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올키즈스터디에는 왠지 더 의미있는 추억들이 많아질 것만 같은 기대로 가득찬 이팀, 오랜만에 블로그에서 인사드립니당^^ 오늘은 함께교사의 새로운 도전, '작은따옴표'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머릿속에 [' ']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작은따옴표는 새롭게 시작하는 올키즈스터디 교사들의 글쓰기 모임의 이름으로 신선웅 작가님이 지어주셨어요~^^ (작가님 소환!!!!↓↓↓)
신선웅 작가님(동화작가, 자전적글쓰기 강사)은 함께걷는아이들의 자몽을 통해 몇년 전 부터 만나게 되었는데요, 지난 반년간 올키즈스터디팀과 머리를 맞대고 [作은따옴표]를 함께 준비해주셨어요~
#2019 올키즈스터디 [作은따옴표]는,
함께교사+슈퍼바이저+실무자(이팀&황매)가 모여 다년간의 올키즈스터디 교육경험을 자전적으로 기록하고, 기록화된 내용을 공유하면서 작가님과 함께 해석하고 정리해가는 모임으로 올 한 해 운영될 예정입니다. 아이들과의 살아있는 교육경험을 글로 전해주실 여덟분의 함께교사는 다년간 올키즈스터디 교사로 활동하며 기초학습지도 역량과 올키즈스터디 마인드를 장착하신 개성만점 선생님들이시구요~ 1월을 시작으로 한달에 한번씩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첫 모임을 했어요, 1월의 마지막날에!
아닙니다~아닙니다~ 시험보는거 아닙니다~~ㅎㅎ
자전적 글쓰기의 첫 삽, 떴습니다!! 저 이팀도 떴습니다!!! 황매니저도 떴습니다!!
소재와 주제를 하나씩 뽑아서 나의 경험을 써내려가는 방법으로 신작가님이 이끌어주시자 11인11색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첫날 모두가 한결같이 '글쓰기에 대한 막연함+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설레임'으로 연필을 잡았는데, 두시간반의 몰입을 경험했습니다. 궁금하시지요? 고로타면~ 한분의 습작을 투척!!!
구체어(지우개)+추상어(명확하다)를 활용한 교육경험_ 강나혜 선생님
“선생님, 지우개 주세요.”
“선생님, 지우개요!”
“지우개 어디 있어요?”
수업시간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단연코 지우개이다.
수업이 거듭되자, 지우개는 원래 모양을 가늠할 수 없는 형태로 변해간다. 손톱에 의해 뜯기고, 연필에 의해 파이고, 두 동강, 세 동강 나 가루에 가깝게 변해간다.
5개의 지우개를 준비하고 각각에 아이들의 이름을 쓴다.
“이제부터 각자의 지우개를 줄거야. 선생님이 이름을 다 써놨으니깐 자기 지우개만 쓰는거야!”
“우와, 아싸!”
아이들이 좋아한다.
“그런데 지우개에 왜 이름을 썼어요?”
“너희들이 지우개를 하도 망가트리고 낭비를 해서 각자의 이름을 썼어. 이제 지우개가 뜯기거나 망가지면 누가 그랬는지 알 수 있겠지?”
며칠에 한 번씩 새것으로 갈았던 지우개가 몇 달이 지나도록 온전하다. 소유관계가 명확해지니 아이들은 지우개를 소중히 다루기 시작했다.
열 한개의 이야기들을 각자의 목소리로 전해듣는 나눔 역시,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공감과 힘을 가지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모임에 대한 신작가님의 피드백도 바로바로 받았는데요, 처음 같지 않은 풍성한 글쓰기들로 보아~~ 2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作은따옴표], 작가님도 기대가 된다고 하셨어요!! (신작가님+이팀+황매=>흥분의도가니!)
중간중간 습작들을 투척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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