하는 장르인 OST를 연주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였다. 지역아동센터장님의 권유를 통해 시작한 관악단 생활은 원우섭 군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된다고 전했다.


악기와 음악이 주는 행복감과 안정감은 엄청나다.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마음의 양식 역시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키즈기프트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악기와 음악을 접촉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음악이 주는 가치를 많은 아이들이 경험하고 차후에 넓은 세상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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