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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소식지_함께걸어ON

[2022 겨울호] 집다운 집!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

by 함께걷는아이들 2022. 1. 17.

엑시트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집다운 집을 만들자는 제안에 2013년 5월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이하 자립팸)가 만들어졌습니다. 18세~24세 여성 청소년이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2년 2개월 동안 살며 자립을 위한 힘을 길러갑니다.

자립팸은 규칙이 없는 대신 약속이 존재합니다. 규칙은 정해져 있어서 맞춰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약속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조율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맞춰가며 서로 존중하는 삶이 자립팸에는 있습니다.

 

 

자립팸의 특별함

 

  • 비정상회담 앨리스(자립팸 거주 청소년)의 입국, 입국 후 3개월, 1년 출국 시기에 진행하는 소통 시간입니다. 앨리스는 비정상회담을 준비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으며 새로운 다짐을 해보기도 합니다.
  • 가족회의 앨리스 각자의 일상을 지키고 맞춰가기 위한 시간입니다. 앨리스들이 함께 살면서 공동체를 지켜가기 위해 약속을 만들고 같이 확인하며 필요할 때는 함께 바꿔나갑니다.
  • 기본소득 매달 30만 원씩 조건이나 증빙 없이 앨리스라면 누구나 받는 기본소득입니다. 존중받는 경험과 삶의 여유, 선택 가능성을 찾아준 제도입니다.

 

나에게 자립팸이란

 

  • 좋은 추억이다. 왜냐하면 지나간 과거이기 때문이다.
  • 친정 같은 느낌이다. 왜냐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집이라서
  • 무지개 같은 공간이다. 왜냐하면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를 알게 해 준 곳이다. 그곳에서 살았던 순간도 살고 있지 않은 지금도 나는 그때만 생각하면 늘 행복해서 꿈에 나오면 다음 날 일어난 아침은 너무 그리워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날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 

 

우리 곁에 10여 년간 함께 했던 엑시트와 자립팸이 2021년을 기점으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청소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며 비상구가 되어 준 엑시트, 청소년에게 집다운 집을 선물한 자립팸을 기억하며, 또 다른 현장에서도 엑시트와 자립팸의 가치가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로 “청소년에게도 집다운 집을!” 외치며, 청소년이 다양한 선택지 중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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