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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

[청소년 자살관련 기획기사 2탄] "너희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청소년 자살 예방책의 현주소는?

by 함께걷는아이들 2017. 11. 7.

1탄에서 다뤄졌듯, 청소년 자살이 여전히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 “정부가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고자 나섰습니다!”

 

출처: http://ccnews.lawissue.co.kr/view.php?ud=2017091217065333619a8c8bf58f_12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기관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12일 울산지방경찰청은 교육청과 함께 ‘학교폭력 및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포럼의 개최는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중학생 자살사건이 발단이 되었다.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경찰, 교육청, 학교 등 책임 있는 유관기관에서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은 없는지 성찰하고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단 한명의 청소년도 잃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 는 말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이번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포럼은 경찰, 교육청, 유관기관 관계자가 토론자로 나서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 청중으로 참석한 울산의 모든 중학교(63개교) 학생생활부장 교사와 상담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10월 30일에는 서울 도봉구가 도봉구민회관에서 관내 23개 중·고등학교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그 누구도 남을 괴롭힐 자격은 없다’의 자살예방과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뮤지컬 ‘드림아이’ 공연을 열었다.


 

◆ “학교가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고자 나섰습니다!”

 

출처: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15505&thread=09r02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학교도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충청북도 진천고는 학생들에게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6년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전 학년 학생 660여명을 대상으로 ‘난 내가 참 좋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나를 사랑하자!’를 주제로 현재 청소년들의 자살 실태 및 자살원인 등을 알아보고 자살을 막기 위한 방안 등 자살예방교육으로 구성됐다.

 

 

◆ “공공기관, 기업이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고자 나섰습니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18/0200000000AKR20171018116200033.HTML?input=1195m

 

공공기관들과 기업들도 청소년 자살예방 응원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0월18일 네이버웹툰은 청소년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제작된 웹툰 '썬데이상담소 시즌4'를 연재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삼성생명,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이번 연재는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와 주호민이 맡았다. 기안84는 자신이 청소년기에 경험했던 고민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얘기로, 주호민 작가는 영화로도 곧 개봉되는 본인 작품 '신과 함께'의 주인공 캐릭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어려움과 극복에 대한 메시지를 각각 던져준다.


서울시립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은 9월 2일 오후 2시 서울 만리동 광장에서 ‘생명시그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개소 5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생명시그널’은 미션을 통해 청소년이 보내는 자살 신호를 추리해보는 형식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학업, 학교 폭력, 가정불화 등 청소년 자살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자 마련하게 됐다”(박세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정부, 학교,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서 청소년들의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이처럼 함께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내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청소년 자살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최근에 학교폭력 문제가 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대책과 방안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공공기관·기업들에 비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 빈도가 낮은 학교는 더욱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학교는 청소년들이 자살을 결심하는 제 1의 근원지가 될 수 있는 곳이지만, 동시에 청소년들의 자살 결심을 잠재우는 가장 중요한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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