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홍보팀에 속해 있는 김나희 간사님은 홍보 및 모금, 후원 관리, 그리고 새로 시작한 함께기자단을 담당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SNS 채널관리, 보도자료 작성, 홍보부스와 캠페인 운영 등을 하고 있으며, 정기 소식지나 뉴스레터, 애뉴얼리포트 등을 제작하여 후원자에게 소식을 전달한다. 정기후원, 기금에 대한 기부자 예우도 진행한다. 모금 제안서를 작성하여 기업이나 단체에 전달하기도 하는데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초반에는 크라우드펀딩이나 모금함을 통해 소액 모금을 진행했는데 요즘은 SM엔터테인먼트같은 큰 기업의 후원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김나희 간사님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일하기 전,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근무한 것이다. 대학에서 언론정보와 정치외교를 공부했는데 복수전공이었던 정치외교를 공부하며 보좌진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보좌진으로 근무할 때 소식지를 제작하여 후원자에게 발송 하고 홈페이지를 관리 했다고 한다. 정책관련 토론회 준비나 질의서, 법 초안 등을 만들면서 관련 기관들과 소통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의원님 의정 활동을 돕는 일도 했다.
“국회에서 일하면서 복지분야에 관심과 지식을 갖게 되었어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의원님을 모시다 보니 지역아동센터, 아동학대, 노숙자문제, 보육문제 같은 복지문제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현재 함께걷는아이들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일하면서 국회에서 일한 경험이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처음 하는 일도 많아서 가끔 벅찰 때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업무가 많이 익숙해지기도 했고 후원 문의가 오거나 함께걷는아이들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악기 나눔 캠페인 올키즈기프트로 오카리나 5,000개가 후원이 들어온 적이 있었어요. 기부해주신 분이 그 이후로도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협약도 맺고 좋은 인연으로 남았어요.”
함께걷는아이들을 알게 된 이후로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후원을 독려하고 홍보하는 분들도 있다. “그분들 덕분에 정기후원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함께걷는아이들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홍보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연락을 하시기도 해요. 지난 번에는 함께걷는아이들에 연말 카드를 정성스레 보내주셨어요.” 함께걷는아이들의 좋은 점을 알아주시고 항상 물어보면서 관심있게 지켜 봐주는 다양한 사람들 덕분에 함께걷는아이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나희 간사님은 함께걷는아이들처 미션처럼 누군가와 속도를 맞춰 걷는다는 것은 정말 공감되는 일이라며 각각의 속도를 맞춰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 멋있다고 했다. 간사님은 앞으로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일하면서 신념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걷는아이들만의 장점은 ‘유연하다’라고 말하는 간사님, 항상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함께 소통하며, 부족한 점은 개선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맞춰서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원만이 목적이 아니라 더 나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라며 다른 기관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올키즈스트라 지역관악단에 참여하는 기관에 인터뷰 하러 방문한 적 있는데 함께걷는아이들이 해온 모습을 목표로 삼고 음악교육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놀라웠어요. 앞으로 우리가 이정표 같은 역할을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간사님들을 인터뷰 해보니 함께걷는아이들은 앞으로 좋은 땅에서 좋은 양분을 받고 점차 큰 나무로 성장할 것 같다. 각자 맡고 있는 일을 너무 자랑스럽게 여기고, 일하는 사람 모두 좋은 곳이라고 말하는 함께걷는아이들을 보면서 나 또한 마음이 뿌듯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만난 올키즈스터디 선생님이나, 자몽 사업 참여기관, ‘엑시트’나 ‘들’ 처럼 함께걷는아이들과 협력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니 함께걷는아이들은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다. 특히 형식적인 복지가 아닌 좋은 사람들이 가족처럼 얽혀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 같아 많이 놀랐다. 앞으로 함께걷는아이들이 사회복지계의 구글처럼, 이정표처럼, 촛불처럼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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