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 청소년팀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황금같은 설 연휴도 지나고, 이제 정말 2021년이 되었습니다.
눈 깜빡하는 사이에 지나간 구정이지만, 함께걷는아이들과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이하 오산제작소)은 연초부터 뜨겁게 열일 중입니다.🔥
청소년팀의 2021년 첫 포스팅은 바로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의 대표 프로그램인 “자조모임” 입니다!
오산제작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청년분들은 각각의 다양한 자립과 이야기들을 갖고 있습니다.
주거, 진로, 취업, 관계 등 복합적인 이슈를 가진 만큼 각자의 삶을 통해 만든 이야기와 노하우가 있을 텐데요.
이러한 이야기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자조모임’입니다.
참가 청년 중 신청자들이 모여 자조모임과 포함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관계를 쌓아가기도 하는데요.
가볍게는 일상 안부부터 주거 및 이사와 관련된 자신만의 생활 꿀팁까지 각종 대화들이 오갔던 자리였습니다.
'나만 겪은 것이 아니구나' 혹은 '저런 꿀팁이 있구나' 등의 안심, 새로움과 같이 여러 감정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순간들은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며 혼자 하는 자립이 아닌, 함께 하는 자립임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식사를 하거나 프로그램을 참가하는 것에서 벗어나 같이 요리를 하고, 자모모임을 함께 준비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청년들끼리 친목을 도모하고 뿌듯함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2019년 송년회와 2020년 첫 자조모임에서는 모두가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과 같은 프로그램이 포함된 자조모임을 통해서는 직업 및 진로 검사를 받고 전문 상담사의 해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사로 나의 성격도 알고 진로와 관련한 흥미와 적성까지 파악할 수 있어 검사를 처음 해본 청년들에게는 알차고 새로운 경험의 시간이 되었고, 구직에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전문 상담사의 개인 및 집단 해석 상담으로 고민도 덜고 마음의 위로도 받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와의 상담 외에도 함께 만난 청년들과 서로의 결과를 공유하며 공감하기도 했는데요.
서로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조언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자조모임을 진행하기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전환해 두 차례의 자조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름하여 ‘방콕해서 뭐하니?’ 시리즈 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방콕해서 뭐하니?’를 통해 달래고 온라인 메신저 방(익명)을 통해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는 무료함을 달래고, 어떤 이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어떤 이는 주변에 나누는 등 청년들의 취향에 맞는 키트 또는 밀키트를 제공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청년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자조모임 중 하나였습니다. 청년 분들의 후기 중 일부를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방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성취감도 있어서 좋았어요.
단톡방에서 다른 분들이 만든 것들을 보며 방 안에서도 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라서 행복했답니다!
음식만 해먹는게 아니라 사진도 공유하고 서로 일상도 공유할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어요!
택배 언제 오는지도 이야기하구 꿀팁도 공유했구요ㅎㅎ
다들 맛있게 만들어 먹자고 응원도 해주고 만드는 방법을 도와주기도 하고 많이 도움받았던 것 같아요!
같이 하는 단톡방이 있어서 더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서로 다른 것을 하지만 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어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저에게 잠시나마 맛있는 요리로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함께 이 시간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렇듯 청년분들의 좋은 반응 덕분에 총 ‘방콕해서 뭐하니? 시즌 2’까지 진행됐던 방콕 시리즈!
방콕 시리즈 참여 청년들은 온라인 메신저 방에서 작품을 공유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하루의 날씨도 공유하며 서로를 챙기고,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 일환인 식비카드의 사용 정보를 함께 정리하는 등 챙김에 적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오프라인 자조모임에 참가하지 않았던 분들도 온라인과 익명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다른 참가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후기가 많았던 만큼 활발하게 다정함과 대화가 오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참여로 끝난 ‘방콕해서 뭐하니?’ 시리즈의 작품들은 제작소의 2020년 연말 자립 공유회 전시에서도 사진방의 테이블을 장식하며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청년 분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각종 자조모임이 있어 더욱 풍성한 한 해였습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내용을 가진 자조모임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자조모임으로 찾아올지 다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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