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단원들의 레슨과 합주로 정신없는 토요일, 함께걷는아이들은 완벽한 레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출석체크, 교통비 지급, 레슨일지 확인, 합주실 세팅 등 행정을 돕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준비하다 보니 토요일 합주 시간이 무사히 마무리되는데요. 함께걷는아이들을 돕는 고마운 손,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행정지원 자원봉사자 최주희 씨를 함께걷는아이들이 만났습니다.

 

[올키즈스트라 자원봉사자 최주희 씨]

 

 

“아이들이 연주에 집중하고 맞춰가는 모습이
그림처럼 예뻐서 자원봉사를 지속 할 수 있었어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최주희 자원봉사자님은 올키즈스트라를 알게 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아이들이 어떻게 음악을 배우고 합주를 하는지 궁금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자원봉사 목록을 보다가 이거다 했죠.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고등학교 시절 구세군 군악대에서 플루트, 클라리넷을 배워 활동하기도 했어요. 평소에 부모님이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시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연주하는 소리가 매우 듣기 좋았어요. 아이들이 아직은 배우는 중이라 틀리기도 하는데 그 소리도 좋더라고요. 평일에는 음악이 없는 삶을 살다가 토요일에는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까 기다려졌어요. 기쁘고 행복했어요.”

 

“자원봉사를 계속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즐거움이에요. 아이들도 여기(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에 즐거워서 오는 거잖아요. 아이들이 평소에는 장난치고 놀기 좋아하다가도 레슨이나 합주 시간만 되면 악기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까 눈빛이 변해서 악기를 만지더라고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평일에는 업무로 인해 피곤하다가도 아이들이 연주에 집중하고 맞춰가는 순간들을 볼 수 있는 기대감에 또 그 모습이 그림처럼 예뻐서 자원봉사를 지속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 합주를 기록으로 남기는 봉사 중인 최주희 씨]

 

 

“제가 엄마새가 된 것 같았어요.”

 

 

최주희 씨가 뿌듯했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 모두 아이들과 함께할 때였습니다.

 

“작년 11월 정기연주회 때, 무대 뒤에서 아이들 연주회 준비를 도왔는데 아이들이 계속 저를 찾더라고요. ‘선생님 어떻게 해요.’라고요. 그때 ‘내가 필요한 사람이구나.’, ‘아이들이 의지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제가 엄마새가 된 것 같았어요.”

 

“자원봉사 하면서 아쉬운 점은 특별히는 없는데…. 아! 하나 있었어요. 아이들이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관객석에서 보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걸아니까, 그 노력의 결실을 앞에서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이 연주회 후에 아쉬워하는 모습 볼 때 그때도 조금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꽃처럼 피는 모습,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뭉클뭉클해진다는 최주희 씨. 계속 보고 싶은데 개인 사정으로 못 보게 되어 아쉽다며,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상위관악단 출석체크 중인 최주희씨]

 

 

“올키즈스트라와 함께걷는아이들이

오래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장기간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직접 경험했기 때문일까요. 최주희 자원봉사자님은 올키즈스트라와 함께걷는아이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올키즈스트라는 ‘시작도 끝도 즐기는 아이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있는 친구들은 좋아하는 마음,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참여해서 레슨, 합주가 가능한 것 같아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함께걷는아이들은 대단해요. 친구들의 이력을 잘 모르지만 불행, 안타까움, 연민의 모습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해요. 수그리고 자세를 낮추기보다는 당당하게 큰 모습으로 참여하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을 만들어가는 곳이 ‘올키즈스트라’이고 ‘함께걷는아이들’이라고 생각했어요.”

 

“함께걷는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자랑할 수 있는 출신(관악단)이 될 수 있도록 오래도록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악단, 음악을 지원하는 단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 손잡고 자원봉사를 하러 찾아올 수 있도록 꼭 오래 있어 주세요.”

 

뒤를 잇는 자원봉사자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분이면 좋겠다는 최주희 씨의 말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주희 자원봉사자님의 바람처럼 함께걷는아이들에서 또 만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