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줄 영화 어디 없을까?"
각자의 길에서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청소년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영화들을 선별해 소개합니다.
세 명의 청소년이 보내온 사연을 같이 볼까요?
#첫 번째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데, 수능이 가까워올수록 진로 고민 때문에 머리가 지끈해져요.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저만 방황하고 있나봐요. 이런 고민을 저 혼자 하는 건 아니겠죠? 같은 고민에 힘들어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보고 싶어요.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The Krishima Thing, 2013)_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하고싶은 일을 계속 하는 건 잘못일까?" "내가 하고 싶은 건 뭐지?" 우리 모두가 처음이기에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국 다 잘 되리라는 위로. "찍자. 네가 그랬잖아. 찍고 싶은 거 찍자고 한 건. 그 말 듣고 진심으로 기뻤다고. 다른 애들도... 이렇게 즐거운 건 처음이야.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면 안돼." |
#두 번째 사연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는 문 너머에서 부모님께서 싸우시는 소리를 들었어요. 문 너머로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올 땐, 저도 눈물이 났어요. 우리 집은 왜 이런 걸까요? 친구들에게는 이런 얘기를 쉽게 못 꺼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데... 제 마음을 공감해줄 영화 어디 없을까요?
> 우리집 (The house of Us, 2019)_ 윤가은 감독 사랑하지만 상처를 주는 우리에 대해, 우리 집에 대해 영화를 보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길. 그리고 말할 수 있길. 더 사랑하자고. "내가 지킬 거야, 우리 집. 너네 집도." |
#세 번째 사연
저는 202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개학 연기, 온라인 수업... 당연한 일상이 멀어진 한 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내년에 대한 걱정이 커요.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이 상황이 이어진다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요. 영화를 통해서 응원받고 싶어요!
>월플라워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_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 언제나 좋을 수도, 언제나 안 좋을 수도 없으니 시도는 해 볼 수 있지. 그 너머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반짝이는 만남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보여. 인생이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고 깨닫는 순간이 있어. 너는 살아있어. 일어서서 건물의 빛과 모든 경이로운 것들을 봐. |
내 마음을 알아주는 바로 그 영화, 두 번째 카드 뉴스도 재밌게 보셨나요?
한 해동안 고생한 스스로에게 좋은 영화들을 선물해봐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겠죠!
함께걷는아이들과 함께기자단이 여러분의 2021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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