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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 소식/청소년 사업

[2018 자몽] 뜨거웠던 상반기 점검 및 재정비 시간, 2018 중간발표회

by 함께걷는아이들 2018. 8. 14.

안녕하세요. 자몽&자몽청 소식을 들고 온 황다현 인턴입니다.

벌써 하반기로 접어들어 뜨거운 여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자몽사업도 무르익어 사업 중간 점검을 하고 남은 하반기를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 하여 자몽 상반기 중간발표회’!

이 시간은 지난 717일 화요일, 관악늘푸른교육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특별하게 자몽과 자몽청 기관이 함께 모여 각 기관의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서로 응원과 힘을 실어주었던 날입니다. 그럼 뜨거웠던 현장을 공개합니다!

 

 

#기관별 인상적인 순간은!?

본격적인 기관별 중간발표 시간에 앞서 인권교육센터 들, 몽실팀에서 기관 현장방문을 다니며 인상 깊었던 기관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공유해주었습니다. 띵동에서 활동가들이 부엌에서 따뜻하게 맞이해줬던 장면, 오요리아시아에서 인턴을 하는 청소년이 만들어준 맛있는 디저트 사진 그리고 활기에서 진행한 장애운동과의 만남 사진 등. 기관의 색깔과 현장 분위기가 담긴 사진들을 보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자몽&자몽청의 상반기 사업 이야기

오늘 발표회의 핵심인 기관 사업 발표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기관별로 주어진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에 대해 발표하고 소감 및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공통질문에 대해서는 갤러리 워크 방식으로 내용을 공유하고, 이어서 개별 질문에 대해 전체 발표&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히 주어진 질문에 대해 소개하면 아래와 같은데요.

 

 공통질문

- 기관 사업 소개: 타임라인에 따른 일정&소개

- 자랑하고 싶은 순간/장면/사람, 씁쓸했던 순간/장면/사람, 감동적인 순간/장면/사람

 

각 기관별 개별질문으로는 사업의 새로운 시도에 따른 변화, 사업 운영의 어려움 및 도전 등 기관에 따라 다양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사업 발표 내용은 하단에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중간 발표회 장소, 늘푸른교육센터 기관 라운딩!

오전 일정이 끝난 후, 관악늘푸른교육센터 기관 라운딩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번 중간 발표회 장소가 관악늘푸른교육센터였던 만큼, 센터 내 선생님들의 안내로 직접 기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1층에 있는 카페부터 청소년들이 수업을 받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간까지, 센터 내 역동적인 현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사업 발표회는 사업 운영을 하면서 생기는 고민과 어려움은 나누고, 지지와 응원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기관마다 갖고 있는 고민은 달라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은 같았습니다. 이렇게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네트워크 연결망 있기 때문에 기관들 모두,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는 건 아닐까요?^^ 이렇게 중간발표회를 마치고 활동가들이 남긴 소감을 짧게 공유해드리며, 남은 하반기도 뜨겁게 응원합니다! 파이팅~

 

다양한 소감

 - 청소년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활동가들이 미리 준비해두고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아닌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활동들이 이렇게나 다양할 수 있다니~~!!

 

 - 자몽/자몽청 활동은 청소년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기회가 되지만, 동일하게 실무자들도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시간들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달려온 쌤들 모두 수고 하셨어요.

 

- 이야기를 듣고 하고 나누면서 불쑥불쑥 사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고, 다시금 힘을 내서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새롭게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 현장들의 고민과 이야기가 알록달록 펼쳐지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씩 비슷하기도 조금씩 다르기도 한 고민들을 만나기도 해서 오래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사업 하나가 운영되는 과정 속에서 내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x100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다는 사실. 이런게 있기에 지금의 모습이 아닐까?

 

- 언제나 자몽에 오면 발견하게 되는 거지만 우리 참 비슷하다~ 인 것 같아요. 파이팅!

 

 

■ 기관별 사업 발표회 내용

 

#자몽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는 올해 나로 프로젝트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로서 선다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참여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 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배움과 도전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 올해 사업 2년차에 들어선 만큼, 작년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중간 발표회를 통해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청소년과 밀도 있는 만남이 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전체학기 기간 및 모임 횟수가 3개월에서 4개월로, 1회에서 2회로 조정되어 전체적인 프로젝트 파악과 청소년 활동가와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실무자 입장에서 청소년활동가와 다양한 협력 활동이 가능해졌고 개별 현황 파악도 훨씬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 지원센터 띵동

- 띵동에서는 자립을 꿈꾸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레인보우 내비게이션 프로젝트 시즌2’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탈가정 중이거나 탈가정 경험이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함께 자립과 관련된 고민을 나누고 자립표현, 요리,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임입니다.

 

띵동 사업의 경우 작년에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즌 1과 달라진 점은 청소년자문단이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문단 운영 취지는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 위해서인데요. 그래서인지 띵동이 자랑하고 싶은 순간이자 감동적인 순간은 레인보우 내비게이션 자문단 활동과 성소수자청소년들과의 인터뷰를 했던 시간이라고 합니다! 위원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에 필요한 활동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기관 내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들꽃청소년세상-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

-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는 여자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주거 공간 운영 및 적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소득은 이상한 나라 모든 개인에게 정기적으로 조건 없는 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자립팸은 청소년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변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소득을 주면 일을 하지 않을 거라는 우려부터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관심까지 다양했는데요. 실제 현금을 지급한 후, 청소년들은 스스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계획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찾아서 시도해보고, 전보다 일상생활 속 이야기 소재도 풍부해졌다고 합니다. 물론 사업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지만 기본소득 지급이라는 획기적인 시도 자체로 사업이 갖는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오요리아시아

- 오요리아시아는 음식의 가치와 일하는 즐거움을 통해 아시아의 빈곤 여성 및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 청소년 경제적 자립지원을 위한 외식업 직업훈련 모델 개발을 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오요리아시아에서는 청소년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성장과 자립 방향에 대해 새로운 고민과 질문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단기 인턴쉽(2~3개월, 2)을 진행하면서 주기적인 학습이 주는 영향은 무엇이며, 요리업계를 주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와 조건이 부족하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고민에 따른 답을 바로 얻을 순 없지만 하나씩 보완해나가고자 활발한 논의와 함께 사업을 재정비 중이라고 합니다.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 활기는 청소년운동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자 만들어진 단체로 청소년 활동가 심리정서지원사업과 청소년운동의 우물 넘어역량강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활기의 상반기 사업 중 다른 인권운동과의 만남을 진행하면서 의미 있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청소년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갈증 중 하나가 다른 부문 운동과의 연결망과 정보 교류가 아쉬웠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아쉬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연결망을 만들고 활동가들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꼭 필요한 교류의 장이기 때문에 하나씩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자몽청

관악늘푸른교육센터

- 늘푸른교육센터는 길 위의 청소년들이 학습, , 재미, 쉼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배움과 성장의 공간입니다. 현재 <ECS Project Evergreen School’s Challenge(늘푸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를 청소녀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개별 및 공동체 도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올해 처음으로 도전프로젝트를 시작한 늘푸른에서는 아이들의 반응과 변화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해줬습니다. 인상 깊은 장면으로 명존세(명량한 존재감을 세상에 전하자), 쏘녀밴드: 늘푸른 밴드명의 쇼케이스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 밴드 수업을 열었을 때 청소년들은 자신이 할 줄 아는 건 없다고 했지만 밴드에 참여해서 자신의 포지션을 잡고, 연습 끝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쇼케이스까지 한 모습을 보며 도전이 가져다준 변화는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꿈꾸는아이들의학교

- 꿈꾸는아이들의학교는 청소년이 자기 삶의 필요와 속도에 맞게 배울 것을 선택하고 참여하는 도시형 대안학교입니다. 현재 위기를 넘어 자립하는 삶으로! 삶의 전환을 작당핟. 후기청소년의 자립작당소 <플랜비>사업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 꿈꾸는아이들의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했던 장수 만들기 부스 활동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평소 플랜비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활동을 시작하여 마무리해보는 경험이 적은데 이날만큼 부스 운영을 직접 준비하고,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순간이며 아이들이 활동을 직접 시작해서 끝내기까지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산YWCA여성과성상담소

- 안산YWCA여성과성상담소에서는 멘토와 함께하는 폭력피해 지적장애 청소년의 자립역량강화프로그램 ‘The 꿈꾸는 키움학교 하모니(H.A.R.M.O.N.Y)’를 진행했습니다. 일상생활능력, 의사소통, 지역사회참여 등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키움학교는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전달해주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의 의존적인 생활 구조를 깨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립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자립과 관련된 생활 중심의 교육을 진행(ex: 생활도구 사용하기, 위생청결 등)했으며 직접 편의점에 가서 계산을 해보는 시도를 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덧붙여,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랑스러운 순간의 사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일어나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여 각자의 다양한 삶으로 자립하고, 청소년들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버스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청소년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IT자몽사업을 따로 시행하고 있지 않으나 자몽에서는 네트워크 단체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IT는 지금도 여전히 거리에서 청소년들과 이 사회의 약한 부분을 만나서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삶들을 만나고 함께 살기 위한 대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자몽에서도 그런 감초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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