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동학대5

[두려운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2]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사건, 올바른 언론의 자세는… 어린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스에서는 아동학대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그렇기에 아동학대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 언론은 제 역할을 다하며 사건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있었을까. 수면 아래 감춰져 있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공론화시켜야 하지만 몇몇 언론은 잘못된 프레임을 씌우며 아동학대 보도를 하고 있었다. ‘계모’, ‘의붓 어머니’ 많은 이들을 공분하게 만든 충남 천안의 한 아동이 아동학대 당한 사건을 보도할 때 언론이 헤드라인에 많이 쓴 단어들이다. 아동학대 사건에서 의붓 어머니, 친어머니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를 학대하는 행동 그 자체가 잘못됐기에 아동학대를 사회문제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와 비혈연관계인 사이를 .. 2020. 11. 30.
<이상한 정상가족> 서평- 정당화된 폭력은 없다 아이는 말 그대로 ‘작은 인간’을 나타낸다. 그저 작을 뿐이지 성인과 다르지 않다. 아이들에게도 인권,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 내에서 아이들의 인권이 충분하게 보장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나에게 묻는다면 난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 속해있는 집단은 가족으로 가족 내에서부터 아이들의 인권은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 가족은 아이의 울타리라는 말로 아이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가정 내에서 정당화되는 일이 발생한다. 아동학대의 80% 이상은 가족 내에서 일어난다. 작가는 가족 안팎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인간성과 도덕성, 질서,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을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 , 등 사회에서 좋은 평을 받.. 2020. 9. 7.
[두려운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1] 아동인권의 봄을 기다리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봄을 잃어버렸다.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맞는 봄을 그리워하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아이들이 보호받고 따뜻함을 느껴야 할 보금자리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역설적이게도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이달 초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과 3월 사이에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접수가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해 13.8% 증가했다. 원격 수업의 교육 환경이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과 가까이 시간을 보내는 학교 선생님이 원격 수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다. 경기 여주시에서 학대받던 아이는 올해 초 한 겨울.. 2020. 7. 3.
[간과되는 아동학대 문제 2]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라는 노래 가사. 이 노래의 멜로디는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한번쯤 흥얼거렸을 만큼 경쾌하지만 가사는 그와 아주 대조적이다. 신데렐라는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 무관심과 폭언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신데렐라가 계모에게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은 책 속에 등장하지 않지만 어린 신데렐라는 온갖 정신적 학대와 방임에 시달렸다. 어떻게 아무도 그 어린 신데렐라를 도와주지 않았는지 너무 안타깝지만 더 서글픈 것은 만약 신데렐라가 지금 한국에 태어났더라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라는 사실이다. 동화 속 신데렐라에게는 요정과 왕자라도 있었지만 현실의 신데렐라에게는 아무도 없다. 상상해보건대 한국의 신데렐라는 사회적으로 방치된 .. 2017. 8. 30.
[간과되는 아동학대 문제 1] "우리 오빠는 아빠에게 맞아 죽었어요. 저는 어떻게 될까요?" “지훈이는 정말 힘든 아이었죠. 근데 지민이가 지훈이와 비슷해요” 2011년 아빠에게 맞아 죽은 세 살짜리 지훈이를 쓰레기더미에 내다버린 엄마의 입에서 하소연하듯 나온 말이다. 지민이는 지훈이의 여동생이다. 지훈이가 죽은지 4년 후 가해자인 엄마가 지민이를 죽은 아이처럼 골칫거리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리고 우리의 우려처럼 이미 지민이는 죽은 오빠가 당했던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지민이는 말을 안 들으면 작은 방에 갇히고 며칠 씩 벌을 서며 매를 맞았다. 다행히 지민이는 한겨레 기자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엄마로부터 분리될 수 있었다. 지민이는 아동보호시설로 보내져 영영 엄마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지민이의 엄마도 동의한 조치였다. 어렸을 적 가장 위험한 존재가 .. 2017.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