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키즈스터디 진단평가단으로 활동한 함께기자단 권지민, 황소영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또래와 같은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해서 기초학습 수준이 부족한 아동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 수준 미달이 지속되며 쌓이다 보면 성장 과정에서 점점 더 큰 격차를 경험하게 됩니다. 교육받을 기회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출발부터 몇 걸음 뒤처지게 되는 것이죠. 올키즈스터디는 이를 막기 위해 기초학습 부진 아동에게 읽기, 쓰기, 수학 지도를 1:1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함께걷는아이들의 교육 사업입니다.


올키즈스터디 수업 모델은 다음과 같이 크게 5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별화 교육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학습부진에서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18년 올키즈스터디 참여기관을 모집하기 위해 위 과정 중 1단계에 해당하는 사전 진단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약 30여개소를 모집하는데, 선정되면 기초학습 부진아동에게 주 3회 50분씩 1:1 학습지도를 제공하고, 지도교재 및 동기부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서류 접수한 기관에 한해서 진단평가를 진행하고 현장심사와 전문가의 최종심사를 거쳐 올키즈스터디 참여기관을 확정하게 됩니다.


저희는 진단평가단으로서 11/13~11/30 기간 중, 기관에서 사전에 신청한 날짜에 방문하여 진단평가를 진행했습니다. 각 기관에서 미리 선정한 기초학습 부진아동들을 만나 평가지를 배부하고, 채점 후 기초학습 부진 여부를 확인하여 함께걷는아이들 올키즈스터디 3Rs 학습지원팀에 보고하는 역할입니다.


2018년 진단평가단은 11명의 다양한 분들로 구성되어 서울뿐 아니라 인천, 경기 지역까지 곳곳에서 평가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황소영 기자의 진단평가단 활동 후기입니다.

 

 

★황소영 기자의 올키즈스터디 진단평가단 후기

 


제가 맡은 곳은 경기 북부지역이라 의정부 지역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3곳을 방문했습니다. 어떻게 진단평가가 진행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함께걷는아이들 OT참여


OT에 참여하여 올키즈스터디 사업은 무엇인지, 진단평가는 왜 진행하는지 등을 교육 받습니다. 그리고 제가 맡은 지역아동센터에 1학년~5학년(6학년은 중학생 입학 예정이라 제외)이 몇 명인지 체크하고 시험지를 수만큼 챙겨옵니다.


2. 방문 전 연락드리기, 10분 전 도착

 

함께걷는아이들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정한 날짜를 확인하고 방문 전에 위치확인 및 방문예정 전화를 드리고, 시험 진행 10분전까지 센터에 도착합니다!


3. 아이들 시험감독(아이들 특징 살피기)

 

시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아이들이 집중을 못할 수 있어요! 시험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답니다! 보통40분 안에 끝나지만 다 못 풀 경우 1시간 뒤에 걷어가면 됩니다. 시험지를 받고 채점을 바로 하면 되는데, 아이들이 시험답을 베끼거나 그냥 한페이지를 넘기는 경우가 있어서, 다 풀었다고 가져와도 확인 한번 꼭 해야 해요! 


 

 

 

4. 채점 후 지역아동센터장님과 평과 결과 면담, 학습부진여부판단

 

채점을 하고 아이들 점수를 적으면 기준에 따라 학습부진여부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학습부진여부를 표시하고 기관장의 사인을 받고 아이들의 특이사항을 기록하면(해당되는 경우에만) 평가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5. 종료 후 시험지 모두 반환!

 

종료한 당일 날은 진단평가단 모임 톡이 따로 만들어지는데 그곳에 진단평가표만 찍어서 올리면 됩니다. 그리고 모든 기관 방문이 끝나면 시험지, 답안지, 진단평가 결과표, 마지막으로 자원봉사자 활동일지까지 각종서류를 착불 우편으로 보냅니다. 자원봉사자 활동일지에는 왕복 이동시간과 센터에서 진단 평가한 시간을 쓰면 됩니다. 이 지표는 활동비 책정할 때 필요한 기록이니 같이 꼭 보내주셔야 해요!
 
 

이렇게 해서 저의 멀고먼 여정이 끝났습니다!

처음 시험지를 받고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행복했다가, 많은 시험지를 분류하고 정리할 때는 조금 힘들었어요. 막상 당일 날 지역아동센터에 가면 아이들이 장난치거나 시험을 본다고 짜증을 내는 친구들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이름을 쓰고, 학년 별로 분리해 놓아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었어요. 센터마다 다르지만 보통 아이들을 한 방에 모아 놓고 시험을 봤습니다. 약간 정신 없는 것 같아도 어느 순간 아이들이 집중해서 푸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채점을 끝내고 센터에 있는 선생님들과 이 친구가 왜 학습부진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들도 정말 내가 선생님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습니다.

 

지역아동센터들을 둘러보니 전체적으로 선생님보다 아이들 수가 많아서 한 명씩 신경쓰기에는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올키즈스터디가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소외될 수 있는 아이들을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보고 있는데 사실상 인적으로도, 자원적으로도 부족한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올키즈스터디는 아이들에게 일 대일 선생님을 만들어 주는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혹시 올키즈스터디를 경험하고 싶은 분이나 선생님, 예비 교사가 있다면 올키즈스터디 진단평가단 모집 시기에 신청해서 저처럼 좋은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