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키즈스터디 기관간담회]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

 

안녕하세요! 올키즈스터디입니다!

상반기를 열심히 달려온 올키즈스터디가 7월 9일 이룸센터에서 중간점검을 위해 기관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기관간담회에서는 올키즈스터디 참여 기관의 담당자가 모두 모여 상반기를 평가하고, 아동 사례를 공유하며, 남은 하반기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특별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정금 소장님의 ‘기초학습기능향상을 위한 학습심리이해’ 강의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간담회 준비에 앞서, 각 기관의 이야기를 듣고자 사전설문을 진행하였는데요! 사전설문을 포함하여 올키즈스터디의 상반기를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으로 간담회는 시작되었습니다. 기관도, 함께교사도, 슈퍼바이저도 모두 알차게 올해의 반을 보낸 듯합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궁금한 건 바로 아이의 변화된 모습인데요. 아래와 같이, 키워드별로 아이들의 성장 포인트를 살펴보았는데요. 학습향상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좋아진 학습 태도와 정서적인 부분입니다. 많은 기관에서, 올키즈스터디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 태도가 향상되고, 또래 관계도 좋아졌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그만큼 1대1 개별화교육과정이 아이들의 기초학습능력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시켜주고 있다는 현장의 생생한 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호(가명)는 올키즈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였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워하며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요. 이제는 수업 때 밝은 표정으로 참여하고 선생님이 묻는 질문에 대답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태도를 보였었는데 이제는 선생님에게 오늘은 무엇을 하는지 먼저 물어볼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형, 오빠로서 저학년 친구들을 잘 챙기는 의젓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아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성장 키워드

 

 

 

올키즈스터디와 함께한 5개월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한 아이도 있지만, 아직 지도에 어려움이 있고 학습 태도가 잡히지 않은 아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관간담회에서는 기관에서 고민하는 아이 사례를 키워드별로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날 최정금 소장님께서는 학습지도가 어려운 대표적인 사례를 놓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주셨는데요. 올키즈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아이 중에서도,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사례가 있다면 바로 1)‘학습 의지가 낮고 의사표현이 적은 아이’와 2)‘학습을 거부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이’입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이 어떤 개념, 원리를 모르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아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선생님과의 적절한 관계 형성은 일대일 수업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필수 단계인데요. 이렇게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으로 선생님의 설명을 듣지 않고 거부하는 태도는 선생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아이의 성격으로 판단했던 모습들이 어떠한 맥락에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법은 무엇인지 최정금 소장님께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셨는데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사례 1의 경우, 크게 2가지의 맥락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공부할 때마다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려 할 마음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인데요. 아이의 두뇌가 스스로 동기를 꺾어버린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우선 낮은 난이도와 적은 양으로 아이가 부담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온라인에 재밌고 유용한 콘텐츠들이 많은데요. 이를 잘 활용해서 아이의 동기를 살려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공부하는 이유와 목표가 없을 때입니다. 그럴 땐, 방학을 활용해 대학교를 탐방하거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시켜주면 좋은데요. 스무 살의 모습을 상상하며 꿈과 동기를 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극적인 태도와 함께 불분명한 발음으로 작게 대답하는 아이의 경우, 비눗방울 놀이를 통해 입술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자신감을 가지게 해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학습을 거부하고 산만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주로 충동성이 높으며 억제력이 낮다고 하는데요. 수업에서 게임을 하더라도, 지는 것을 싫어하여 반칙을 자주 쓰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확실한 규칙을 정하고 게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거라도 규칙을 지키는 노력을 통해 자기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주의집중을 잘하기 위해선 탐색, 선택, 억제 이 3가지가 모두 잘 발휘되어야 하는데요. 이 3가지 능력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는 활동이 바로 퍼즐이라고 합니다. 우선 퍼즐을 잘 맞추기 위해 테두리부터 고르고(탐색), 찾은 테두리를 맞춘 다음(선택), 일정 시간 동안 퍼즐 활동을 유지하면서(억제)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 사례 이외에 기관에서 궁금하거나 고민하는 주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학습 정체, 경계선 아이, 곁받침 지도, 학습 흥미도, 학습 인지 등 다양한 키워드를 빠짐없이 다뤄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학습 흥미도에 관해 두뇌는 경제적이며 즐거운 학습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요. 즐겁고 흥미로울 때 나오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집중력에도 관여한다고 합니다. 여러 상황별로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해주셨는데요. 간단하지만 게임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아이들의 흥미도를 끌어올리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하반기 일정과 행정에 대한 설명으로 2019 올키즈스터디 기관간담회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2019년 상반기도 알차게 달려온 올키즈스터디. 모든 기관이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을 더욱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었던 기관간담회였는데요. 남은 하반기도 더위에 지치지 않고 기관, 함께교사, 슈퍼바이저, 학습팀 모두 아이들을 위해 힘쓰며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도 올키즈스터디를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