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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6

도서 ‘소년을 위로해 줘’를 읽으며 공감하는 청소년의 심리 – 아이들의 우정, 사랑, 가족 에는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평범한 소년 연우가 나온다. 연우는 이사 후 새로 전학 갈 학교를 추첨하는 자리에서 동급생 태수를 마주친다. 태수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힙합에 맞추어 어느새 함께 움직이는 심장박동. 연우는 힙합을 좋아하는 태수와 친해지고, 어딘가 독특하고 조용한 채영에게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힙합 노래 가사에 공감을 하며 느끼는 떨림, 채영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사랑,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 세계와의 갈등. 여름부터 겨울까지, 그리고 봄눈이 내리는 새로운 계절에 이르기까지, 소년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작품 속에는 세 명의 청소년이 나온다. 주인공 ‘강연우’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버지와 헤어진 어머니의 ‘자유분방함 혹은 방목’ 속에서 자라난 아이이다. 연우에게 힙합을 알.. 2020. 11. 5.
<이상한 정상가족> 서평- 정당화된 폭력은 없다 아이는 말 그대로 ‘작은 인간’을 나타낸다. 그저 작을 뿐이지 성인과 다르지 않다. 아이들에게도 인권,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 내에서 아이들의 인권이 충분하게 보장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나에게 묻는다면 난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 속해있는 집단은 가족으로 가족 내에서부터 아이들의 인권은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 가족은 아이의 울타리라는 말로 아이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가정 내에서 정당화되는 일이 발생한다. 아동학대의 80% 이상은 가족 내에서 일어난다. 작가는 가족 안팎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인간성과 도덕성, 질서,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을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 , 등 사회에서 좋은 평을 받.. 2020. 9. 7.
시와 그림으로 말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제 5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시화집 서평 나에게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다. 아름다운 마음이 뭐냐면 모든 걸 잘하고 줄넘기도 잘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음이다. 책에 실린 ‘아름다운 마음’이라는 제목을 가진 시의 전문이다.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며 줄넘기를 특히 잘하는 것 같아 보이는 시인, 이 시인은 누구일까? 초록빛 땅을 배경으로 체리 두 개, 웃으며 대화하고 있는 하트 모양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 그림 위에 시를 쓴 시인은 바로 4학년 세원이다. 제 5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시화집 에는 모든 올키즈스터디 어린이들의 경험, 생각, 마음이 담긴 시화가 실려 있다. 다섯 번째를 맞이한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는 ‘나에게는 ( )(이/가) 있다!없다?’라는 주제로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주인공이 되어 나에게 소중한 것, 즐거.. 2020. 8. 5.
<유예된 존재들> 서평 - 유예되어서는 안 될 존재들 ‘청소년 인권 문제는 일시적인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청소년 인권 문제는 이 시기가 끝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몇 년만 참으면 된다는 이유로 너무나도 쉽게 정당화된다. 청소년은 차별받는 소수자라는 인식이 아니라 단지 ‘유예된 존재들’로 여겨지는 현 사회적 배경. 저자는 이를 차별과 억압의 논리라 밝히며 청소년 인권 문제 해결도 오래도록 유예되어 왔음에 아쉬움을 나타내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17세에 청소년 운동을 시작하여 1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배우고 생각한 것들을 이 책에 담아내 깊이 있게 청소년 인권 문제에 도전한다. 이 책은 청소년 인권 문제에 대해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로, 학생 인권과 교육제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금은 .. 2020. 7. 6.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서평] 노랑나비가 되어 훨훨 날기를 원했던 열일곱 세 소녀 #청소년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반영하는 이옥수 작가의 책,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 그리고 까지 개인적으로 이옥수 작가는 청소년들의 순수함과 슬픈 현실을 잘 반영하여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할 책 역시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이들이 마주한 현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 어린 세 소녀들의 귀엽고 해맑은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만, 이렇게 해맑았던 만큼 어린 소녀들에게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주인공 순지와 친구 정애, 은영이.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 상경해 봉제공장에서 돈을 벌고 야간학교를 다니지만 결국 어른들의 비양심적인 불법행위로 인해 목숨을 잃고, 친구를 잃은 세 소녀들의 이야기는 청소년 권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2019. 12. 5.
숨기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영화 거인> 쉴 곳이 없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바꾸어 말해, 내 모습을 숨겨야 하는 것이 일상이라면 어떤 부담을 갖고 살게 될까. 감히 체감하기 어렵지만, 그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소년이 있다. 감정을 숨기다 못해 서 있는 장소마다 가면을 달리 쓴다. 그에 맞는 얼굴과 언행도 바꾸어가며 부단히도 애쓴다.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누구 하나 알아봐 주지 않아 홀가분해질 수도 없다. 그런데 소년도 막상 가면을 벗기는 두려운 눈치다. 의 ‘영재(최우식 분)’는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나와 보호시설에서 생활한다.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아빠는 일하려는 의욕이 없고, 떨어져 사는 엄마는 아파서 돈을 벌 수 없다. 이 와중에 동생마저 자신이 있는 보호시설로 보내려는 부모가 혐오스럽다. 그런 집엔 절대로 갈 수 없지만, .. 201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