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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

함께기지단 4기, 함께하는 첫 나들이로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에 다녀오다!

by 함께걷는아이들 2020. 8. 14.

 

 

 

지난 7월 30일, 수원역에서 함께걷는아이들의 함께기자단 4기가 모여 첫 나들이에 나섰다. 매월 진행되는 정기회의를 이번에는 특별하게 나들이와 함께 진행한 것이다. 목적지는 수원 화성행궁과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이었다. 먼저 나들이를 통해 아직 서로 어색한 기자단 사이를 깨 줄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지고, 오산의 ‘청년맞춤제작소’에 방문하여 청소년 팀 사업을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게 모인 함께기자단은 어색한 분위기와 함께 첫 목적지인 수원 화성행궁으로 출발했다.

 

 수원 화성행궁에 도착하자 함께걷는아이들의 김나희 선임매니저님께서는 함께기자단을 뒤로 하고, 수원 화성행궁의 지도와 미션지를 남긴 채 홀연히 떠나셨다. 기자단끼리 있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 판단하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함께기자단 4기로서 활동한지 어언 2개월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까지 서로의 이름을 외우지 못해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어색한 웃음과 침묵만이 이어졌다.

 

 발대식 이후로 벌써 자기소개만 5번째이지만, 다시 한 번 서로의 이름과 나이를 밝혔다. “이제는 꼭 외우고 말리라” 속으로 다짐한 뒤 다 같이 수원 화성행궁에서 장안문으로 길을 나섰다. 하늘도 이제는 서로 친해지기를 바랐는지 다행히 날씨는 비가 오지 않아 주변 경관을 구경하기에 적당했다. 수원 화성행궁 주변 또한 구경거리가 많아 이곳저곳을 둘려보며 편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함께 발을 맞추어 천천히 걷던 중 예쁜 빙수가게를 발견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그 곳 에 들러 매니저님께서 나누어주신 ‘공통점 찾기’ 미션을 진행하였다. 나이도, 사는 곳도 그리고 살아온 배경도 전부 다르지만 함께기자단으로서 함께 모였기에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소개팅 자리에서 사용하면 좋은 질문’까지 검색할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도 시원한 빙수를 먹으며 취미와 성향(MBTI)도 물어보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다들 환하게 웃고 즐거워했다.

 

함께기자단 4기만의 단체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이후 장안문에 도착해 또 다른 미션인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이때, 함께기자단 4기임을 알리고자 단체포즈도 만들었다. 이제는 서로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함께 있어서 즐거운 사이가 된 것이다. 다음 일정을 위해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갈 때에도 서로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길을 걸을 때 귀에 이어폰을 꽂지 않아도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오후 첫 일정은 드로잉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말 그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를 대여할 수 있는 곳으로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로 했다. 롤링페이퍼처럼 종위 위에 각자 이름을 적고, 얼굴 중 한 특정부위를 돌아가며 그리기로 했다. 한 사람의 얼굴 전체를 그리는 것 이 아니기에 부담감이 훨씬 덜했고, 더 재밌었다. 모두의 손길이 닿아 오히려 더 개성이 넘치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물론 본인 작품이 마음이 들었는지는 별개이다.

 

모두의 손길이 닿은 함께걷는아이들의 식구들 초상화이다.

 

 이후, 오산역 근처에 있는 ‘청년맞춤제작소’로 이동했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은 ‘청년이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청년들이 자기 자신과 세상을 만나며,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작의 공간이다. 청년이 만들어가는 ‘낭만’제작소, ‘내 집’제작소, ‘무지개’제작소, ‘만남’제작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즉, 청년들이 이 공간에서 함께 모여 무엇을 더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즐거운 만남, 신나는 프로젝트, 편안한 공간을 꿈꾸는 곳이 바로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이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오산시 그리고 청년재단이 함께하며 세 단체는 유기적으로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을 지원한다. 특히 함께걷는아이들은 주로 ‘청년의 위기와 자립 지원’, ‘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문화와 공간’, ‘지원 네트워크 구축’ 을 담당한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은 위의 세 단체의 지원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지원’, ‘청년 기획 프로젝트’, ‘쉼과 휴식, 그리고 즐거운 일상의 공간’, ‘청년의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 등 크게 4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의 청소년팀을 만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에서 ‘청소년팀’의 존재 이유는 청소년과 청년의 밀접한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청소년은 인간발달단계에 있어 청년으로서 전환하기 바로 전 단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법적‧사회적 인식은 아직도 ‘보호의 대상’에 머물러 있다. ‘청소년팀’ 은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함을 지적했다. 그리고 지금의 청소년들이 앞으로 청년이 되었을 때, 완전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현재의 환경을 개선하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청소년팀’의 사업은 거리에서 청소년을 만나며 긴급지원, 금융, 인권, ‘주거’ 등 여러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갔다. 특히 주거에 대한 문제는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활동으로 청소년이 원하는 자립을 함께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IT 버스’에서 만난 청소년들이 어느덧 청년이 되어 제작소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들의 개별 욕구와 추구하는 자립이 다르기에 맞춤형 지원을 시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의 ‘청소년팀’을 만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한 환경이 달라서, 겪어보지 못해서, 관심이 없어서 등등 다양하고 구차한 이유들을 방패삼아 외면해온 현실을 들었다. 듣는 동안 타인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분들의 이야기가 가슴 속 한편을 찔러왔다. 그만큼 이 곳의 실무자분들은 정말 많은 노력을 해 오셨던 것이다. 

 

 기사를 작성하는 동안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부디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이 과거의 필자처럼 뉴스나 언론 매체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하나의 사소한 사건으로 여기지 말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청년맞춤 제작소 in 오산’과 이를 지원하는 ‘함께걷는아이들’, ‘오산시’, ‘청년재단’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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