쫘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하이패스' 이팀입니다^^

블로그에 전하지 못한 근 6개월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오늘부터, 맘 내키는대로 적어볼랍니다~ㅋ

 

작년 2월부터 서울,경기,인천지역의 35개 아동복지시설에서 200여명의 아이들이 올키즈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18개월의 시간동안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어메이징한~ 아이들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2015년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18개월 간의 올키즈스터디를.

1) 아이들의 성장, 2) 함께교사에게 묻다, 3) 땡큐, 함께걷는 기관으로 나누어

간략히 돌아보려 합니다. 기대되쥬~~?? 오늘은 첫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 아이들의 성장]

 

*18개월 동안 아이들은 선생님을 몇번이나 만났을까요? 정답은~~~~ 약 230번내외입니다!

 일주일에 3번씩 일년반동안 선생님과 둘이서만 마주앉아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아이들의 일상에 비중있게 자리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습이 얼마나 향상되었냐구요???

 

위 그래프는 2014년 12월(사전)과 2016년 2월(사후)에 실시한 진단평가 점수입니다.

저학년은 국어, 수학과목 고학년은 읽기, 쓰기, 수학과목으로 진단평가를 진행하였고

1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각 과목마다 평균 30~40점 가까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변화는 성적만이 아닙니다.

키즈스터디 수업에 1년동안 참여한 아동의 설문결과에서는 자존감영역에서 0.2점의 상승이 있었고 

국어에 대한 인식과 흥미에 대한 영역에서는 0.14점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객관적인 도구를 가지고 아이들의 변화를 설명하는 것보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전해듣는 것이 더 기쁠때가 많습니다.

함께교사로 활동한지 어느덧 5년이 되신 주미숙 선생님께서 직접 전하는 이야기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느리지만 괜찮아!

 

작년 2월, 처음 만난 사랑이는(초3, 가명) 말을 아끼는 아이였다.

학교가 쉬는 날은 센터 옆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동생들과 함께 있다가 지역아동센터로 왔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또래보다 조심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3학년이지만 받침이 없는 글자를 쓰는 것이 정확하지 않고,

틀리는 것을 걱정하여 망설이거나 손을 가리고 쓰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지도를 시작하며 쉽게 공부를 받아들이게 하고 싶어서 주교재(꾹꾹 다지는 국어)의 첫 단계를 시작하였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랑이와.. 책의 내용을 그림으로표현하고 이야기하며 글로 적어보는 활동을 하였다.

조금씩 책에 흥미를 가지면서 스스로 책을 고르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수학은 간단한 연산문제를 풀 때 선생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손가락을 사용하였고 계산시간이 오래 걸렸다.

구구단을 중심으로 연산훈련을 하자 정확도와 속도가 향상되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사랑이와 친해지기 위해 구구단 카드를 게임형식으로 하거나 보드게임을 자주 하였는데,
내성적이던 사랑이가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수업을 시작한지 8개월 정도 되었을 때 열린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으면서 국어공부에 탄력을 받았다. 처음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국어 12점, 수학 5점을 맞았었는데.. 수업을 마칠 때에는 국어 100점, 수학 95점을 맞았다. 그리고 학교에서 구구단을 제일 잘 외워서 친구들 앞에서 칭찬도 받았다.

 

사랑이는 '거북이 같은 아이'다.
느리지만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따라와 주었다.
수업을 마치기 서너달 전부터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는데,
앞으로 더~ 잘 자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