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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키즈 자료실/문화소외 ㅣ 음악교육

꿈의 오케스트라 연구 사업과 관련하여

by 함께걷는아이들 2017. 8. 24.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유사한 정부사업을 리뷰하는 정책리뷰결과 중

올키즈스트라사업과 유사한 꿈의 오케스트라사업 리뷰를 공유하고자 한다.

 

매년 문체부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서울시의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 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우리 재단 사업의 방향과 지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배우고 때로는 비판하며 우리도 우리를 되돌아보고 수정하는 계기가 된다. 올해는 그간 꿈의 오케스트라가 진행한 연구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꿈의 오케스트라가 시작된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는 주로 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가 위주였고 간혹 컨텐츠 개발(교재제작,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그 내용이다.

아래의 표는 그간의 연구를 정리한 표인데,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계획에서 발표된 내용과 홈페이지 연구 공모 내용을 확인한 것이며 부분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거나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년도

연구주제

연구자

비용

2011

1. 학습영향평가 모델개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확인불가

2. 소외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 단위사업 평가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전략기획실장

확인불가

2012

3. 꿈의 오케스트라 교육평가(효과측정) 2차 연구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박신의 소장

4천만원

2013

4. 거점기관 평가컨설팅

확인불가

9천만원

2014

5. 공연효과성 연구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

3천만원

6. 사업효과성 연구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백령 연구위원

7천만원

2015

7. 단원용 교재 제작

박준범 안녕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예산 19천만

(집행 19백만)/

입문단계 교육 연구-5천만원

8. 입문단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명지대학교 정혜윤 교수

9. 사업중장기 운영방안 연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수환 교수

2016

10. 아동변화연구(2016~18/1년차)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 임영식 교수

8천만원

11. 평가 컨설팅 연구

확인불가

12

2017

12. 아동변화연구(2년차)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 임영식 교수

예산 3억75

/평가컨설팅 5천만원

13. 평가 컨설팅 연구

확인불가


연구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1. 성과평가연구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이 비용이 크고(년간 49) 사업의 성과가 재능있는 음악인을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보니, 사업의 목적 달성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사업의 목표를 구체화 하고 척도를 정하여 어떻게 성과여부를 가시화 할 것이냐가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연구가 1, 3, 5, 6, 10, 12번 연구이다. 슬픈 것은 아직 꿈의 오케스트라가 이 성과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것 같다. 유사한 평가 연구가 계속 반복되고 있고 마지막에 3년차 아동변화 연구가 야심차게 시작되었으니 내년까지 진행되는 예정이고 중앙대학교 임영식 교수님의 어깨가 무거워보인다. 개인적으로 함께걷는아이들도 년차별 변화는 시도해보지 못해 기대되는 연구이다. 
함께걷는아이들도 성과평가 연구를 진행하였으니 우리는 2015년까지 진행한 3차 연구로 내부적으로 더 이상의 성과 평가는 하지 않아도 좋겠다는 해답을 찾았으니 이에 대한 연구 포스팅은 요기 참고. http://walkingwithus.tistory.com/222


2. 수행기관 평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매년 공모를 통하여 지역의 문화재단 등의 수행단체에 비용을 줘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행기관들의 평가가 중요하다. 수행기관이 잘 진행해줘야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변화, 프로그램의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평가가 한축을 이루고 있으니 2. 4. 11. 14번 연구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수행기관 평가가 이후 공모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고 수행기관들에게 자문과 발전의 컨설팅이 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아무래도 꿈의 오케스트라 수행기관 수가 많다보니(201737개소) 수행기관 평가 연구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함께걷는아이들eh 수행기관 평가를 한다. [과정평가]라고 흔히 부르는데 내부적으로는 각 수행기관마다 점수화 되어 결과가 나온다. 외부적으로는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각 수행기관에 보완할 점이나 잘하고 있는 점을 리뷰하는 정도로 활용된다. 평가 보고서 106쪽부터 참고. 2014-15 올키즈스트라 성과보고서 최종.pdf


3. 컨텐츠 개발이나 장기발전방안 


교재를 개발하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 장기발전방안 연구가 한번 있었다. 세 개의 연구가 모두 2015년에 진행되었다. 그 해에 특별한 필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7.8.9번 연구

 

함께걷는아이들은 대부분의 꿈의 오케스트라 연구 보고서를 받아보았다(2013년 진행된 3번 연구 빼고는 모두 소장하고 있다). 어떤 취지의 연구였고, 어떤 결과이며 어떤 과제가 남았다는 과정을 알기에는 각각의 연구가 분절되게 느껴지고(반복되고 있는 성과평가 연구가 이전연구 반영이나 리뷰 없이 새롭게 다시 진행되는 느낌) 연구보고회는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는 어려웠다. 그간 확인된 비용으로는 78천만원, 확인 어려운 2년을 1억정도로 추정해볼 때 총 9억 정도의 비용이 7년간 연구비로 집행된 것을 알 수 있다. 평가 연구의 목적이 평가 결과가 사업에 반영되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9억의 비용을 중앙 사무국에서 인력을 보충하여 꾸준히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했으면 더 큰 성과와 의미점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잘난척 같지만) 우리 재단은 그간 5-6년에 걸쳐 동일한 평가 연구를 해오면서 한번도 별도의 연구 비용을 들인 적이 없다. 내부에서 고민하여 로직모델을 만들고 평가척도 찾아 평가를 진행하였고 분석하여 지역 수행 기관들과 공유하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다. (이 기회에 수고한 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짝짝짝) 연구 평가가 외부 전문가들의 보고서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행 전반의 과제와 의미로 남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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